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트러스트마스터 T300RS 스티어링휠, 기어봉, 사이드 브레이크 튜닝 후기

3Khan 2023. 5. 18. 14:35

따로 블로그에 리뷰는 안 올렸지만 20221년도 9월쯤 트러스트마스터 T300RS GT 에디션을 샀었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제품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촬영할 여건도 안 되었던지라 그냥 쭉 올리지 않았는데 거치대 사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뭔가 많아졌네요.

아무튼 최근 구매한 트러스트마스터 튜닝 액세서리 관련해서 글도 써볼 겸 이렇게 후기 남겨봅니다.

원래 그전에 일명 기어봉, 기어 노브를 하나 구매했었는데 그건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아서 패스하고, 사이드 브레이크부터 봅시다.

USB 방식으로 연결하는 제품이고 장치 설정을 보니 아두이노를 활용해서 만든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은근 이런 류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많이 구매하길래 저도 하나 구매해 봤습니다.

구성품은 클램프 타입으로 고정하는 제품이고 관련 공구나 나사는 동봉되어 있습니다.

 
장력이 꽤나 짱짱한 제품이고 생각보다 강해서 놀랐습니다.

스프링을 조절해서 장력 조절은 되는 구조인 것 같아요.

이렇게 아래쪽을 보면 스프링이 보이는데 너트를 조절해서 작동 범위나 장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 자체를 빼서 자르거나 개조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일반 자동차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생각하면 안 되고 한번 쓱 당겨서 쓰는 유압 사이드 브레이크입니다.

레이싱 게임 유튜브들 보다 보면 많이들 쓰긴 하던데 제가 얼마나 쓸까 싶기도 하지만 뭔가 장비 욕심이 ㅎㅎ

USB-A 타입으로 연결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클램프는 이렇게 따로 조립해서 쓸 수 있고 원하면 거치대에 그냥 피스 박아서 써도 될 것 같습니다.

당근에서 구매해서 쓰고 있는 레이싱휠 거치대에 장착을 해봤습니다.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사이드 핸들이 눈에 띄네요.

 
피스를 박아볼까 싶었는데 뭔가 애매한 것 같아서 일단은 클램프로 설치해 봤습니다.

기어봉이랑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몇 번 써보니 재밌기는 하네요 ㅋㅋ

다음은 스티어링휠 튜닝입니다.

T300에 들어간 기본 스티어링 휠도 괜찮기는 한데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요.

정밀하고 빠른 조작을 위해서는 작은 스티어링 휠이 더 좋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직경이 큰 스티어링 휠을 알리에서 직구해 봤습니다.

가격대가 $100 정도의 살짝 비싼 제품이긴 하지만 진짜 튜닝용 스티어링 휠에 비하면 훨씬 쌉니다.

어댑터를 써서 실제 스티어링 휠을 체결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렇게까지는 ㅎㅎ..

 
13인치, 약 33cm의 직경을 가진 트러스트마스터 T300 전용 스티어링 휠입니다.

가죽 소재랑 스웨이드 소재 2가지 옵션이 있는데 저는 가죽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고급형, 일반형으로 나뉘는데 차이는 림과 중앙 부분을 이어주는 구조 쪽에 가죽이나 스웨이드가 덧대어지는 차이인데요.

아예 없는 거보다는 이거라도 있는 게 났겠다 싶어서 이걸로 했는데 마감이 막 엄청 좋지는 않네요 ㅋㅋ

그리고 중앙 마운트 되는 부분은 카본 패턴만 있는 건 싶었는데 진짜 리얼 카본입니다.

덕분에 무게도 훨씬 가볍고 디자인도 나름대로 튜닝 핸들처럼 생겨서 T300에 잘 어울립니다.

나름대로 센터 포인트도 따로 처리를 해두었는데 디테일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가죽 소재가 냄새가 좀 나는 편인데 쓰다 보면 빠질 것 같긴 하네요.

