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이야기

Nothing Phone (2) 공개 디자인 스펙 가격 출시 정리 - 낫싱 폰투

3Khan 2023. 7. 12. 02:15

OnePlus의 공동 창업자 Carl Pei가 설립한 영국에 본사를 둔 테크 기업 낫싱은 오늘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하였는데요.

작년에 낫싱 폰원 Nothing Phone (1)을 발표한지 거의 1년여 만에 후속 모델을 공개하였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서 디자인이 선공개되기도 하였고 온라인 스트리밍 발표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Nothing Phone (2)

source - NOTHING

낫싱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Phone (2) 모델은 전작의 Phone (1)에 이은 제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낫싱 폰투라고 부를 텐데 이름만 봐도 2세대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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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폰투는 기존 폰원과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면서도 약간 마감을 더 다듬은 모습입니다.

후면의 글리프 인터페이스라고 부르는 LED 라이팅은 디자인이 조금 더 나누어진 모습이고 활용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낫싱 폰투 디자인

source - NOTHING

이 제품의 디자인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후면의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패턴 점등이 가능한데요.

기존 모델은 카메라 플래시 부분과 중앙 부분이 하나의 덩어리로 되어 있었는데 신형 폰투 같은 경우 조금 더 나눠진 모습입니다.

이걸 활용해서 타이머를 설정하면 남은 시간을 점등된 만큼의 구역으로 확인한다거나 여러 가지 활용도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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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글리프 인터페이스의 파트가 더 많아진 것뿐만 아니라 후면에도 자동 밝기가 적용되고 디밍을 지원해서 활용도가 더 좋아졌습니다.

저도 기존 낫싱 폰원을 쓰고 있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상당수 개선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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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프 인터페이스의 디자인 자체는 낫싱 폰원이 한 덩어리로 되어 있어서 훨씬 깔끔한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활용도 자체는 신형 모델이 더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는 만큼 더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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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디자인에서 또 다른 변경점은 바로 후면 글라스가 평면에서 곡률이 있는 타입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인데요.

아이폰도 플랫 한 디자인에서 조금 더 둥그런 디자인으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낫싱도 이런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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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낫싱 폰원보다 훨씬 더 고급, 하이엔드 타겟을 노리고 나오는 제품인 만큼 외관 마감에도 더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낫싱폰 투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3D 후면 글라스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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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3D 마감이 훨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고 그립감에도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마감뿐만 아니라 컬러도 새롭게 바뀌었는데 기존 블랙 컬러가 조금 더 연한 그레이가 되면서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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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다크 그레이 컬러는 낫싱의 투명한 폰 디자인이 더해지니 굉장히 신기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아마 1세대 모델이 저 컬러가 있었다면 저도 저 컬러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Nothing Phone (2) 스펙

source - NOTHING
 

낫싱폰투 전면 디자인도 아주 살짝 바뀌기는 했는데 우선 베젤이 미묘하게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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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스플레이 스펙이 더 좋아졌는데 1Hz부터 120Hz까지 가변 주사율로 작동하는 LTPO 패널이 들어갔습니다.

기존에는 60-120Hz 주사율의 패널이었는데 이번에는 전력효율을 더욱더 개선한 LTPO 패널이 탑재되었는데요.

불필요한 상황에서는 최저 1Hz까지 주사율이 내려가서 배터리 소모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아이폰 프로 라인업과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에 들어가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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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도 최대 1600니트의 피크 밝기를 보여주고 야외에서 기본 모드 밝기도 1000니트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LTPO 기술을 적용한 것과 최대 밝기도 아주 높게 가져간 것이 하이엔드 라인업 다운 스펙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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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디스플레이의 카메라도 기존 왼쪽 상단에서 중앙으로 옮기면서 디자인적으로 좀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또 펀치 홀 전면 카메라의 스펙 자체도 올렸는데 기존 1600만화소에서 3200만화소로 센서 크기도 커지고 화소수도 올라갔습니다.

전면 HDR 기능이나 필터, 인물 모드 라이브 HDR 영상 녹화 등 전반적인 스펙이 훨씬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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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카메라 스펙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초광각 센서는 동일하고 메인 광각 센서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화소 수는 동일하게 5000만화소 + 5000만화소 구성인데 메인 센서가 소니 IMX890으로 바뀌었네요.

메인 센서 업그레이드와 HDR 기능 강화, 모션 캡처 2.0, Super-res 줌 등 카메라도 꽤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동영상 녹화도 기존에는 프로세서 문제로 4K 30FPS만 지원했는데 4K 60FPS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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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Gen1이 탑재되었는데 기존의 778G+에 비하면 훨씬 좋은 성능의 프로세서입니다.

