자동차 이야기

현대 아이오닉 5N 더 뉴 아반떼 N 구경 후기 Meet the N 이벤트 리뷰

3Khan 2023. 8. 5. 21:53

현재 더 뉴 아반떼N 출시와 아이오닉5N 공개로 인해서 현대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빠르게 새로운 N 모델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전국을 돌며 전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첫날부터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일단 서울 경기 지역은 인구가 가장 많기도 해서 그런지 지난주 가장 먼저 전시가 이루어졌는데요.

그 이후에 N 모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새로운 아반떼 N과 아이오닉5 N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N은 지난 굿우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고 미디어 행사를 제외하면 이번 Meet the N 행사가 대중들에게 첫공개인데요.

마침 광주에서 두 번째로 전시가 되고 있어서 현대자동차 광주지점에 방문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운영 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광주는 8월 6일 일요일까지 전시가 됩니다.

아이오닉5N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5N 전시 차량을 보러 간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는데요.

단순히 차량만 겉에서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일반 전시차처럼 아이오닉5 N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양산 차량은 아니고 전시 목적으로 생산된 프로토타입이니 실제 양산형과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우선 전면부의 경우 기존 아이오닉 5에 비해서 굉장히 과격한 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은색 유광 파츠들이 있고 좀 더 커진 에어 인테이크와 하단 립댐까지 확실히 N 모델 다운 모습이죠.

기존 아이오닉 5도 디테일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는데 N 버전은 확실히 고성능 차답게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리고 더 높은 출력과 속도를 견디기 위해 광폭 타이어를 사용하면서 전체적인 차체 형상도 바뀌었죠.

전면부 헤드램프 옆에 붙은 현대 N로고가 고성능 모델임을 보여줍니다.

굉장히 과격해 보이는 형상인데 아반떼 N이나 벨로스터도 그렇고 확실히 디자인이 아예 다르네요.

노말 모델 대비 더 넓고 낮아진 차체 형상 덕분에 훨씬 스포티해 보입니다.

그리고 차고가 낮아져서 그런지 차가 약간 더 작아 보이는 착시도 있네요.

E-GMP 계열 차량들이 워낙 휠 타이어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휠이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요.

하지만 무려 21인치의 거대한 N 전용 휠을 장착한 모델이고 정말 압도적인 디자인입니다.

별도로 N 퍼포먼스 휠도 따로 있다고는 하는데 전시는 안 되어 있다고 하네요.

전륜의 경우 거대한 4P 브레이크가 위치해 있고 N 전기차 전용 포인트 컬러인 루미너스 오렌지 컬러의 도색이 눈에 띕니다.

기본 모델도 사실 대용량 1P 정도의 브레이크라 좀 아쉽다고 느꼈는데 확실히 고성능 모델은 기본 4P 브레이크라 다르네요.

타이어는 피렐리 피제로 275 35 ZR21 사이즈로 정말 어마어마한 사이즈입니다.

국산차 중에서는 GV80, EV9에 이어서 정말 크고 넓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측면의 N 모델 에어댐도 디자인이 눈에 띄었는데 여기도 루미너스 오렌지 포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넓어진 타이어 폭을 커버하기 위해서 오버휀더 처리가 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원래 기본 모델도 별도의 휀더 클래딩으로 되어 있는데 N 모델은 여기서 더 폭을 늘린 디자인입니다.

플라스틱 파츠라서 나중에 노말 모델에도 개조를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네요 ㅋㅋ 

아무튼 달라진 디자인 덕분에 더 빵빵하고 안정적인 모습이 완성된 아이오닉 5N입니다.

뒷 범퍼 커버 형상도 바뀌었기 때문에 확실히 다른 모습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노말 모델보다는 더 깔끔한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리어 범퍼 하단의 디퓨저 디자인이 좀 과한 것 같았는데 실차로 보니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공력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이기도 할 테니 기능적으로도 좋겠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염원하던 아이오닉 5 리어 와이퍼도 N 모델에는 잘 달려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N 부품 가져다가 개조한다는 분들도 여럿 본 것 같네요 ㅋㅋ

하단에는 현대 N 모델들의 상징적인 역삼각형 보조 제동등도 잘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룸미러용 카메라도 위치해 있는데 잘 숨겨둔 것 같네요.

275나 되는 광폭 타이어인데 워낙 휀다 디자인을 넓혀놔서 그런지 참 빵빵하네요.

제가 본 모델은 사이버 그레이 컬러의 아이오닉 5 N이었는데 다른 컬러도 기대가 됩니다.

일단 이 컬러는 블랙 투톤이 아주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서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예뻤습니다.

