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21이 온라인으로 개최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그 나라 그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고 있어서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고, 시청 후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WWDC는 1987년부터 애플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개발자 회의이며 원래 오프라인으로 약 1300달러라는 비싼 참가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참가비는 없어졌고 개발자 계정으로 온라인 행사에 참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근부터 온라인 스트리밍도 함께 하였는데 오늘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시청 후 이벤트를 정리해보네요.
오늘 컨퍼런스에서는 iOS 15와 아이패드OS 15, 워치OS8 그리고 맥OS가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이번 OS들의 특장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그 바이러스 그 시국에 맞게 페이스 타임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개부터 언급하였습니다.
에어팟프로 같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에 사용되는 노이즈 캔슬링 원리를 페이스타임에도 적용하여 주변 잡음을 최소화하였다고 합니다.
영상에서 보여준 샘플은 상당히 품질이 좋아보이기는 하였지만 실제 사용을 해봐야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페이스 타임 그룹 통화 시 그리드 뷰 정렬이 추가 되고 누가 말하는지 확실히 표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근 비대면 미팅, 수업 등이 많아지면서 이번에 페이스타임 관련 기능이 상당히 기능이 강화된듯 싶습니다.
그리고 페이스타임의 링크 공유가 가능하여 연락처 사람들 외에도 링크를 통해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줌 링크만 있으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서 화상회의에 참가할 수 있는것처럼 말이죠.
거기에 이제 페이스타임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외에도 다른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계열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확히는 브라우저를 통해서 사용이 가능한것으로 보이며 링크를 통해 접속이 가능한것 같네요.
그리고 비대면 시대에 맞게 실시간으로 음악을 같이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영상을 같이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쉐어플레이라는 기능인데 음악을 함께 들으며 페이스타임으로 이야기 할 수 있고 확실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좋아보이는 기능이네요.
그리고 드디어 화면 공유도 아이폰 자체에서 가능합니다.
아이폰끼리 화면 공유를 통해 설명을 해주는것이 가능한데 보통 기기 조작에 익숙치 않은 부모님들에게 매우 유용할것 같네요.
페이스 타임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기기의 화면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해보이고, 드디어 해줘서 다행이네요.
이 모든 기능은 아이폰은 물론 아이패드, 새로운 맥OS에서 공용으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알림에 관한 기능도 새롭게 추가 되었습니다.
기존과 다르게 알림을 날짜와 상황, 사용 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요약해주게 됩니다.
기존에는 알림이 어플별로, 온 순서대로 주르륵 나열이 되었는데 확실히 이렇게 요약해주는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집중 모드가 생겼는데, 기존에는 전체를 묶어서 방해금지 모드로만 있었던 기능이 확장이 되었습니다.
방해금지 모드, 일 모드, 개인 모드, 수면 모드 이렇게 모드가 나눠지고 각개로 개별 설정이 가능해보이네요.
일을 할때는 일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나 관련 알림만 뜨게 해준다거나, 개인 모드에서는 가족 알림만 뜨게 해준다거나 하는겁니다.
확실히 상황에 따라 미리 어플리케이션을 설정하고, 필요에 따라 켜고 끄면 확실히 유용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텍스트라는 사진에서 텍스트를 인식하여 사용하는 기능도 추가가 되었는데요.
마치 구글 번역기에서 사진을 찍어서 자동으로 글자 인식 후 번역을 하는것과 같은 원리 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지원 국가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만 들어갔고 한국어는 추후에 지원을 하려나 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애플의 이런 신기능 지원은 한국은 항상 늦어서 정말 아쉽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추억 기능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음악의 흐름이나 슬라이드쇼, 필터 등이 조금 더 지능화 되었습니다.
음악에 따른 사진, 그림의 재생 속도나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매칭이 가능하고 음악 테마에 따라 필터도 다르게 적용되네요.