물론 현행 갤럭시 플래그십이나 각종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스냅 드래곤 8 Gen2에 비하면 아쉬운 스펙이긴 합니다.

TSMC 공정의 SM8475 칩셋이 적용되었고 갤럭시 Z 플립 4와 Z 폴드 4에도 적용된 바로 그 프로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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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프로세서인 8 Gen2가 들어가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전 세대의 778G+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스냅 8 Gen2의 공급 단가가 꽤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단가적인 문제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램은 기존과 동일하게 8GB 메모리와 12GB 메모리 2가지 옵션이 있고 용량은 128GB부터 512GB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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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OS는 안드로이드 13 기반의 낫싱 OS 2.0이 탑재되고 여기에 꽤나 커스텀을 가한 모양입니다.

다양한 위젯이나 아이콘 디자인이 기존 낫싱 OS 1.0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고 꽤나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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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커진 만큼 이전보다 더 많은 인력을 개발에 투입했고 그만큼 소프트웨어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사실 이전 모델의 경우 외관 디자인이 글리프 인터페이스 같은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고 소프트웨어는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래서 이번 낫싱폰투 OS에는 부족했던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올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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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폰원 유저로써 개선된 낫싱폰2 OS 경험이 꽤나 기대가 되는데요.

이번 OS는 소개 영상으로만 보면 상당히 완성도나 활용도가 좋아 보여서 폰원에도 꼭 업데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soruce - NOTHING
 

그 외에 배터리도 200mAh 늘어난 4,700mAh에 디스플레이, 칩셋 효율 개선으로 더 긴 배터리 수명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무게가 기존 193.5g에서 201.2g으로 소폭 늘어나긴 했는데 타 스마트폰에 비하면 크기 대비 여전히 가벼운 무게이긴 하네요.

방수는 여전히 IP54 등급으로 생활 방수 정도만 지원하는 점은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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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전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사양들이 많고 하이엔드 모델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한데 차라리 기다렸다가 2세대 모델을 살 걸 하는 후회가 몰려오기도 하네요 ㅎㅎ

낫싱 폰투 한국 출시 가격

source - KREAM
 

이번 낫싱 폰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대한민국에 공식 출시가 된다는 것인데요.

가장 중요한 가격의 경우 미국 기준 599달러, 한국 출시가 89만 9천 원부터 크림(KREAM)을 통해서 프리 런칭이 이루어집니다,

지난 1세대 모델은 쿠팡 로켓 직구를 통해서 전파인증 없이 사실상 반 정식 출시로 애매한 부분이 있었죠.

source - KREAM
 

Nothing Phone (2)의 가격은 8GB/128GB 모델의 경우 출시 목록에 없고 기본 12GB/256GB 모델부터 시작합니다.

각각 89만 9천원, 109만 9천원으로 부가세에 단순 환율로 계산해 보면 꽤 괜찮은 가격대에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보면 동일 용량 기준 대략 20만원 정도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전작인 낫싱 폰원 같은 경우에도 신생 기업의 첫 스마트폰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좀 있어서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는 평이 주를 이뤘는데요.

이번 제품 역시 가격 논란에서는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러 커뮤니티에서 유독 낫싱의 여론이 영 별로더군요.

물론 이번 제품은 방수 방진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들이 하이엔드 스마트폰들에 비할 정도로 많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가격대가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스마트폰들이 워낙 비싸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은 맞죠.

source - KREAM

이번 낫싱 폰투는 크림을 통해서 단독 프리 런칭이 이루어지고 크림에서 사전예약 주문이 가능합니다.

KREAM 상수 팝업 스토어에서 7월 15일부터 체험도 가능하고 팝업 기간 현장 수령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도 월말에 서울 올라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구경을 가볼까 합니다, 구매는 아무래도 이전 모델 너무 잘 쓰고 있어서 일단 미뤄보려고요 ㅎㅎ

 

 

지난번 낫싱 이어 투도 그렇고 이번 낫싱폰2 제품 같은 경우에도 큰 틀은 그대로 두되 여러 가지 변화점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품 발표 스트리밍을 쭉 보니 대략 낫싱이 추구하는 방향이 어떠한 것인지 감이 잡혔네요.

source - NOTHING
 

아무튼 여기까지 낫싱의 새로운 스마트폰 Nothing Phone (2)에 대해서 쭉 정리해 봤습니다.

기존 모델에서 갈아탈까 싶다가도 이전 모델도 불편함이나 고장 없이 매우 잘 쓰고 있어서 일단 구경만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로 관심 갖고 있는 기업이라서 앞으로 신제품도 꽤 기대가 되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