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쯤 열리는 애플 WWDC 행사가 미국 현지 시간 6월 5일 오전 10시, 한국 기준 6월 6일 오전 2시에개최되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행사 중계가 되었는데 이번 WWDC23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을 몇가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실 아이폰의 OS, iOS17과 아이패드 OS, 워치 OS 변경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iOS17 발표
먼저 애플 운영체제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iOS17부터 살펴보겠습니다.
iOS17은 지난 16 버전만큼 몇 가지 변경점과 소소한 다양한 변경점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iOS 업데이트는 큰 변화가 있지는 않고 비교적 소소한 업데이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변경 사항이 크지는않습니다.
지난 iOS16이 꽤 디테일하고 변화 폭이 큰 편이었는데 이번 건 조금 쉬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눈에 띄는 건 연락처별 전화 수신 화면 커스터마이징, 메시지 앱 스티커 업데이트,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 등이있습니다.
이제 전화가 올 때 누구한테 전화가 왔는지 알아보기 쉽도록 연락처별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데요.
기존에는 연락처 프로필을 설정해두면 해당 이미지가 화면에 표시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습니다.
실시간 음성 메시지는 상대방이 남기는 음성 매시지를 실시간으로 전화가 올 때 표시를 해주는 기능인데요.
발신자가 메시지를 남기는 동안 해당 메시지를 수신을 받는 사용자에게 표시를 해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국내에도 해당 기능이 제대로 지원 될지는 조금 기다려봐야 할 것 같긴 한데 제대로 지원되면 유용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메시지 앱 기능도 상당히 강화가 되었는데 기존에 있던 스티커들도 다양해지고 기능이 많아지는 것같습니다.
메시지 앱에 필터 검색 관련 기능도 이전보다 더 개선되었고 위치 공유, 체크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개선되고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에어드롭에서 새로운 공유 기능이 추가되어 네임드롭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네임드롭은 서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면 연락처를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서로 가져다 대는 기능을 통해서 이렇게 빠르게 연락처를 공유할 수 있으면확실히 편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기능을 위해서는 자신의 정보를 제대로 잘 입력해두면 더 좋겠죠.
자동 수정 기능도 한층 더 강화가 된다고 하는데 많이 쓰시지는 않겠지만 일단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자동 수정 기능에 머신 러닝 언어 모델을 통한 포괄적인 업데이트로 타이핑을 할 때 정확도를 누릴 수 있겠다고하는데요.
아이폰 타이핑 정확도나 자동 수정 기능은 워낙 악명 높았기 때문에 믿을만할까 싶다가도 이렇게 대놓고 홍보를하는 걸 보니 기대는 해봅니다.
이건 실제로 사용을 해봐야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저널이라는 앱이 추가되었는데 한국에는 일기 앱으로 소개되는 앱입니다.
말 그대로 하루를 돌아볼 수 있도록 기록을 해주는 앱인데요.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다양한 요소들을 사용자에게 제안하여 일기 쓰기에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온 디바이스 머신러닝 기반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이슈는 당연히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충전 중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탠바이 모드가 추가되는데요.
아이폰을 충전할 때 가로로 두게 되면 이렇게 다양한 테마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애플워치에도 비슷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데 이 기능이 아이폰에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AOD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 14프로 이상의 기기에서만 지원되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해야 할 듯하네요.
그리고 이제 헤이 시리가 아니라 시리라고만 해도 시리가 호출된다고 하고 한번 활성화하면 다시 활성화할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건 좀 더 자세히 봐야 할듯한데 지금도 시리야를 잘못 들어서 불쑥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어떨지 좀 걱정이긴하네요.
그 외에 손쉬운 사용 기능도 약자들을 위해서 더 개선이 되었다고 하며 사진 앱 강화, 에어팟 기능 강화 등 다양한업데이트가 있습니다.
iOS의 경우 매번 큼지막한 것들과 소소한 것들이 정말 많이 업데이트가 되어서 다 정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이번 발표에서 대략 크게 강조한 내용 위주로만 정리를 해봤습니다.
아이패드OS 17
아이패드 OS의 경우 iOS보다는 크게 강조한 부분이 많지가 않았는데요.
아이패드OS 16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은 대부분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새롭게 디자인된 락 스크린과 인터랙티브 위젯 기능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현행 버전에는 아이패드 락스크린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했고 아이폰과는 조금 다른 점이었는데요.
굵은 기본 폰트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초창기에는 편법으로 수정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드디어 아이패드에서도 락스크린 폰트, 테마를 바꿀 수 있게되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아이패드에는 이런 기능을 늦게 넣어주네요.
