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애플 M2 아이패드 에어 13인치 개봉기 및 간단 리뷰

3Khan 2024. 6. 21. 23:59

이번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이어서 새로 나온 아이패드 에어 6세대도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는데요.

프로 라인과 동일하게 13인치 대화면 모델이 나와서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지인이 신형 아이패드 6세대 13인치 모델을 구매했는데 사전예약이 끝나도 3% 할인이나 혜택이 은근 있었네요.

 

애플 M2 아이패드 에어 13인치 리뷰

이번에 아이패드 에어 13인치를 구매해서 저도 함께 개봉을 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는데요.

사실 프로가 작업에는 용도가 더 좋긴 하지만 너무 비싸져버린 가격 탓에 참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에어 13인치가 과거 프로 12.9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나와서 나름 가성비 있는 선택이 되어버렸는데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화면 모델 기준으로는 에어가 오히려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어 보입니다.

신형 애플 기기들처럼 스티커 형식으로 된 봉인 씰을 쭉 뜯어주면 쉽게 개봉이 됩니다.

구성품은 동일하게 간단 설명서, 충전기, 케이블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쉽게도 이번 아이패드부터 애플 스티커가 안 들어가네요.

 

아이패드 에어 6세대 13인치 리뷰

가장 기본 모델인 128GB 와이파이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구매를 하였고 13인치 모델입니다.

이번에 프로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도 기본 용량이 2배 늘어났습니다.

외형은 당연히 기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외형과 거의 동일합니다.

13인치라고 표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히는 12.91인치로 구형 아이패드 프로 12.9와 거의 똑같은 사이즈입니다.

다만 다른 신형 아이패드처럼 전면 카메라와 센서 위치가 가로 기준으로 옆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필름은 구형 12.9와 호환이 불가합니다.

후면 디자인은 플래시가 빠진 아이패드 프로 12.9 3세대와 똑같이 생겼고 후면 필름은 호환이 될 정도입니다.

하단 접점 3개는 스마트 키보드나 구형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등을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어 보이는데요.

전체적인 구성은 2018년에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12.9와 유사하기 때문에 보호필름 정도는 호환이 됩니다.

카메라는 싱글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이번에 프로도 싱글 카메라기 때문에 라이다와 플래시가 없는 차이입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페이스 ID가 아닌 터치 ID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원 버튼이 센서와 통합이 되어 있습니다.

두께는 같이 나온 프로보다는 확실히 두꺼운 편이고 무게도 조금 더 무겁습니다.

에어라는 이름이 이제는 더 이상 얇고 가벼운 것에 붙이는 게 아닌 것 같긴 해요.

디스플레이도 차이가 있는데 프로에는 120Hz 프로모션이 적용되고 에어 13인치에는 여전히 60Hz 주사율입니다.

이제는 120Hz나 적어도 90Hz 정도는 넣어줘야 하지 않나 싶긴 한데 그건 조금 아쉽긴 하네요.

미니 LED는 아니고 일반 백라이트 방식이긴 해도 SDR 최대 600니트의 밝은 밝기와 DCI-P3 색영역 등 스펙 자체는 훌륭한 편입니다.

입문용 대화면 아이패드로는 어정쩡한 보증기간 지난 중고를 구매하는 것보다 에어 13인치 구매하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지인분은 인생에서 처음 사용해 보는 아이패드라고 하시니 딱 입문용으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M1 12.9인치 아이패드, 새로 구매한 아이패드 에어 13인치와 M4 프로를 함께 나란히 비교해 봤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어떤 게 신형이고 구형인지 알기 힘들 정도로 생긴 건 다 비슷해 보이기는 합니다.

후면을 보면 차이가 좀 있긴 한데 확실히 프로가 에어에 비해서 뭔가 더 담긴 게 많습니다.

물론 태블릿에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 카메라 부분 자체를 쓸 일이 많이 없긴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주사율 빼고는 아이패드 에어 13인치의 스펙도 차고 넘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잠시 개봉하고 디자인이나 비교 정도만 간단하게 해보긴 했는데 에어 13인치도 아주 잘 나온 모델 같습니다.

상위 모델이 너무 비싸게 나와서 합리적으로 타협을 보려면 에어가 맞는 것 같습니다.

60Hz 디스플레이가 가장 아쉬운 부분이지만 120Hz 아이패드를 경험하지 않은 상태라면 아주 큰 단점은 또 아니죠.

13인치의 대화면이 들어간 신형 아이패드를 기준으로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 에어 13인치 인기 많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빠르게 아이패드 에어 6세대 13인치 M2 모델 개봉기와 짧은 구경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