N 고성능 모델에 들어가는 블랙 레터링도 일반 모델과 차이가 있고 램프류는 동일합니다.

아마 N 모델에는 상위 트림에 들어가던 풀 LED 리어램프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 구는 노말 모델과 거의 똑같았고 덜렁거리는 2핀 커버는 여전했습니다.

아이오닉 6도 그렇고 EV6도 그렇고 저 덜렁거리는 커버 개선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ㅠㅠ

실내의 경우 비슷한 듯 아예 다른 모습인데요.

우선 N 모델 전용 라이트 버킷 시트가 문을 열자마자 확 눈에 띄었습니다.

N 로고에 불이 들어오는 멋진 라이트 버킷 시트인데 다른 N 모델에서도 봤었던 것이죠.

하지만 아이오닉 5 N에서는 현대기아 최초로 통풍 시트를 지원하는 버킷 시트라 더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시트 위치, 각도 높이 조절은 수동식이었는데 이게 전시 차량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따로 옵션이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페달 커버도 레이싱 플래그가 떠오르는 다른 디자인의 알루미늄 커버로 되어 있는데요.

오닉5, 6 그리고 EV6가 페달은 공유하는 것 같아서 N 모델도 공유하지 않을까 싶고 부품 나오면 저도 또 다이로 바꿔볼까 합니다 ㅋㅋ

아무튼 다시 아이오닉5 N 이야기로 돌아와서 실내를 볼 텐데 확실히 노말 모델과 차이가 컸습니다.

전체적인 형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일단 베젤 색상이 화이트가 아닌 블랙이라서 분위기 자체가 다릅니다.

스티어링 휠 형상 자체도 노말 모델과 아예 다르죠.

스티어링 휠이 기존 D컷에서 원형으로 바뀌었는데 일단 사이즈 자체가 좀 더 작아졌습니다.

핸들링 부분에서는 직경이 작은 스티어링 휠이 조작성 면에서 이점이 많은데요.

저도 아이오닉 6를 타지만 기본 모델은 스티어링 휠이 크다고 느껴서 N이 더더욱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N 모델 최초로 스티어링 휠 혼 커버에 N 로고가 적용되어서 더더욱 눈에 띄는데요.

현대 로고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사이즈가 좀 큰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좀 이상했는데 보다 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ㅋㅋ

순간적으로 일정한 시간 동안 출력을 최대 650마력까지 높여주는 N 그린 부스트 버튼도 있고

 드라이브 모드 버튼, N 버튼도 스티어링 곳 것에 위치해 있습니다N 버튼은 2개가 있어서 커스텀으로 1, 2를 지정해둘 수 있네요.

기어노브는 노말 모델과 동일한 듯 보입니다.

기본 아이오닉 5는 아일랜드 형식의 센터 콘솔로 이동이 가능했는데 N 모델은 고정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성능 차량이다 보니 그런 형식은 잘 어울리지는 않기는 하죠.

무선 충전 패드가 안쪽에 있고 12V 아웃렛이나 USB-C 타입 단자도 있습니다.

무선 충전 패드는 잘 움직인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런지 개선된 형태로 보입니다.

아이오닉 5 N의 운영체제는 기존 5 노말 모델의 5W 표준형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ccNC 기반의 차세대 운영체제가 들어가 있고 확실히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에코 모드나 노말, 스포츠 모드로 설정 시 그랜저, 코나에서 봤던 바로 그 그래픽이 나옵니다.

전기차에는 나름 어울리는 그래픽이긴 한데 아무래도 취향을 좀 타는 것 같아요.

N 모드를 누르면 아반떼 N에서 봤던 바로 그 N 계기반이 나오고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냉각수 온도, 배터리 온도 등을 볼 수 있고 서스펜션 스티어링 등의 세팅 정보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N 메뉴에서 상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퍼포먼스 게이지도 있고 확실히 고성능 모델 다운 모습입니다.

어라운드 뷰는 투톤이 아닌 원톤 디자인의 아이오닉 5N 퍼포먼스 블루 차량이 그래픽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출시 전이니 휠 디자인도 다르고 도색 자체도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렁크의 경우 전동으로 되어 있고 아마 기본 전동 트렁크가 적용되지 않을까 싶어요. 

트렁크 용량 자체는 기본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자세한 스펙을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후드도 열어서 엔진 없는 엔진룸을 살펴봤는데요.

클램쉘 타입의 후드라서 매번 볼 때마다 신기하기는 합니다 ㅋㅋ

노말 모델들과 다르게 N 모델에는 고출력을 위한 다양한 부품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프렁크가 아예 없습니다.

