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월달에 아이폰14프로 사전예약으로 받아서 사용한지 벌써 2달이 넘어가는데요.
쿠팡 할인 받아서 나름 저렴하게 구매했지만 작년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올라서 가격적인 면은 아쉽긴 합니다.
약 2달 정도 아이폰14프로를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아이폰14프로 사용 후기
우선 iOS16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확실히 예전 아이폰에서 느끼던 경험의 시작 자체가 다른 편인데요.
다만 이 iOS16 최적화가 아직까지는 좋은 편이 아니라서 아쉬운 부분이 하나 둘 있는 편입니다.
지금은 버전업이 되면서 좀 덜해지긴 했는데 초창기에는 프리징도 좀 있었고 앱 리프레시가 잦은 편이었네요.
아무튼, 그래도 최신 아이폰에 최신 OS가 들어간 제품인 만큼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는 구성입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14프로 시리즈부터 최초로 AOD, 애플식 표현으로는 항상 켬 화면 기능이 들어갔는데요.
안드로이드는 꽤 예전부터 심지어 저가형 모델에도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아이폰에 최초로 들어간 만큼 의미가 남다른 편입니다.
최근 버전업에서는 항상 켬 화면 옵션이 상세화 되었는데 배경화면을 끌 수가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나 유튜버들에 의해서 이슈가 되었던 아이폰14프로 번인 관련해서 말이 많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제라도 이런 옵션을 추가해줘서 그나마 나은것 같습니다.
배경화면을 끄고 켜고 하는 것 자체나 항상 켬 옵션을 끄고 켜는게 배터리나 기기 수명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그냥 다 풀로 켜두고 쓰기는 하는데 선택권이 있긴 하니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서 새로워진 점, 바로 디스플레이 입니다.
2017년에 출시된 아이폰X에서 첫 선을 보인 노치 디자인에서 벗어나 드디어 펀치홀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애플에서는 이것을 다이나믹 아일랜드라고 부르며 정확히는 2개의 홀이 있는 방식인데요.
첫 공개 당시 반응이 상당히 좋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반응이 무덤덤 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게 막상 쓰다보면 얼마나 많이 쓸까 싶기도 하고 실제 사용성이 아직까지는 좀 애매해요.
물론 좀 쓰다보면 의외로 괜찮네 싶은 적도 많았고 공간 활용도가 확실히 노치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보면 차기 OS에서는 기능적인 면이나 심미적인 면이 더 개선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그리고 이 다이나믹 아일랜드 영역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효과도 은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그리고 저 부분은 정확히 하나의 덩어리가 아니라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 i자 형태의 펀치홀인데요.
저렇게 사이에 마치 LED가 점등된 것처럼 표시가 되기도 하는데 이런 활용도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통화를 하거나 녹음 등을 할때도 은근 다이나믹 아일랜드의 활용도가 좋네요.
다만 저 다이나믹 아일랜드라는 것의 크기가 그렇게 컴팩트한 편은 아니라서 애매할 때도 있습니다.
기존 노치에 비해서 아이폰14 프로의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꽤 아래로 내려와 있습니다.
대부분의 컨텐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테지만 상황에 따라서 노치에 비해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영상을 볼 때는 일반적인 16:9 비율의 영상은 당연히 문제 없습니다.
전체화면으로 키워서 본다고 해도 노치에 비해서 덜 거슬리는 것은 확실하죠.
문제는 약 2:1 비율로 제작된 와이드 비디오 컨텐츠를 볼 때 생깁니다.
과거 노치 사이즈에 딱 맞춰서 제작되던 유튜브 영상들의 경우 간섭이 좀 있는데요.
화면을 확대할 필요 없이 화면 비율을 노치에서 짤리게 딱 만들어 놓은 영상인데 이렇게 툭 튀어 나옵니다.
물론 이것도 그냥 전체화면으로 봐버리면 덜 거슬리기는 합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좋기는 한데 뭔가 사이즈가 조금 더 작고 위치를 살짝 개선해줬으면 하네요.
뭐 그 외에 아이폰14프로의 펀치홀 디자인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노치에 비해서 펀치홀이 좀 더 미래적인 느낌은 있어서 전세대를 보면 차이가 확 나요.
