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 데이 라인업 공개 EV3, EV4 그리고 EV5
기아 EV 데이 신차 컨셉트카 공개
오늘 10월 12일, 기아는 2023 EV 데이를 경기도 여주에서 열었는데요.
전동화 시대에 맞춰서 EV 대중화를 위한 여러 신 모델들을 대거 공개하였고 컨셉카 3종류가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공개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새롭게 공개한 기아 EV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아 EV3
먼저 기아 EV3 컨셉트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V3는 대략 쏘울 정도 되는 크기로 알려져 있는데 디자인만 봐도 약간 딱 그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근 기아가 밀고 있는 패밀리룩 디자인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보이고 수직 형태의 헤드 램프도 눈에 띕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라고 불리는 DRL 라인도 인상적이고 전기차 특성상 공기역학을 위한 매끄러운 전면부가 인상적이네요.
사이드라인을 보면 이 차가 그렇게 큰 차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중소형 라인의 EV들은 미국 가격 기준 3.5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정도의 가격대 정도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라인이 과거 기아의 컨셉트카인 네모가 떠오르는데 그것보다는 더 크고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거의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네모의 디자인이 참 올드해 보이기는 하네요 ㅎㅎ
기아 EV3도 실제 양산이 될 것으로 보이고 기존 EV6나 아이오닉 5보다는 더 낮은 가격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격적인 EV 대중화를 이끄는 주력 모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실내는 당연히 콘셉트카이니 실제 양산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대략적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EV 시대로 가면서 불필요한 구조들이 없어지고 더 간결화된 실내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간감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양산형에서는 많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EV들만 봐도 공간이 정말 압도적이기 때문에 공간감은 기대해 볼 만하죠.
디스플레이도 아예 일체형 컨셉으로 나오긴 했는데 아래 급 모델이라 아마 나누어진 디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디스플레이도 대중차에서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아 EV4
다음은 기아 EV4로 세단과 쿠페, SUV 느낌이 섞인 크로스오버 형태의 차량으로 보입니다.
폴스타2 처럼 세단 느낌인데 조금 더 크로스 오버에 가까운 느낌인데 EV6도 비슷한 느낌이죠.
후면부는 롱테일 디자인으로 뒤가 쭉 빠진 디자인이라 꽤 날렵하고 스포티해 보입니다.
전체적인 램프 형상들도 앞뒤로 세로형 램프를 적용하여 미래적인 느낌이 많이 나네요.
이 차량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하니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앞은 짧고 뒤는 긴 디자인이라 각도에 따라서 조금 이상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실차를 봐야 알 것 같은데 실제 양산형 차량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EV4는 EV6보다 더 컴팩트한 사이즈일 것으로 보이는데 요즘 차량들이 참 급을 나누기가 애매하긴 합니다.
사이드라인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굉장히 독특한 라인에 휠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강렬해서 참 신기합니다.
기아가 최근 휠 디자인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긴 하네요.
실내 디자인도 EV 컨셉카인 만큼 굉장히 심플하고 예쁘게 잘 뽑아놨습니다.
공간감이 확 느껴지는 불필요한 요소들이 제거된 디자인이네요.
스티어링 휠은 다른 컨셉과 마찬가지로 2스포크 타입으로 8각형 스타일입니다.
여기에 쭉 이어진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써서 첨단의 느낌이 물씬 나네요.
에어벤트 디자인도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면서 굉장히 다양하고 독특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들은 모두 컨셉이긴 하지만 실제 양산에서도 기대해 볼 만한 요소들이 많네요 ㅎㅎ
기아 EV5
마지막으로 기아 EV5가 이번 EV 데이에서 함께 공개가 되었는데 지난번 중국에 발표한 그 차량입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한화 기준 3~4천만 원대의 공격적인 가격에 이번 달부터 출시되는 차량인데요.
전면 우측면에 위치한 충전구 때문에 니로 EV의 재탕이다 그런 말이 있었는데 그건 전혀 아닙니다.
E-GMP, 전기차 플랫폼 중 전륜구동 방식을 최초로 채택한 구성의 EV라고 합니다.
E-GMP 플랫폼이지만 전륜 구동이라서 기존과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미니 EV9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EV9 느낌도 나고 오히려 더 디자인이 예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중국 현지 기준으로 88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600km를 넘게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 기준으로 변환해도 꽤 괜찮은 수치죠.
중국 현지 모델 외에도 한국에도 EV5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스탠다드 전륜, 롱레인지 전륜과 4륜 3가지 모델이 나온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대략 81kWh가 될 것으로 보이고 최대 225kW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데 꽤 매력적인 구성이죠,
실내 디자인도 정말 멋진데 EV9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잘 빠졌고 일단 사진 렌더링 상으로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1열의 시트를 아예 하나로 이어놓은 형태라서 개방감이나 공간감도 좋아 보이고 독특한 디자인이라 꽤 신선하네요.
실제로 한국에 나올 모델도 이렇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현지 모델은 참 신기하긴 합니다.
EV9에 들어간 3개의 디스플레이도 그대로 들어가서 중앙에 공조 컨트롤 모니터도 그대로 있습니다.
소재감이 EV9보다는 더 나아 보이는 부분도 있는데 물론 실차를 봐야겠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새로 공개된 몇 차종은 컨셉이지만 대략적인 디자인 느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V5는 거의 양산이 확정된 모델이라서 한국 현지에 맞춰서 약간씩 손을 봐서 나올 것 같긴 하네요.
이번 EV 데이에 새롭게 공개된 EV5와 EV3, EV4 컨셉트카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봤는데요.
디자인들이 정말 미래의 자동차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굉장히 신선한 디자인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관건은 역시 가격과 주행 가능 거리 그리고 배터리나 컨트롤 유닛의 안정성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전기차를 타고 있는 저도 ICCU 이슈가 좀 무섭기도 하고 역시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이만 글 줄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