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삼성 스마트 모니터 M5 사용 후기, 넷플릭스 유튜브 쿠팡플레이 탑재 아이폰 미러링까지

3Khan 2021. 5. 19. 20:00


삼성 제품은 정말 간만에 구매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스마트 모니터 M5라는 제품을 구매해봤는데, 집에 티비겸 플스 모니터로 사용하려고 구매했는데요.
제가 주로 사용하기 보다는 가족들이 같이 사용할겸 핑계아닌 핑계를 대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 M5 80.1cm 모델이고 인치수로 환산하면 32인치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4K 모델을 구매할까 싶기도 했는데 이 모델이 워낙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FHD 32인치라도 감안하고 구매했네요.
그리고 주로 모니터보다는 TV 대용으로 사용할 제품이기도 해서 32인치에 FHD 해상도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별도의 기기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이 내장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 애플의 에어플레이2를 지원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연결만 있다면 무선으로 화면 공유까지 가능한 이름대로 스마트한 제품이죠.

타이젠 OS 내장으로 별도의 연결 없이 바로 활용이 가능한게 이 스마트 모니터의 최대 장점입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많이 보시는 분들은 연결 안하고 모니터 자체로만 써도 충분히 뽕 뽑겠다 싶더라구요.


모니터 자체의 디자인은 간단합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매우 무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아래 삼성로고 부분에 IR 인식 센서 부분이 있는것을 제외하면 평범하네요.


삼성 모니터는 처음 구매해보는데 역시 대기업 답게 기본적인 마감이나 만듦새는 꽤 준수합니다.


최근 유행에 맞게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해서 확실히 베젤이 딱 보기 좋을 정도로 얇습니다.


후면은 살짝 동그란 디자인이고 정말 무난한 디자인의 정석을 보여주는듯 싶네요.


그래도 후면은 나름대로 굴곡을 넣어서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연결은 HDMI 2개로 가능하며 C타입이나 DP 포트가 없는것은 확실히 아쉽기는 합니다.
다만 이 제품 특성상 무선 연결을 할 상황이 더 많은것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타협을 봤다고 볼 수도 있겠죠.


전원은 일반 전원 케이블을 꽂으면 되고 어댑터가 모니터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선만 구해서 꽂으면 됩니다.


후면에는 USB 2.0 포트 2개가 있어서 USB 연결도 가능합니다.
켄싱턴락 홀도 있어서 매장 같은 곳에서 도난 방지 연결 같은것도 가능할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순정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지만 따로 모니터 암을 사용하거나 벽결이로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100*100 규격의 베사홀이 있어서 어댑터를 설치하거나 별도로 모니터 암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겠네요.


모니터 암은 금속 소재로 되어 있고 상하 각도 조절만 가능한점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모니터 암 뒷쪽에 실리콘 스트랩 같은 것이 달려 있는데 이건 선 정리를 하는데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이런식으로 전원코드나 HDMI 케이블 등을 묶어서 정리할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 인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은 모니터 암 자체에 숨겨놓는 경우도 있긴한데 이 제품은 실리콘 스트랩이 모니터 암에 달려 있어서 고정이 가능하네요.


스마트모니터 M5는 27인치 모델과 32인치 두가지가 있고 가격은 각각 35만원, 41만원 정도 입니다.
화면 해상도나 확장성, 기타 이것저것 생각하면 좀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대기업 제품이 그렇듯 할인을 받으면 메리트가 있죠.
보통 할인이 10%에서 최대 20%대까지 들어가니 실제 구매 체감가는 더욱 낮아서 나름대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일단 삼성 제품이니 A/S에 관해서는 타 수입 제품보다는 훨씬 편리하구요.


기본으로 포함된 전원 케이블인데, 상당히 소재감도 좋고 디자인이나 제품의 마감도 아주 좋습니다.
플러그 부분과 모니터와 연결되는 부분 모두 ㄱ자로 꺾여 있는 디자인에 잡기 좋게 도트 처리도 되어 있어서 괜찮네요.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모니터이긴 하지만 스마트 모니터라서 리모컨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모니터 하단부에 IR 센서가 있어서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IR 지원이 된다면 어플을 깔아서도 가능하죠.


전원버튼과 음성인식, 뒤로가기 등 다양한 버튼이 있습니다.
스마트 모니터라서 음성인식도 가능한데 리모컨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기도 하네요.


볼륨과 위 아래 버튼의 경우 저렇게 조이스틱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위 아래로 밀어주면 조작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삼성 제품이라는 느낌이 많이 나는 디자인이고 살짝 굴곡이 있어서 잡기에도 좋습니다.


전원은 일반 AA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다 되더라도 손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니터라기보다는 티비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사실 이미 다 뜯어서 사용 중인 제품이라 별도로 초기 셋팅하는것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간단하게 기능이나 실제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HDMI 포트가 있기 때문에 유선으로 연결을 해서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은 모니터 입니다.
32인치에 FHD로 크기 대비 해상도가 아쉽기는 하지만 더 상위 모델인 M7으로 가면 4K 해상도를 사용할수도 있기는 하죠.


하지만 이 제품의 장점은 바로 스마트 모니터라는 것입니다.
삼성이 개발한 타이젠 OS가 자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기기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단독 사용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유튜브, 티빙, 왓챠 그리고 최근 서비스가 시작된 쿠팡 플레이까지 바로 즐길 수 있죠.
다만 이런 구독제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당연히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타이젠을 탑재했기 때문에 별도로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서 사용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아시다시피 타이젠OS는 시장이 정말 작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앱을 좀 찾아봐도 영 깔아볼 만한게 없고, 그냥 기본적으로 선탑재 되어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하기는 합니다.


