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샤오미 스마트 스탠딩 선풍기 2세대 쿠팡 직수입 사용후기

3Khan 2021. 6. 1. 08:00

 

슬슬 날씨가 정말 더워지고 있습니다.

방에 선풍기가 있는데 좀 작기도 하고 이번에 IoT 연동 선풍기를 하나 사볼까 하다가 우연히 사전예약중인 샤오미 선풍기를 찾았는데요.

배송받아서 사용한지는 꽤 지났는데 늦게나마 간단하게 샤오미 스마트 스탠딩 팬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쿠팡에서 사전예약으로 구매를 했고, 구매가격은 약 6만 9천원 정도 입니다.

사실 선풍기에 7만원 정도 금액은 비싸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선풍기들이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비슷한 15W 급의 스탠딩 선풍기를 찾아보니 보통 싸면 5만원대, 대부분 10만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네요.

이런 선풍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발뮤다의 그린팬은 4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니 샤오미가 확실히 가성비네요.

제 돈으로 선풍기는 처음 구매해봤는데, 선풍기가 이렇게 비싼 물건인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에 샤오미 스마트 스탠딩 선풍기 2세대를 구매했습니다.

샤오미 미지아 브랜드로 나오는 물건인데, 미지아는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이름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다름이 아닌 스마트 기기와 연동성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샤오미의 미홈 앱과 연동해서 선풍기의 풍량, 각도, 작동 등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또 구글 어시턴트와 연결하면 음성으로 선풍기를 끄고 켜고, 조작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해봅니다.

별도의 박스에 포장되어서 온것이 아니라 선풍기 포장 박스째로 배송이 이루어졌네요.

기본적으로 조립을 해서 사용해야하는 선풍기고, 조립 자체는 어렵지는 않습니다.

구성품은 선풍기 본체 부품들, 설명서, 조립 도구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하판입니다.

제가 구매한 샤오미 스마트 스탠딩 선풍기2(이하 샤오미 선풍기2)는 무선 선풍기는 아니고 유선 모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부분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거나 하지는 않고, 별도로 무선 모델이 따로 있는것으로 알고 있네요.

국내 정식 수입품이기 때문에 하단에 각종 정보가 한글로 잘 쓰여 있습니다.

전원은 일반적인 8자코드가 들어갑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에서 사용하는 규격과 동일하며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규격의 케이블 입니다.

조립은 간단합니다.

아래 베이스가 되는 받침대에 동봉된 기둥을 끼워 맞춰주면 톡 하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상단을 조립해줍니다.

기둥의 경우 원터치 방식으로 공구 없이 버튼을 눌러서 손쉽게 탈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더군요.

그리고 팬 부분을 조립해야합니다.

공식 수입품이기 때문에 한글 설명서가 동봉이 되어 있고 설명서대로 천천히 조립을 해주면 됩니다.

날개 모양의 경우 어디서 많이 본것 같기도 한데 샤오미 제품들이 대부분 이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려러니 합니다.

사실 바람직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가성비는 좋은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면 그릴은 동봉된 렌치로 조립을 해줍니다.

전원은 위에서 언급하였다시피 8자코드이고 생각보다 길이는 꽤 긴편입니다.

작동은 기본적으로 몸체 상단에 위치한 버튼들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풍량을 자연풍과 직접풍 2가지로 설정이 가능한데 꾸욱 누르는 것으로 모드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회전이나 타이머 등은 한번 눌러서 간단하게 설정이 가능하네요.

유선 모델이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간혹 무선으로 개조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선풍기 특성상 오래 틀어 놓는 경우도 있어서 저는 무선보다는 적절한 거리에 유선으로 쓰려고 합니다.

샤오미 선풍기는 발뮤다 그린팬의 짝퉁이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나는 제품중 하나 입니다.

샤오미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발뮤다의 제품과 비슷한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죠.

하지만 샤오미 선풍기는 단순한 카피품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더 나은점도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로 소비 전력입니다.

최대 소비전력 15W의 브러시리스 모터를 탑재해서 원판이라고 할 수 있는 발뮤다 그린팬의 20W 전력소비보다 더 낮습니다.

실제로 스마트 플러그를 통해서 소비 전력을 모니터링 해봤는데 가장 강력하게 돌려야 15W에 근접한 수치가 나오더군요.

자유로운 높이 조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는데, 대신 이렇게 기둥이 2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중간 기둥 부분을 2개다 꽂으면 최대 높이, 하나를 빼면 낮은 높이가 되네요.

이런 방식의 선풍기는 처음 보는것 같은데 보통 높이를 고정해서 쓰니 이런 것도 나름대로 참고 쓸만 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탈착의 경우 버튼을 눌러서 손 쉽게 탈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선풍기들은 위아래로 높이 조절이 자유로워서 그런것들이 익숙해지다보니 이 방식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것 같습니다. 

선풍기를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쓰거나, 위치가 자주 바뀐다면 확실히 이 부분은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는 기본적으로 버튼으로 작동을 조작할 수 있지만 앞서 이야기한대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와이파이와 연결해서 밖에서도 선풍기를 켜고 끌 수도 있고 풍량, 방향, 회전 등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데요.

어플리케이션에서 켜고 끄기는 물론 직접풍과 자연풍 모드 설정도 가능합니다.

또 이제품의 특징인 100단계 풍속 조절 또한 어플로 미세하게 1단위로 조절이 가능한데 이게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회전도 자동 회전, 회전시 각도 범위 조절도 30도에서 최대 140도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확실히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을 해야 빛을 바라는 선풍기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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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에서 샤오미 공기청정기도 사용중인데, 내장된 온습도센서를 선풍기와 함께 쓰면 더 좋습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의 센서가 온도를 30도 이상으로 감지하면 자동으로 선풍기가 켜지고 2단계로 회전 모드로 작동이 됩니다.

샤오미 기기끼리 연동성이 꽤 괜찮아서 이렇게 자동화 기능을 사용하면 나름대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수 있겠네요.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 디자인 인것 같은 점, 받침대가 중심이 살짝 불안한점 등을 제외하면 꽤나 괜찮은 선풍기 입니다.

자연풍의 경우 상당히 기분 좋게 바람이 불고 소음도 적어서 매우 애용하는 모드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전력 소모도 적고 조용하고, 스마트 기기들과 활용성이 상당히 좋아서 만족하는 기기입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어디에 둬도 인테리어 효과는 상당히 좋은것 같네요.

여기까지 샤오미 스마트 스탠딩 선풍기 2세대 사용 후기였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해서 작성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