그리고 아이폰과 다르게 아이패드 버전에서는 락스크린 메인에 위젯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이패드는 공간 자체가 다르다 보니 조금 낭비되는 공간이 많다 생각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제대로 활용할수 있게 되었네요.
인터랙티브 위젯도 아이패드 락스크린에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뭔가 아이폰에 먼저 들어간 기능들이 하나 둘 늦게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PDF 기능도 강화가 되었는데 PDF 머신으로 아이패드를 많이 활용하는 만큼 다양한 기능들이추가되었습니다.
PDF 내 정보 입력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나 여러 가지 정보를 빠르게 찾고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PDF를 많이 쓰시는 분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내용들이네요.
그리고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서 쓰는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도 윈도우 배치나 크기 조절하는 유연성이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외장 디스플레이에 카메라가 있다면 그 카메라를 활용하는 기능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OS는 기존 16버전에서 아쉬웠던 기능들을 조금 개선하고 iOS 17의 기능들이 일부 그대로 들어온 듯보입니다.
개선 사항이 엄청 많은 건 아니라서 대략 참고하시면 될 듯하네요.
워치OS 10
애플워치를 위한 OS인 워치 OS는 올해로 10번째 버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애플워치 워치OS10 관련한 내용도 짤막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인 구조가 조금 바뀌었는데 이제 워치 기본 화면에서 스마트 스택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디지털 크라운을 돌려서 스마트 스택을 띄울 수 있는데요.
아이폰의 스마트 스택처럼 다양한 정보들이 차례대로 주르륵 뜨게 됩니다.
뭔가 워치의 조작 방법이 꽤 빈번하게 바뀌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한데 기능 자체는 환영할 만한 기능이네요.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시리 기반으로 제안해 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나름 유용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디지털 크라운을 돌리는 기능들은 다양한 앱에서도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디지털 크라운의 용도가 뭔가 한정적이었는데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언어를 개선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페이스 2종이 추가되었는데 다채로운 색상의 팔레트 페이스와 스누피 캐릭터 페이스가추가되었습니다.
미키마우스에 이어서 스누피 페이스 추가라니 참 귀엽네요 ㅋㅋ
다양한 페이스들이 꾸준하게 추가되고 있고 인터페이스도 세대를 거듭할수록 확실히 개선되는 것 같기는합니다.
그리고 피트니스 관련 기능들도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하이킹 시에 나침반을 자동으로 두 개의 경유지를 생성한다거나, 긴급 상황에서 마지막 네트워크가 연결된경유지 위치를 추정하는 기능,
정신 건강 항목 추가로 신체 건강 외에도 정신 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기능과 같은 여러 가지 건강 기능이개선되고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 아이폰과 동일하게 네임드롭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 오프라인 지도를 워치로 가져와서 볼 수도있습니다.
워치 OS도 아주 큰 변화보다는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들과 소소한 개선, 추가된 기능 등이 있습니다.
iOS17, 아이패드OS17, 워치OS10 지원기기
iOS17의 경우 이제 아이폰XS, XR부터 지원이되며 아이폰X와 아이폰8, 8플러스는 지원 대상에서제외되었습니다.
램 4GB 기기 기준으로 제한이 된 것 같기도 한데 구형 기기들은 이제 놓아줄 때가 되긴 했죠.
iPadOS 17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는 2세대 이후 모델, 에어는 3세대 이후 모델, 아이패드는 6세대, 미니는 5세대이후부터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세대의 경우 출시 시기 대비 4GB 램으로 꽤 오래 버티기도 했는데 드디어 지원이 끝났네요.
애플워치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시리즈4 이상, 애플워치 SE 1세대 이상 부터 지원이 됩니다.
다만 연결하는 아이폰이 아이폰XS 이후 모델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점도 확인을 해야겠죠.
개발자 베타는 오늘부터 바로 써볼 수 있고 일반 베타 프로그램은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촬영용 XS가 한대 있는데 거기에 깔아서 간단하게 맛을 봐볼까 싶기도 하네요.
먼저 풀리는 개발자 베타는 말 그대로 개발자를 위한 베타 프로그램이니 실사용 위주라면 당연히 추천드리지는않습니다.
일단 이번 WWDC 스트리밍 발표 때 주요 변경점이나 눈에 띄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이번 업데이트들은 외적으로 아주 큰 변화라기보다는 소소한 개선과 기능 추가라고 보면 될 것같습니다.
지난번 업그레이드가 꽤 큰 편이었으니 이번에는 좀 쉬어가는 느낌이 강하네요.
아무튼 여기까지 해서 이번 WWDC에 발표된 iOS, 아이패드 OS, 워치 OS 정리를 해봤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나 잘 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글을 쓰다 보니 벌써 해가 떠버렸는데 이만 글 마무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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