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버즈2프로 사용 후기 + 음질 비교 리뷰

 

지난 삼성 언팩에서 함께 발표하고 출시 된 갤럭시 버즈 2 프로를 구매해봤습니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는 매년 발전하는 부분이 보여서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버즈2프로는 2021년 1월에 출시한 버즈프로의 후속작 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버즈2 프로

 

저는 사전예약 혜택으로 10% 할인과 무선충전패드 사은품을 받았는데요.

충전 패드는 랜덤 디자인이며 9개의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우선 버즈2프로 본체부터 보겠습니다.

패키지 박스는 기존 버즈 프로와 동일하게 검은색입니다.

측면 에는 갤럭시 버즈2 프로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네이밍이 저는 갤럭시 버즈 프로2 일 줄 알았는데 갤럭시 버즈2 프로로 약간 묘하게 나왔네요.

후면에는 각종 스펙과 기능이 적혀 있는데 대략 정리해보면 기존과 동일하게 2-way 방식 유닛, 개선된 노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유닛 사이즈를 더 줄여서 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배터리 용량도 케이스가 전작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개봉해봅니다.

 

전체적인 패키지 디자인이나 구성은 기존 버즈시리즈들과 동일한 듯 보입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 리뷰

우선 충전 케이스 본체는 기존 갤럭시 버즈 라이브부터 이어져온 그 디자인 그 규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 케이스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새로운 갤럭시 버즈2프로 케이스는 표면에 SF코팅이 되어 있어서 색다른 느낌인데요.

기존에는 유광 혹은 반무광 느낌의 케이스였는데 이번에는 부드러은 촉감의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흠집이 비교적 덜 난다는 장점과 미끄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서 꽤 마음에 듭니다.

 

버즈2프로 디자인

 

케이스를 열어보면 버즈2프로 유닛이 들어 있습니다.

기존 버즈시리즈들이 이 케이스 폼팩터 안에 유닛들을 잘 집어 넣네요 ㅎㅎ

AKG 튜닝 로고가 있고 안쪽에는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물론 외부에도 LED가 있어서 뚜껑을 닫은채로도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작년에 나온 갤럭시 버즈2 일반 모델은 안쪽에는 그냥 플라스틱 마감이었는데요.

이번에 나온 버즈2프로는 확실히 고급형 모델 답게 안쪽까지 SF 코팅이 되어 있는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충전과 케이스와 통신을 위한 접점이 2개가 있고 기존 버즈2와는 접점 위치가 달라서 서로 호환은 불가능해보입니다.

유닛은 기존 버즈프로보다 확실히 더 작아졌고 수치상 15% 정도 작아졌습니다.

집에 버즈프로가 있긴한데 리뷰 촬영 당시에는 없어서 비교 샷을 남기지 못했네요.

 

기존과 비슷하게 필터가 있는 이어팁으로 3가지 사이즈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작이 외이도염 이슈가 있었던 만큼 이어팁 소재나 구조적으로 개선이 되었을까 싶기는 한데 이건 또 개개인마다 체감이 다르기도 합니다.

 

일단 저는 버즈2프로 받고 몇일 동안 자주 사용해보고 있는데 단기간에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네요.

유닛에 총 3개의 마이크가 있고 이건 전작과 동일한 부분이지만 마이크의 종류가 고감도 SNR 마이크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더 나은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통화품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충전 케이스는 전작들과 동일하게 무선 충전을 지원해서 Qi 규격 충전기에서 대부분 충전이 가능합니다.

역무선 충전과 같은 5W급의 스마트폰 충전에서도 충전이 잘 되네요.

이제 연결을 해봐야겠죠.

사실 갤럭시 시리즈라서 신형 갤럭시에 연결해서 써야 진가를 발휘하는 제품인데 아쉽게도 현재 세컨폰이 낫싱인점은 양해 바랍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설치하고 연결을 하면 이렇게 갤럭시버즈2프로 매니저를 또 따로 설치하는데요.

매번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해서 연결할 때마다 전용 매니저를 별도로 내려 받아 설치하는 듯 합니다.

 

뭘 자꾸 이렇게 요청하는지..

잘 설치가 되어서 연결도 성공했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경우 작년에 나온 버즈 프로부터 아이폰 앱을 지원하지 않아서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쓰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아이폰에도 버즈2프로를 연결해서 쓸 수 있고 노이즈 캔슬링도 작동하지만 세세한 모드 설정이나 터치 설정이 앱 없이는 불가합니다.

대화 감지 기능이나 이퀄라이저, 터치 설정 같은것을 하려면 앱에서 설정이 가능한데요.

굳이 아이폰에 사용하시겠다면 안드로이드 폰에서 잠시 설정을 한 뒤에 아이폰에 페어링하면 설정대로 쓸 수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설정에서 이퀄라이저-풍성한 셋팅으로 들으면 확실히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자이로 센서가 들어가면서 소소한 기능이 들어갔는데 목 스트레칭 알림이라는게 들어갔습니다.