이번 iOS15 업데이트의 경우 지난 iOS14가 많은 기능 변화를 거쳤던 만큼 생각보다 그렇게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춘 기능 업데이트나 딥러닝을 활용한 몇몇 기능 추가 등 소소한 업그레이드가 있었네요.
아마 이번 iOS 15는 조금 쉬어가는 느낌이고 다음 업데이트에서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잠시 에어팟 기능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먼저 듣기 모드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도 해당 기능에 대해서 홍보를 많이 하였는데, 에어팟 자체를 보청기 처럼 쓰는 것이죠.
기존에도 외부 소음 듣기 모드로 상당히 괜찮았는데 여기에 아예 전용 모드로 조금 더 세세한 셋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에도 있는 기능인 찾기 기능이 에어팟 시리즈에도 비슷하게 들어갔습니다.
동일하게 마지막으로 연결된 위치나 다른 기기로 추적을 하는듯 싶고 아쉽게도 대한민국에서는 불가해보입니다.
지난번 이야기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의 경우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며 기기의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그말은 즉슨 최신 애플 기기를 쓸 필요 없이 애플 뮤직 구동이 가능한 기기만 있다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큰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기능이 추가되었고 여전히 신형 에어팟 에어팟3나 에어팟 프로 2에 대한 소식은 없습니다.
아마 지난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맥스처럼 따로 이벤트 없이 깜짝 발표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은 아이패드 OS 입니다.
iOS 15와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기능은 같지만 아이패드 만의 특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이건 반대인데, iOS14에서 아이폰에서 먼저 선보였던 위젯 확장과 앱 서랍 기능이 아이패드에 추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해줬어야 하지 않나 싶은 기능이긴한데 이제서야 넣어주다니 뭔가 좀 괘씸하기도 하네요.
멀티태스킹 기능은 조금 강화가 되었는데 여전히 아쉽기는 합니다.
여러 멀티태스킹 구성 창을 띄워두고 전환을 한다거나, 중간에 미리보기를 띄우는 기능 등은 좋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창모드나 세로 스플릿뷰 등 정작 필요한 기능들은 정말 천천히 보여주려는것인지 아쉽네요 ㅠㅠ
다만 퀵메모 기능은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애플펜슬로 구석에서 메모장을 불러와서 빠르게 메모가 가능한 기능인데, 단순히 빠른 메모도 가능하지만 다른 추가 기능도 있습니다.
웹페이지 같은 곳에서 꺼내서 필기를 하면 해당 사이트를 함께 바로 기록할 수도 있고 특정 줄에 함께 하이라이트가 가능합니다.
여러가지로 연동성이 좋아서 실제 사용시에 매우 유용하게 쓸것 같고 저도 자료 찾으면서 유용하게 쓸것 같습니다.
아이폰에 있었던 번역 앱도 이제서야 아이패드에 들어갔는데요.
자동 번역 기능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다만 이것 역시 지원하는 국가가 적어서 한국에서 제대로 쓰기는 힘들겠지만, 영어 인식만 가능하다면 은근 쓸만하겠네요.
의외로 아이패드OS는 정말 심심하게 끝이 났고, 이번 프로가 M1프로세서를 탑재하였지만 재성능을 써먹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에 램도 8기가로 넉넉하게 넣어줘서 새로운 OS에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뭔가 많이 숨기고 있나보네요.
다음은 워치OS 8인데 정말 크게 설명드릴만한게 없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인물사진 모드 워치페이스 정도..
워치의 경우 소소하게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있지만 역대급으로 볼게 없었네요ㅠㅠ
오히려 새로운 macOS가 볼거리가 많았는데요.
새로운 맥OS의 공식 명칭은 macOS Monterey라고 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도시 몬터레이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맥OS 몬터레이는 기존 아이패드, iOS15에서 공개한 대부분의 기능을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수상해보이는 새 기능, 유니버셜 컨트롤이라는 기능을 공개하였는데요.
