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이어폰을 정말 간만에 구매했습니다.
QCY 제품은 가성비로 유명한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많은데, 가장 최신작인 QCY-T13을 구매해봤습니다.
이전에 QCY-T1 프로를 구매해서 정말 잘 쓰기도 하였고 T3나 기타 제품도 몇번 리뷰한적이 있는데요.
간만에 큐텐에서 꽤나 괜찮은 가격으로 T13 모델이 올라와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직구로 구매하였고 배송은 대략 1주일 정도 걸린것 같네요.
이전의 QCY는 타이프 로고로만 되어 있었는데 로고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로고가 뭔가 조금 더 하이테크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있었는데 새 로고는 적응이 안되네요.
워낙 다양한 파생형이 나오다보니 QCY 이어폰 시리즈도 라인업 정리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기도 합니다.
빠르게 개봉해봅니다.
구성은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있고, 가격이 3만원이/ 채 안되는 제품이다보니 엄청난 포장과 구성품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있을건 다 있어서 가성비는 여전한것 같습니다 ㅎㅎ
충전 케이블이 기본 USB-C 케이블이고 반대쪽은 USB-A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어팁은 본체에 장착되어 있는것을 포함하여 총 3가지 사이즈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팁형상을 보니 완전하게 동그란게 아니라 에어팟프로나 갤럭시 버즈 프로처럼 살짝 타원 형태입니다.
간만에 만나보는 QCY 이어폰입니다.
케이스 본체에는 새로 바뀐 QCY로고가 있는데 계란 같기도 하고 참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안드는 로고 입니다.
아무튼 케이스 자체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버즈프로와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케이스며 따로 무선충전은 안됩니다.
전면에는 충전 상태를 볼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있고 특이하게도 USB-C 충전 포트가 측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부 중국제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충전 포트가 이렇게 옆에 있는 모델들이 있던데 같은 부품이라도 쓰는것일까요.
에어팟 프로의 충전 케이스와 비교하면 대략 이 정도 사이즈 차이가 나고 버즈프로와 거의 유사한 크기 입니다.
휴대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나름 괜찮은 크기의 QCY-T13 입니다.
충전 케이스를 열면 안쪽에는 각종 인증 정보가 뚜껑에 적혀 있고, 아랫쪽에는 이어폰 유닛 본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충전 상태 및 초기화를 위한 버튼이 있는데, QCY-T13 초기화는 이 버튼을 꾹 눌러서 한다고 하네요.
이어폰 접점부에는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테잎이 붙어 있습니다.
테잎을 제거하면 이렇게 작동이 시작되고 본체의 조그만한 LED를 통해서 충전 및 페어링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충전은 이어폰 유닛의 하단 부 측면 접점 2개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케이스 배터리 잔량은 외부 LED로 유닛의 충전은 유닛에 있는 LED로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QCY-T13 본체를 보겠습니다.
본체 디자인은 이렇게 꺼내놓고 보니 어디서 굉장히 많이 본듯한 형상이네요.
이어폰 유닛 본체에는 마이크 홀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품 스펙상으로는 총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하였다고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통화나 기타 이점이 확실히 많은 구조입니다.
디자인이 바깥쪽을 볼때는 크게 티가 안났는데 이렇게 안쪽을 나란히 두고 보니 형태가 굉장히 비슷하기는 하네요 ㅎㅎ
다만 사람 귀 형상과 조작성에 맞춰 디자인을 하다보면 어느 정도 서로서로 비슷해질 수도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이어폰 팁의 경우 일반적인 노즐 타입에 끼워서 장착하는 방식이고 나름대로 노즐 자체에는 필터도 있습니다.
팁 사이즈를 보니 아마 가장 많이 쓰이는 사이즈라서 여러 호환팁을 사용해도 괜찮을것 같네요.
이어폰 노즐 아랫쪽에 이렇게 커다란 구멍이 있었는데요.