 

기능을 켤때 최초 보정 셋팅을 해줘야하긴 하지만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로 있으면 이어폰에서 스트레칭 알림을 주는 기능입니다.

이어폰을 끼고 오랫동안 작업하거나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꽤 유용한 기능인것 같아요.

이제 실제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모 이웃 블로거에게 착용을 부탁한 모습입니다.

확실히 유닛 사이즈가 줄어들어서 그런지 기존 버즈프로보다는 조금 더 나은 모습입니다.

 

코팅도 반무광 느낌의 SF 코팅이라서 은은한게 전작의 반짝거리는 것보다는 차분해보여서 좋네요.

음질에 대한 부분은 약 3일 정도 청음해본 결과 꽤 만족스러웠는데요.

사실 이것에 대해서 다루기 전에 말씀 드려야할 부분이 좀 있습니다.

제가 듣는 음원들은 대부분 24비트 혹은 16비트이긴 한데 새로운 버즈2프로가 지원하는 24비트 전송을 제대로 지원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삼성의 새로운 SSC 코덱의 경우 버즈2프로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S22 혹은 플립4, 폴드4 혹은 One UI 4.0 이상의 기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낫싱폰원에서 청음을 주로 진행했기 때문에 사실상 반쪽짜리 청음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긴한데요.

SSC 코덱이 아닌 AAC 코덱으로만 연결해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일부 리뷰들이나 이전 후기들을 보면 AAC 코덱과 SSC 코덱에서 차이를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연결해서 쓰고 있는 AAC 코덱에서의 음질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나중에 기기를 구해서 SSC 코덱으로도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AAC 코덱으로 연결해서 들은 것 위주로 리뷰를 작성해보는 점 확인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버즈 프로와 비슷한 느낌인데 공간감이 조금 더 느껴지는 편입니다.

유닛 자체는 거의 비슷한것 같은데 내부 구조나 설계, 튜닝이 조금 바뀌어서 그런지 확실히 더 완성도 높은 소리 인데요.

 

저가형인 갤럭시 버즈2와 비교하면 말도 안되게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ㅋㅋ

누가 들어도 버즈2프로의 소리는 충분히 좋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간감도 꽤 느껴지고 중고음역대도 디테일하게 잘 들려주는 편입니다.

 

24비트 SSC 코덱으로 들어보면 차이가 더 느껴질까 싶긴한데 이건 추후 따로 써보고 필요하면 글을 작성하도록 할게요.

 

갤럭시 버즈2프로 비교 리뷰

기존 버즈2와 비교도 준비해봤습니다.

확실히 가격이 거의 2배 차이나는 저가형 버즈2와 내외부 마감부터 차이가 많이나네요.

버즈2는 약간 장난감같은 느낌이고 버즈2프로는 확실히 그것보다는 훨씬 고급집니다.

버즈2프로 렌더링 공개 되었을때 이게 뭔가 싶었는데 실물이 훨씬 고급스럽네요.

버즈2와 함께 제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 포지션의 이어폰들과 비교도 해봤습니다.

우선 케이스 무게는 대략 이 정도이고.

유닛 무게는 이 정도 입니다.

유닛 무게는 젠하이저 MTW3와 동일하네요.

음질을 간략하게 비교해서 정리해보면

 

갤럭시 버즈2프로

• 전반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사운드
• 노이즈 캔슬링 저음역대 확실히 잘 잡아줌, 고음역대는 보통 
• 사전예약가격 정도면 괜찮음

 

갤럭시 버즈2

• 전체적으로 살짝 찰랑거리는 사운드, 저음역대 아쉬움
• 노이즈 캔슬링 보통
• 갤럭시 사은품(....)

 

젠하이저 MTW3

• 가격대에 걸 맞게 조금 더 디테일한 사운드
• 노이즈 캔슬링 전반적으로 우수
• 하지만 비싸지..

 

에어팟 프로

• 플랫한 사운드 나쁘게 말하면 재미는 없음
• 노이즈 캔슬링 전반적으로 우수
• 정가 32만 9천원

그 외에 통화 품질 테스트도 간략하게 해본 결과 저가형인 갤럭시 버즈2에 비하면 훨씬 나은 통화품질을 보여줬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봐도 꽤 들어줄만한 정도였고 통화 테스트를 진행한 지인 의견으로는 에어팟 프로가 아주 살짝 더 낫다고 하네요.

 

저도 통화 녹음된걸 들어보니 버즈2프로 통품은 조금 살짝 인위적인 느낌이 있긴 했는데 의사전달은 확실히 되었습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의 가격은 출시가 27만 9천원 정도인데요.

이 가격대도 전반적인 음질, 사용성을 보면 괜찮은 가격대이긴 한데 조금 더 싸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가격대 정도면 충분히 경쟁력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이번 리뷰는 3일 정도 써보고, 제대로 된 코덱에서 청음은 해보지 못해서 추후 보완을 해볼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삼성 갤럭시버즈2프로 리뷰였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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