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1년 7월쯤에 의자를 하나 구입해서 쓰고 있었는데 슬슬 뭔가 불편함도 느껴지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버들 리뷰를 보게 되고 마침 할인까지 더해져서 기변을 하게 되었는데요.
요즘 보니 허먼밀러 뉴 에어론 가격이 정가 대비 예전보다 저렴하게 풀려서 괜찮아 보입니다.
허먼밀러 뉴 에어론 풀체어 구매 후기
말로만 들어봤던 브랜드의 의자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바로 허먼밀러입니다.
예전부터 많이 들어본 브랜드긴 한데 가격도 나쁘지 않고 카드 적립 생각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배송은 쿠팡에서 로켓 설치로 구매했는데 지정한 날짜에 기사님이 방문해서 의자 배송해 주고 가십니다.
박스도 워낙 크고 조립식이 아닌 완제품으로 오는 제품이다 보니 굉장히 무거웠는데 직접 옮겨주셔서 좋긴 했습니다.
사실 허먼밀러 구매는 올해 1월에 해두고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리뷰를 쓰게 되었는데요.
기존에 쓰던 시디즈 T50 라이트도 나쁘지 않은 의자긴 하지만 불편함을 느껴서 에어론으로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허먼밀러 뉴 에어론 B 의자 리뷰
1994년 첫 허먼밀러 에어론 시리즈가 출시되고 2016년 뉴 에어론으로 한번 리뉴얼이 된 모델인데요.
하이엔드 의자 하면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정가 기준 238만 원 정도로 굉장히 비싸긴 하지만 글 쓰는 시점 기준으로 150만원대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도 비슷한 가격으로 카드 할인에 무이자 22개월까지 더해서 나름 합리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이게 200만 원?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주 간단해 보이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헤드레스트가 없는 등받이만 있는 메쉬타입 소재로 된 의자입니다.
헤드 레스트가 없는 건 호불호가 갈릴 듯한데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의자라고 생각하면 굳이 헤드레스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드파티 제품으로 장착해서 쓸 수 있는 헤드레스트도 따로 팔긴 합니다.
팔걸이 소재도 약간 말랑한 우레탄 느낌으로 되어 있는데 정가를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기도 하죠 ㅋㅋ
등받이는 물론 좌판 역시 메시 타입으로 되어 있는데 그래서 살짝 미끄럽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3개월 동안 써보면서 미끄럽다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는데 개인차가 좀 있을 것 같아요.
등받이나 좌판이나 모두 매시 타입이라서 겨울에는 조금 추운 느낌을 받았는데요.
제가 첫 사용을 시작한 1월 역시 많이 추웠기 때문에 좀 서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름에는 이게 장점이 될 듯합니다.
허먼밀러의 장점이라면 사용자 몸에 맞춰 다양하게 세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도 아직 세팅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사용해 보고 있긴 하지만 딱 앉았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느낌이 다릅니다.
사실 처음 구매하고 앉아봤을 때는 이게 왜 이렇게 비싼 의자인가 괜히 샀나 싶을 정도로 별 체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세팅을 만져보고 쓰다가 다른 의자에 앉아보니 뭔가 불편함이 확 몰려오더군요.
확실히 역체감이 엄청나게 느껴졌고 기존에 쓰던 시디즈도 앉아보니 이렇게 불편한 걸 어떻게 썼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텐션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조금씩 조절해 보면서 몸에 맞춰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의자의 틸팅은 흔히 부르는 사장님 의자처럼 확 눕혀지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뒤로 더 기울여서 쉴 수 있는 정도입니다.
틸트 텐션도 따로 조절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 범위가 정말 다양합니다.
의자의 높 낮이는 오른쪽 팔걸이 옆에 있는 레버로 가능합니다.
양쪽 팔걸이 높이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데 가장 기본 모델인 뉴 에어론 라이트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뉴 에어론 풀 모델, CD 모델에서만 가능한 기능이라네요.
허먼밀러 에어론 사용후기 장단점
매쉬타입은 확실하게 장단점이 느껴졌는데, 일단 장점은 매쉬 소재지만 허먼밀러가 개발한 신소재로 내구성이나 짱짱함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통풍이 아주 잘 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어도 쾌적했고 특히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단점은 먼지가 너무나도 쉽게, 그것도 한동안 잊고 살면 많이 쌓인다는 점이었는데요.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다른 의자를 쓸 때와 다르게 먼지가 특히 저 부분에 너무 잘 쌓입니다.
사실 의자라는 게 생각보다 잊고 살다 보면 먼지가 잘 쌓이는 물건이긴 한데 에어론은 생각보다 더 빨리 먼지가 수북해집니다.
그래서 에어론을 쓰면서 이전보다 더 자주, 꼼꼼하게 먼지 청소를 해주고 있네요.
먼지가 잘 쌓이는 것 외에는 비싸다는 단점 빼고는 아직까지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가격이 참 비싸긴 한데 할인 가격으로 사도 비싸네요 ㅠㅠ
허먼밀러 뉴 에어론 풀체어 3개월 리뷰
3개월째 쓰면서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은 바로 오랫동안 앉아서 글을 쓰거나 영상 등을 만들 때도 허리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이전에 쓰던 시디즈의 경우 오래 앉아 있으면 피로감도 확 몰려오고 허리가 묘하게 불편해서 조금씩 통증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에어론의 경우 다른 사람들의 후기대로 오랫동안 앉아서 작업을 해도 무리가 오는 느낌 없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 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도 해주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겠지만요.
그리고 허먼밀러 에어론은 사실 편안함과는 거리가 먼 의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고 했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딱 앉았을 때 편안하다는 느낌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흔히 PC방 의자, 회장님 의자 같은 그런 의자들의 몸이 쏙 담기는 편안함은 에어론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게 몸을 바른 자세로 잘 잡아주는 느낌에 가까워서 오랫동안 앉아서 작업해도 비교적 안락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3달 내내 사용을 해보고 있지만 매일 의자에 앉아서 책상 위에서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비싸긴 해도 할인 더하고 무이자 할부 더해서 겨우 합리화가 되는 편이구요.
좌판과 등판이 내 몸을 딱 맞게 잘 잡아주는 의자고 하루에 8~12시간 이상 앉아 있을 일이 많다면 저는 꼭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괜히 카카오, 네이버 등 여러 대기업에서 사무실 의자로 허먼밀러 시리즈를 쓰는 게 아닌 것 같네요.
이 정도 만족도를 얻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부담이 크긴 하지만 한 번쯤은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디즈 T50 라이트에서 허먼밀러로 확 업그레이드하니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경쟁 제품도 알아보기는 했는데 한 번쯤은 써보고 싶은 브랜드여서 구매한 것도 있긴 하네요.
예전에 허리로 살짝 고생한 적이 있어서 허리 통증에 무리가 덜 가는 의자 찾다 보니 결국 끝판왕까지 와버렸네요.
이 제품보다 더 고가의 하이엔드 의자들이 많긴 하지만 일반인 기준에서는 이 정도도 사실 과한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허먼밀러 뉴 에어론 풀체어 B 사이즈 구매 후기였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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