정확히 무슨 용도인지는 스펙표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고 아마 음질과 관련된 부분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도 서술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음질 자체는 굉장히 풍성하고 양감이 어마어마 했거든요.
디자인은 에어팟 프로와 기존 큐씨와이 이어폰을 섞어둔듯한 디자인이지만 무난한 수준인듯 보입니다.
음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전에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는데요.
QCY 최신 이어폰 및 대부분의 제품들은 전용 앱을 깔아서 기능을 설정하거나 이퀄라이져를 셋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셋팅을 위해서 QCY 어플을 깔아서 연동을 하려고 보니 목록에 T13이 없더군요.
혹시나해서 검색으로 T13을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아서 검색을 해보니 아이폰의 경우 따로 셋팅을 해야 뜬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설정에서 일반-언어 및 지역으로 가서 잠시 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제품 목록에 T13이 뜹니다.
어플의 일시적인 오류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어플 설계가 잘 못 된듯 보입니다.
연결 후 한국어로 다시 바꿔도 연결이 그대로 살아 있으니 QCY앱 연결 하실 때는 잠시 영어로 바꾸고 한국어로 돌아오면 됩니다.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상당히 다양한 설정이 가능했는데 일단 이퀄라이져 기능이 꽤나 셋팅이 다양하고 적용폭이 큽니다.
실제로 각 셋팅별로 모드를 바꿨을 때 소리가 달라지는게 확연하게 느껴졌고 취향에 따라 셋팅이 가능할듯 싶어요.
QCY 앱 자체가 중국앱이라 찝찝하시면 셋팅 후 어플을 삭제해도 이퀄라이져는 유지가 되니 그렇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또 버튼의 기능을 유저가 편한대로 설정할 수 있고 이어폰 찾기 모드도 있어서 조그만한 소리로 대략 위치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QCY 이어폰을 쓸때는 이런 어플이 없었던것 같은데 사용자가 자유롭게 셋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QCY T13의 통화품질의 경우 일단 제가 사용하는 패턴에서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선풍기 가동중인 실내와 도로 근처의 실외에서 몇번의 통화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상대방에게 소리가 그럭저럭 잘 들린다고 하네요.
다른 리뷰를 보면 통화품질은 여전히 별로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썼습니다.
다음은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텐데 우선 차음성이 제 귀에는 아주 잘 맞았는지 매우 좋았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차음성이 상당히 높아서 주변 소음 차단 효과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다만 이건 사용자의 귀 형태나 폼팁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으니 직접 사용을 해보는게 제일 좋기는 합니다.
음질은 역시 가성비의 QCY 답게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음질을 보여줬는데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고음역대의 디테일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중-저음역대 표현이 매우 마음에 드네요.
EQ로 어느 정도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도 가능하니 음질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ㅎㅎ
이 가격대에 노이즈 캔슬링, 무선충전 등을 바라는것은 굉장히 무리겠지만 사실 그것만 되면 정말 종결자일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큐텐에서 할인하면 1+1으로 2~3만원 아래에도 나오니 정말 가성비가 대박인것 같아요.
배송비까지 15,960원 주고 구매했는데 사실 이것도 정말 말도 안되는 가성비 인것 같긴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큰 기대 안하고 샀는데 의외로 정말 만족하면서 가끔 음악 들을때 애용하네요.
여기까지 큐텐에서 구매한 QCY-T13 후기였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후 작성된 후기 입니다.
'제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츠 스튜디오 버즈 무선 이어폰 사용 후기,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추천 (0) | 2021.08.27 |
---|---|
에이서 스위프트3 SF316-51 후기, 16인치 대화면 인텔 11세대 탑재 (0) | 2021.08.02 |
후지필름 X-T30 구매 후기, 6년만에 구매해본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 (0) | 2021.07.24 |
애플워치 인증 충전기 후기 유그린 애플워치 충전기 알리 직구 (0) | 2021.07.23 |
로지텍 콤보 터치 키보드 사용 후기, 아이패드 프로 5세대 키보드 추천 장단점 정리 (0) | 2021.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