 
구성품은 스티어링 휠 본체, 패들 시프트 연장 키트, 육각렌치, 포인트 스티커입니다.

장착을 위해서는 기존 스티어링 휠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전면부의 6개의 육각 나사를 동봉된 렌치로 제거해 주면

이런 식으로 버튼부와 패들시프트 부분만 남습니다.

기존 T300 순정 핸들과 알리에서 구매한 13인치 비교.

꽤 사이즈 차이가 나는 편인데 기존 스티어링휠은 28cm 정도고 알리발 스티어링휠은 33cm로 5cm 차이니 꽤 크죠.

비현실적으로 좀 작은 느낌이라 아쉬움을 느낀다면 이 제품 쓸만할 것 같습니다.

 
품질이나 마감 자체는 트러스트마스터 순정이 더 낫겠지만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아쉽긴 했어요.

장착은 다시 나사 길이에 맞춰서 제 위치에 다시 체결해 주면 됩니다.

3개씩 나사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위치 보고 잘 조여주면 됩니다.

기본 포함되어 있는 패들시프트 연장 키트.

스티어링 사이즈가 좀 더 크다 보니 이렇게 연장 키트를 주는데 퀄리티가 3D프린터로 만든 물건이라 좋지는 않습니다.

주로 수동 기어로 써서 많이 안 쓰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많이 짧은 것 같기는 합니다.

앙면 테이프로 붙이는 방식인데 기본적으로 붙어 있어서 이렇게 착 붙이면 됩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붙고 핏감도 표면 질감 제외하면 꽤 좋습니다 ㅋㅋ

 
이렇게 완성된 트러스트마스터 T300 튜닝이 끝났습니다.

페달 쪽도 브레이크 답력 조절을 해보고 싶긴 한데 일단은 좀 더 써보고 천천히 하려고 하네요.

 
새로 구매한 오디세이 G8 모니터와 함께 사용을 해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만족도가 올라갔는데 스티어링 휠 직경이 더 커지다 보니 딱 사이로 계기반 위치 맞추면 나름 리얼한 느낌도 납니다.

기존 핸들은 좀 작은 편이긴 해서 T300을 좀 더 재밌게 써보고 싶으면 스티어링 휠 업그레이드는 추천드립니다.

조작성은 좀 떨어질 수도 있긴 한데 이 정도 사이즈면 충분히 괜찮은 사이즈라 나쁘지 않은듯해요.

리얼 카본이 적용된 중앙 부분은 보기도 좋고 가볍기도 해서 좋습니다.

순정 핸들이 817g 정도로 측정이 되던데 생각보다 많이 무거웠네요.

가죽의 질감은 그냥 무난한 편이고 엄청 좋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버튼류의 조각감이 순정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건 충분히 좋습니다.

어댑터를 써서 사제 핸들을 쓰면 버튼은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용 제품으로 나온 게 확실히 좋네요.

사이드 브레이크의 경우 설치할 때 위치를 잘 잡아줘야 당겼을 때 쏠림 현상이 없는데 이건 좀 조정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력도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 스프링도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기어 노브는 트러스트마스터 TH8A에 딱 맞는 제품이 알리에 팔고 있어서 그걸 쭉 쓰고 있는데 그립감도 좋고 이쁩니다.

총 3개의 어댑터가 들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TH8A 기어봉에 맞는 규격이네요.

스티어링 휠이 좀 더 커지니 훨씬 리얼한 느낌이고 가죽 품질도 기본 핸들의 우레탄 느낌의 소재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가끔 플레이하는 레이싱 휠이지만 이렇게 한 번씩 써도 제대로 써보려면 이 정도 손은 봐야 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해봤네요.

완전 순정 상태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여기까지 트러스트 마스터 T300RS 스티어링 휠, 사이드브레이크, #기어봉 설치 후기였습니다.

알리 가보면 수많은 액세서리들 팔고 있던데 또 다른 걸 써볼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네요ㅋㅋ

 

가끔 손본 거 있으면 또 글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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