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씽은 스마트폰 제조사 One Plus의 창업자 Carl Pei가 설립한 신생 테크 브랜드인데요.
국내에서는 낫띵 이어 원이라는 투명한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으로 유명한 회사 입니다.
국내 이어폰 정식 출시에 이어서 새로운 낫씽의 스마트폰 원 역시 정발 할것으로 알려져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최근 몇 가지 디자인과 티저 등을 공개하고 리뷰들을 보여주고 한국 기준 7월 13일, 신제품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낫씽 폰 원은 이어폰에서 보여줬던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하였는데 이전까지 투명한 후면을 가진 스마트폰들은 몇 가지 있기는 했습니다.
다만 낫씽은 뭔가 조금 더 독특하면서도 신생 브랜드기는 하지만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벤트 영상을 보면 무게는 꽤 가볍다고 하는데 스테인리스가 아닌 알루미늄을 써서 6.5인치대 제품이지만 193g 정도의 무게입니다.
이번 발표때 베젤 사이즈와 플렉서블 OLED를 강조하였는데 4면의 베젤 사이즈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스마트폰들이 설계상 아랫쪽 턱 부분 베젤이 더 큰편인데 낫띵 폰원 같은 경우 아이폰과 같은 플렉서블 OLED로 처리했다고 합니다.
베젤 두께가 생각보다 좀 되는것 같긴한데 그래도 디자인적으로 균형감은 꽤 괜찮아 보입니다.
그 외에 좌측 상단 펀치홀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고 스크린 지문인식 센서도 하단 중앙에 있습니다.
120Hz 스크린이라서 부드러운 주사율을 보여줄 듯 하고 색상도 10비트 컬러 지원에 DCI-P3 색영역이라니 크게 흠잡을 곳은 없네요.
투명한 유리 소재의 커버에 후면 안쪽에 LED 라인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위치해있습니다.
총 4개의 LED 라인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위치해 있고 실제로 점등이 되면서 알림이나 벨이 울릴때 깜빡입니다.
스마트폰 자체에 알림 LED들이 대부분 폰에서 사라졌는데 낫띵은 이걸 아예 전부다 더 크고 독특하게 적용했네요.
이걸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라고 부르는데 소프트웨어 자체에 기능설정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벨소리에 맞춰서 다양한 패턴으로 점등이 가능하고 원하면 아예 꺼버릴 수도 있습니다.
후면의 글리프 라이트를 통해서 알림이 온 것을 확인할 수도 있고 충전중에 하단의 느낌표 모양의 라이트에 잔량이 들어옵니다.
연락처별로 벨소리를 다르게 지정해서 LED 패턴을 보고 알 수도 있고 여러모로 꽤 유용한 인터페이스로 보입니다.
다만 뒷 디자인이 투명하기 때문에 강제로 쌩폰이나 투명 케이스 혹은 저 라이팅 부분만 뚫린 케이스를 써야할듯 하네요.
카메라는 듀얼 시스템을 채택하였는데 5000만화소 해상도의 소니 센서와 삼성 센서를 사용했습니다.
광각센서와 초광각센서 2가지 구성이고 아쉽게도 망원은 없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이 가격대의 스마트폰들은 기본 3개 많으면 4~5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데요.
낫씽에서는 이런 것들이 전혀 필요 없고 실생활에 쓸모가 없다는 것에서 2개의 카메라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실 보통 광각이나 망원, 광각이나 초광각 이렇게만 자주 사용하기는 해서 카메라가 많아질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광각과 망원 2가지를 많이 쓰는 편이라 이건 조금 아쉽네요.
Nothing Phone (1)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로 구동이 됩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이긴 하지만 약간의 커스텀이 되어 있고 발표를 할때 최고의 안드로이드라고 자칭하였는데요.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순정 느낌이 많이 나는데, 그만큼 블로트웨어, 사전 설치 앱 같은것을 아예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제조사 기본앱, 서비스 앱, 통신사 앱 같은것들이 아예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쓸때 없이 메모리나 배터리를 차지하는 앱들이 없어서 더 빠르고 부드러운 앱 구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건 직접 써봐야 알듯 싶은데 발표 이벤트 때 그 만큼 강조를 한 만큼 기대가 되네요.
낫씽 폰 원의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778G+ 프로세서가 탑재되는데요.
퀄컴 스냅드래곤 778G+의 성능은 긱벤치 벤치마크 기준 싱글 820점대, 멀티코어 2800점대 정도로 스냅 855+와 비슷한 성능입니다.
램은 8GB에 128, 256GB 스토리지 구성이나 12GB 램에 256GB 구성 선택이 가능하고 램은 LPDDR5, 스토리지는 UFS 3.1 규격입니다.
프로세서 자체는 중급기 정도의 성능이나 크게 부족함 없는 편이고 램이나 메모리 구성은 플래그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충전의 경우 유선 충전은 최대 33W까지 가능하며 중급기 쯤 라인업이지만 무선충전까지 지원합니다.
15W 무선 고속충전을 지원하고 여기에 5W급 역무선 충전까지 지원해서 이 가격대에 흔치 않은 구성이긴 하네요.
그 외에 완벽한 방수는 아니지만 IP53급 생활 방수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5G를 지원하며 다양한 네트워크 밴드를 지원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 제약이 좀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물리 듀얼 심을 지원해서 2개의 통신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꽤나 눈에 띄는 편입니다.
투명한 감성의 디자인이 요즘 흔치 않은 굉장히 독창적인 느낌이라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낫띵 폰 원의 가격은 영국 현지 가격 기준 8GB/128GB 모델이 399파운드, 가장 비싼 12GB/256GB 모델이 499파운드 입니다.
한화로 단순환율 계산을 하면 61만 9천원부터 77만 4천원으로 계산이 되는데요.
여기에 부가세나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최소 68만원부터 85만원 정도로 가격 형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낫씽 이어원의 가격이 크게 차이가 없었던것을 고려하면 60만원대 중후반 시작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낫씽 폰 (1) 출시의 경우 7월 16일부터 런던에 있는 낫씽 키오스크를 기본으로 사전예약에 들어가는데요.
온라인 사전예약이나 구매도 가능한듯 싶고 글로벌 출시 일자 기준으로는 7월 21일 출시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한국의 경우 구체적인 사전예약 및 출시 일자 공지가 없는 것을 보아서 조금 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그래도 한국 시장에도 출시가 거의 확정인 상태라서 추가 정보가 나오면 따로 글 써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 상당히 독특하고 멋진 폰이 나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성능 자체는 중보급기 정도의 스펙이라 한편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리뷰들을 보면 완성도가 꽤 높은듯 한데요.
신생 브랜드 치고는 이 정도 완성도라면 어지간한 기존 중소 브랜드의 스마트폰들보다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서브 안드로이드폰을 바꿔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ㅎㅎ
여기까지 간단하게 낫씽의 새로운 스마트폰, Nothing Phone (1)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도 이전부터 쭉 관심깊게 보던 신제품이라서 굉장히 기대가 큰 제품이네요.
추후 리뷰를 할 수 있다면 제품 빠르게 구매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예약이나 한국 출시일도 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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