다른 심심풀이용 앱에 들어가면 이것저것 있긴한데 가지수도 적고 실제로 써먹을만한게 없기는 하네요.


조그만한 스마트폰으로 오랜시간 유튜브를 보는것 보다는 큰 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구매하였는데요.
기본적으로 유튜브 앱이 선 탑재되어 있어서 연결하고 설치하고 할 필요 없이 바로 켜서 보면 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앱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고 사용하는데에는 큰 어려움 없이 바로바로 쓸 수 있어서 좋네요.
검색의 경우 리모컨으로만 타이핑을 하나하나 하기에는 힘들어 보이고, 음성인식을 사용하면 그나마 조금 더 나은 편입니다.

여기에 별도로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해서 쓰면 더 편하게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넷플릭스는 구독하지 않아서 가끔 보던 쿠팡플레이를 실행해봤습니다.
쿠팡 플레이 인터페이스는 일반 태블릿 버젼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고 별도로 QR코드로 로그인을 할 수 있네요.


닥터후를 쿠팡플레이로 자주 보던 편이었는데 확실히 태블릿, 스마트폰보다 더 큰 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보니까 좋긴하네요.
기본적으로 내장된 스피커는 막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 중저가 TV 정도는 되는 스피커라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내장된 웹브라우져를 통해 웹서핑도 가능한데, 역시 키보드 마우스를 별도로 연결해서 쓰면 간단한 웹 업무도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컴퓨터를 켜거나 연결할 필요 없이 마우스 키보드 연결해서 포스팅 하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앞서 보여드렸던 대부분의 기능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이 있어야 하는데 스마트모니터 M5는 와이파이5를 지원합니다.
2.4GHz, 5GHz 대역 모두 연결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4.2도 지원해서 나름대로 모니터 치고는 기능이 많네요.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바로 애플의 에어플레이2 역시 지원 한다는 점인데요.
에어플레이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무선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화면을 공유해주는 기능입니다.
화면 공유 뿐만 아니라 소리도 함께 공유되기 때문에 와이파이를 켜고 음악을 모니터로 재생하는 등의 사용도 가능하죠.


와이파이를 켜고 제어센터에서 화면 미러링 메뉴를 들어가면 삼성 M5 메뉴가 뜹니다.


그러면 이렇게 아이폰의 화면이 그대로 모니터에 미러링 되죠.
이전에는 이 기능이 애플TV 독점으로만 제공 되었는데, 최근 애플이 에어플레이2를 많은 회사에 개방하였습니다.
덕분에 이 스마트 모니터 뿐만 아니라 삼성 엘지의 스마트 티비에도 이런 에어플레이 무선 연결이 많이 들어가고 있죠.


무선 연결은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도 화면 공유를 통해 스마트 모니터 M5와 무선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연결을 해서 화면을 크게 본다거나, 사진첩을 열어서 사진을 띄워두거나 영상을 띄워두는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에어플레이를 통해서 영상을 모니터로 옮겨서 볼 수도 있고, 유튜브 앱 자체의 화면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유튜브 앱 자체의 미러링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폰에서 미러링 해두고 아이폰은 다른 어플을 사용할 수도 있어서 편리하더군요.


확실히 이 스마트 모니터 M5는 모니터 치고는 에어플레이 지원이나 다른 넷플릭스 앱 사용 가능한 점이 확실한 장점입니다.
다른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모니터 하나만 덩그러니 놓고 쓰기에 정말 좋아 공간 활용도도 어느 정도 좋은것 같아요.
무선 연결의 과정도 유튜브 같은 어플을 쓸 줄만 안다면 아주 손쉽게 화면 미러링이 가능해서 누구나 쉽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단 삼성제품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어디서나 사후 지원에 관해서는 확실히 장점을 가지고 있죠.


다만 역시 아쉬운건 화면의 품질입니다.
HDR10 지원에 밝기도 250 칸델라, 자동 밝기 기능까지 있는것은 좋지만 32인치에 FHD라는 해상도는 모니터 치고는 부족한 편입니다.
저는 25인치 QHD를 사용하고 있다보니 확실히 살짝 가까이에서 보면 조금 자글자글한게 눈에 띄기는 합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라면 문제가 되긴 하는데, 저처럼 거의 작은 스마트 티비 용도로 사용한다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저는 TV 대용으로 구매를 한 것이라서 32인치에 FHD 해상도도 TV 용도라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하다고 보네요.


여러모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기능도 많고, 가격도 할인을 받으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에어플레이 무선 연결이나 안드로이드 화면 공유 등 손쉬운 미러링이 가능해서 정말 좋았네요.
기본 내장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스트리밍 컨텐츠를 즐겨도 좋고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써도 좋고 무선 연결성은 정말 좋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할인을 받아서 25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고 정가보다 엄청 싸게 사기는 했습니다.
가끔 옥션, 11번가 등 특정 할인 기간에 구매가가 꽤나 괜찮게 되고, 쿠팡 같은곳에서는 상시 할인이라 구매하기 적절한것 같아요.

정가 주고 산다면 고민을 해보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기본 OS 내장 스마트 모니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잠자고 있던 PS4 프로도 연결해놨으니 가끔 제가 사용할때는 안하던 게임도 조금씩 해봐야겠네요.

여기까지 삼성 스마트 모니터 M5 80.1cm , 32인치 모델 사용 후기였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