대신 N 로고가 그려진 커버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데 별도로 보강이 대져 있는 것은 아니고 플라스틱 커버입니다.

그 아래로는 각종 고전압 장비들이 보였는데 확실히 일반 4륜 모델이랑은 다르네요.

캐빈 에어 필터는 기존과 동일한 위치라서 커버를 떼고 교체하거나 살짝 옆으로 교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말 모델에는 없었던 스트럿 링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EV6 GT와 동일한 부품으로 보입니다.

기아 설명으로는 7% 정도 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DIY로 추가하는 부분이죠.

제가 아직 글은 안 썼는데 저도 아이오닉 6에 설치해두긴 했습니다.

아이오닉 5 N의 경우 아직 출시 전이고 전시 차량도 양산 차량이 아니라 양산형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오기 전에 미리 이렇게 전시차처럼 자유롭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네요.

  아반떼 N

그 옆에는 얼굴을 고친 신형 아반떼 N이 있었는데 확실히 오닉보다는 비교적 인기가 덜한 편이긴 했습니다.

전면 디자인이 아예 바뀌었는데 기존보다 더 낮아지고 와이드해 보이는 날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확실히 노말 모델보다는 더 잘 어울리는 형상인 것 같습니다.

로고도 신형 현대차답게 플랫 한 로고가 적용되었고 블랙 배지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아반떼 급에도 어라운드 뷰가 들어가면서 전면 카메라 가 추가되어서 중앙에 살짝 들어갑니다.

방향 지시등이 기존에는 안쪽에 조그마하게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DRL이 점등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더 깔끔하고 시인성이 좋아져서 같이 구경 갔던 구형 아반떼 N 오너분도 부러워하는 부분이더군요.

대신 전면부 형상이 바뀌면서 파팅 라인이 미묘하게 심리적으로 보기 불편해지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리어 디자인도 범퍼 하단 부분으로 살짝 바뀌었고 전체적으로 좀 더 치켜 세워진 형태입니다.

거대한 원형 듀얼 머플러도 그대로 잘 있고 블랙 무광 몰딩의 범위가 더 커졌습니다.

빨간색 포인트 라인도 기존보다 더 길게 쭉 이어지면서 차체가 더 넓어 보입니다.

사실 이번 아반떼 N은 완전한 신형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실내는 기존과 거의 동일합니다.

소프트웨어도 구형과 동일한 현대 차세대 5W 표준입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동일한데 중앙의 로고가 검정 무광에 플랫 한 형태로 바뀐 정도의 차이랄까요.

계기반 옆의 애매한 빈 공간은 이번에 뭐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신형 아반떼 N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옵션으로 들어가면서 핸드 브레이크가 사라졌는데요.

기본 모델은 일반 핸드 브레이크지만 전시된 모델은 풀옵션이라서 전자식 버튼이 들어갔습니다.

어라운드 뷰도 들어가서 한번 봤는데 왠지 모르게 CN7 노말 모델이 자리 잡고 있네요.

실제 양산 차량에도 이렇게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다못해 컬러라도 퍼포먼스 블루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설마 이대로 들어가지는 않겠죠..?

아무튼 아반떼 N도 간단하게 쓱 구경해 보고 알찼습니다.

 

Meet the N

그냥 전시차처럼 본넷도 열어보고 앉아보고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운 이벤트였네요.

 그 외에 WRC에 참가하는 현대 i20 랠리 카도 전시가 되어 있었고 앉아보지는 못하고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는 포디움 시상식 세트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인증샷 찍고 이벤트 응모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VR 레이싱 이벤트도 있었는데 그란투리스모 게임으로 N 비전 그란투리스모 차량을 굿우드 서킷에서 몰아볼 수 있습니다.

1분 10초 이하의 기록을 내면 상품으로 N 캔디도 주는데요, 여기서 최종 레코드 1~3위까지 상품도 준다고 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VR이라 조작감도 다르고 맵을 볼 수가 없다 보니 은근 어려워서 코스 아웃도 좀 했는데요.

2번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2번째 주행에서 1분 9초로 이벤트 상품도 받았습니다 ㅎㅎ

출시되기 전에 아이오닉 5 N 실 차량을 직접 보고 앉아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이벤트 였는데요.

아반떼 N도 미리 만나볼 수 있었고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구경한 광주지점은 내일, 8월 6일까지 전시가 이루어지고 그 이후로는 8월 11일 부산, 8월 18일 대전이라고 합니다.

각 지역별로 현대자동차 사이트에 일정이 나와 있으니 위치, 일정 잘 확인하고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빠르게 글 써보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 보니 글이 하루 늦어졌지만 늦게라도 이렇게 후기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