아이콘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로지텍의 플로우 기능이 떠오르는 그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맥북에서 아이패드로, 거기에서 더 나아가 아이맥-맥북-아이패드까지 3개의 기기를 넘나들며 커서 사용이 가능한데요.
거기에 커서 이동이나 제스처 뿐만 아니라 사진을 가져와서 넣는다던지 그런 파일 공유까지 가능합니다.
이게 단순히 OS 연동을 한다고 간단하게 해결되는 일이 아닌데 확실히 모든 OS와 하드웨어를 직접 손보는 애플인 만큼 대단하기는 하네요.
저는 이번 WWDC 2021에서 이 기능이 제일 재밌고 신기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맥OS에 에어플레이 기능이 추가되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맥에 연결해서 화면을 띄우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맥의 스피커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맥을 160만원짜리 아이폰 에어플레이 스피커로 활용이 가능하겠네요 ㅋㅋ
그리고 iOS에서 먼저 선보였던 단축어 기능도 맥에 들어가게 됩니다.
맥에도 오토메이터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하기에 까다롭고 제한적인 부분도 많았죠.
맥에도 단축어 기능이 들어가면서 아이폰, 아이패드처럼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활용도도 더 높아질것 같습니다.
이번 WWDC2021에서 발표된 OS들 중에서 그나마 흥미롭게 봤던 발표였고 몇가지 기능들이 저는 유용할것 같아서 기다려집니다.
다만 작년 WWDC가 한편으로는 역대급 이벤트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번 이벤트는 대체로 아쉬웠네요.
원모어띵 소식은 여전히 없었고 OS 발표들로 이번 WWDC 2021 컨퍼런스는 종료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운영체제들은 오늘부터 개발자 베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퍼블릭 베타는 7월부터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촬영용으로 쓰고 있는 아이폰XS에 새로운 iOS 15를 빨리 올려봐야겠네요 ㅎㅎ
그리고 업데이트 지원 기기 리스트도 요약 정리에 빠질 수 없겠죠.
우선 iOS15의 경우 놀랍게도 아이폰6S를 여전히 지원한다고 하며 아이폰SE 1세대 역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이건 노인학대 수준을 넘어선것 같은데 마이너 업데이트라서 가능한것 같네요.
아이패드OS 역시 기존 아이패드OS 14를 지원했던 모든 기기들을 그대로 지원하며 에어2, 미니4가 여전히 대상입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1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을 여전히 업데이트 지원을 해준다는 것인데 정말 끈질긴 생명력이네요.
아마 다음 iOS16과 아이패드OS 16쯤 가야 6S나 프로 1세대 같은 모델들의 업데이트가 끝날듯 싶습니다.
맥OS 몬터레이의 경우 아이맥은 최소 2015년식, 맥북프로와 에어는 2015년 이후 모델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 맥북은 2015년 초기형은 지원이 끝난 반면 2016년 이후 모델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아이맥프로는 2017년 출시 모델 이후 맥프로는 2013년 맥미니는 2014년 이후 모델들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워치도 기존 업그레이드 가능한 기기들이라면 여전히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아이폰6S도 그렇고 워치 시리즈3도 그렇고 나온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아마 이번 OS 업데이트들이 마이너 업데이트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거라고 봅니다.
사실 그 누구도 이번 WWDC에서 새로운 기기가 발표 된다고 확정을 지은것은 아니었고 모두 루머였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겠죠.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이번 WWDC는 내용은 귀에 잘 들어왔지만 뭔가 놀라움이나 새로움은 크게 없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풀체인지보다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느낌이라서 실제 사용을 해봐야 와닿을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라이브로 시청하고 간단하게 빠르게 정리를 해보았는데 뭔가 많이 아쉽네요.
여기까지 WWDC 2021 간단 요약 정리 포스트였습니다.
* 발표 직후 작성된 포스트로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며 부정확한 내용은 지적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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