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이야기

맥미니 M1 클린설치 초기화 방법 및 M1 맥 미니 입양 보내기

3Khan 2021. 12. 21. 14:40

블로그에도 올렸다시피 최근 M1 Max 맥북프로 16인치를 구매한지 2주가 조금 지났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M1 맥 미니는 친구에게 지인 특가로 판매하였습니다.

판매하면서 초기화 하는 과정과 포장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두었는데 간단하게 클린설치 하는 방법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우선 클린설치의 경우 쉽게 말해서 기존 SSD나 HDD 내용물을 모두 날리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즉, 모든 내용을 깨끗하게 지우고 새롭게 OS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것을 클린 설치라고 부릅니다.

 

빠르게 M1 맥미니 클린설치를 하는 과정에 대해서 나열해봅니다.

 

1. 맥미니 종료 후 전원 버튼을 꾹누른채로 부팅

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화면에 문구가 뜨면서 옵션 메뉴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3. 옵션 메뉴로 들어가서 디스크 유틸리티 진입 후 기존 파티션을 포맷

4. 같은 방법으로 리커버리 모드로 진입하여 OS 재설치

M1 맥미니의 경우 우선 복구 모드로 진입을 해야하는데요.

모든 맥마다 연식, 모델에 따라서 복구 모드 진입 방법이 다른 편이고 M1 애플 실리콘 모델은 기존과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전원을 끈 뒤, 다시 전원을 켜는데 이때 전원을 켜면서 전원 스위치를 꾹 눌러줍니다.

그러면 화면에 리커버리 모드로 진입한다는 표기가 뜨고 그 뒤에 스위치를 놓으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옵션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일반적인 OS 복구 창이 뜨는데요.

저는 여기서 디스크 유틸리티를 통해서 기존 SSD 내용물을 싹 날려줄 것입니다.

여기서 기존 파티션을 통째로 초기화 해주는데, 이때 포맷은 일반적인 APFS 포맷으로 초기화해주면됩니다.

초기화를 한 뒤, 재부팅을 해주면 잠시 로딩바가 차는데요.

이제 이런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와이파이를 잡아주면 인터넷 복구 모드로 진입이 되면서 OS 재설치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맥미니의 경우 키보드나 트랙패드가 없는 모델이라서 유선 마우스와 키보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다행히 여분으로 유선 키보드를 몇개 갖고 있어서 셋팅이 가능했네요.

이제 여기서 두번째 메뉴인 OS재설치를 통해서 재설치를 해주면 됩니다.

몬터레이로 재설치가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아마 인터넷 복구 모드라서 최신 OS로 나오는듯 합니다.

이제 그냥 OS 설치해주면 됩니다.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편인데 넉넉하게 1시간 가량은 잡아줘야 할듯 하고 인터넷 연결 속도나 기기 스펙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처음 표기된 1~2시간 보다는 그래도 빠르게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OS 초기 설치 화면이 나왔으니 클린 설치는 끝났습니다.

이제 기기를 종료하고 판매할 준비만 남았네요.

작년 12월에 구매해서 대략 1년 정도 사용하고 판매하게 된 M1 맥미니 입니다.

맥미니가 이전부터 궁금하기도 했고 M1 맥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서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16GB 램과 SSD 512GB로 CTO를 넣어서 구매해서 대략 137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는데 좀 싸게 팔기는 했습니다.

보호필름을 붙여서 쓸까 싶다가도 어차피 책상위의 데스크탑이라서 굳이 필름까지는 안 붙였는데 그래도 깨끗하네요.

기기를 험하게 쓰는 편은 아니라서 중고로 팔때는 너무 깨끗해서 아까울 정도입니다.

박스에 다시 새 제품처럼 포장해서 보냅니다.

비닐 하나하나 보존하는 편이라 박스가 새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비닐이 테잎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ㅋㅋ

이게 이렇게 하는게 상당히 귀찮기는 하지만 패키지까지 깨끗하게 보존하고 싶은 마음에 그만..

초기에 붙어 있던 보호 비닐도 박스에 넣어 놓았기 때문에 그것 그대로 붙여서 포장하기로 합니다.

구매하는 친구는 중고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새제품 뜯는 느낌이겠네요 ㅎㅎ

마침 애플 배송 박스도 버리지 않고 한구석에 둔 덕분에 완전 새 제품처럼 포장이 끝났습니다.

덤으로 기존에 쓰던 Hagibis 맥미니 독까지 함께 포장해서 보냈습니다.

너무 싸게 준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갖고 있어봤자 쓸곳도 없고 모르는 사람들한테 제 값주고 팔려면 그것도 그것대로 귀찮아서요.

아무튼 이렇게 초기화를 완료하고 맥미니는 방출을 했습니다.

데스크탑인데 사이즈도 작고 맥북과 다르게 배터리나 액정도 없어서 그런 관리 스트레스는 적어서 나름 좋았던 기기인것 같아요.

성능에 아쉬움을 느꼈고 간혹 들고 나가야할 때 불편해서 결국 다시 맥북프로로 돌아오기는 했습니다.

여기까지 M1 맥미니 클린설치 방법 및 중고 판매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