사실 전면부에 비해서 후면부는 나란히 두지 않는 이상 차이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비슷합니다.
제가 구매한 스페이스 블랙 컬러의 경우 그라파이트에 비해서 좀 더 어두워진 컬러인데요.
애플워치에서 봤던 스페이스 블랙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라서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은 아이폰X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고급형, 프로라인업에만 적용이 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아주 좋고 손에 닿았을 때 촉감도 만족스러운데요.
다만 이 스텐 마감으로 인한 무게 증가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 중 하나로 206g이라는 무게는 결코 간단히 볼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13프로와도 은근 차이가 나나 싶을 정도로 무게감이 묵직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좀 쓰다보니 적응은 되어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게의 경우 절대 가벼운 무게는 아니고 상당히 무거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명백한 단점이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무게 때문에 못 쓸 정도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무게는 참고하셔야 합니다.
아이폰12시리즈에서 선보인 맥세이프 역시 아이폰14프로 기능 중 하나 입니다.
후면에 자석을 넣어서 무선 충전기나 거치대에 딱 붙이기 쉽게 해주는 특장점 인데요.
애플 정품 악세서리나,
이건 전작에서도 카메라 부분 간섭 때문에 말이 많기는 했는데 주변에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카메라 부분이 상당히 커졌고 튀어나온 정도도 많이 심해져서 이 부분도 당연한 단점 입니다.
한눈에 봐도 정말 튀어나온 정도가 심해서 카메라 보호필름까지 붙이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네요.
저도 쌩폰으로 쓰기는 확실히 부담스러워서 애케플이 있지만 케이스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이렇게 더 커지고 튀어나온데는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메인 카메라가 4800만화소에 2세대 센서 시프트 기능 그리고 전체적으로 센서들도 커졌습니다.
아이폰14프로로 오면서 잠시 사라졌던 2배줌 영역도 픽셀 비닝을 풀어서 기본 센서로 해결 할 수 있었는데요.
센서가 커지고 화소수도 높아지면서 확실히 전작이나 다른 폰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진보된 성능의 카메라였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한 샘플 사진들인데, 저는 주로 2배줌으로 사진을 찍어서 이번 아이폰14프로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2배줌 영역이 아니더라도 카메라의 성능이 전체적으로 개선이 많이 되었고 감히 스마트폰 최고의 카메라라고 부를만 합니다.
영상은 원래 아이폰이 압도적인 편이어서 더 말할 것도 없겠네요.
성능에 대한 부분도 크게 할말이 없는데 그만큼 스마트폰에서 가장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습니다.
램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6GB 램이 적용되서 좀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부족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배터리 타임도 뭔가 13프로에 비해서 아쉽나 싶다가도 뭔가 조금 더 개선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12프로에서 13프로로 넘어 왔을 때 만큼 확실한 체감은 아니었지만 14프로 배터리도 아주 좋습니다.
저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 외에는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작업을 하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오버스펙의 폰이라고 할 수 도 있겠네요.
그래도 120Hz의 고주사율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나 트리플 카메라, 다이나믹 아일랜드 같은 장점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하위 모델이나 구형 모델을 쓰지 않고 굳이 신형 모델로 바꿨죠 ㅎㅎ
당분간은 아이폰14프로를 메인 폰으로 더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해서 말이 많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무선 충전이나 에어드롭을 써서 아주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차기작에서는 꼭 바뀌긴 해야죠.
가격은 환율이 올랐다고 해도 확실히 비싼 가격은 맞아서 가격은 아쉽긴 합니다 ㅠㅠ
애플 공홈 외에 쿠팡 혹은 하이마트 같은 리셀러 등에서 할인 받아서 구매하는게 제일 나아 보이네요.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물량이 풀렸다 안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간간히 재고가 들어오는 듯 합니다.
두달간 아이폰14프로 사용해본 2달 리뷰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괜히 베스트 셀러가 아닙니다.
뭔가 갈 수록 타 브랜드의 타제품들에 비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요.
아무튼 여기까지 좀 적어봤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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