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 애플 이벤트는 아이패드나 아이폰이 주인공이 아닌 바로 맥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발표 직전 맥 스튜디오 라인업을 공개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루머대로 스튜디오 라인업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발표 전에 어마어마한 프로세서를 하나 발표했는데 천천히 요약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아이패드 발표 후 드디어 맥에 대한 마지막 소개가 있었는데요.
애플은 2020년 말, M1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공개한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까지 하나하나 전환을 완료하고 있습니다.
M1이 워낙 잘 나온 프로세서라서 M1과 M1프로, 맥스까지 정말 라인업이 탄탄해지고 있는데요.
그러다가 갑작스레 M1 울트라라는 무시무시한 프로세서를 하나 발표합니다.
사실 M1 맥스만 하더라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한것이 남아 있었네요.
M1 울트라는 하이엔드급 프로세서인데 기존 듀얼 프로세서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완전히 상쇄한 엄청난 프로세서 입니다.
두개의 프로세서로 처리를 하게 되면 발열이나 그 사이간의 손실이 있기 마련인데 M1 울트라는 이런 손실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M1 Max 프로세서 두개를 나란히 묶었는데 사실 M1 맥스를 설계할때부터 이것을 고려하여 설계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 아키텍쳐를 울트라 퓨전이라고 부르며 현존하는 어떠한 기술보다 두배 뛰어난 연결 밀도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M1 맥스 두개를 그대로 엮었기 때문에 트랜지스터도 기존 맥스 대비 2배, 메모리 대역폭도 800GB/s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입니다.
진짜 이건 미쳤다고 할 수 밖에 없는데 참 말이 안나오는 구성이로군요 ㅋㅋㅋㅋ
M1 Max를 두개 붙였으니 메모리도 두배인 128GB 까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20코어 CPU, 64코어 GPU를 가지고 있고 M1 맥스 두개라서 두배 구성입니다.
참 말이 안나오는 구성인데 반대로 보면 기본 설계가 이것부터 시작되었고 여기서 조금씩 잘라서 M1까지 오지 않았나 싶어요.
M1울트라의 전성비는 16코어 데스크탑 PC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60W에서 거의 최고 성능을 낸다고 하는데 16코어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2배 정도 성능이네요.
물론 ARM과 X86 비교라서 사실 조금 애매한 감이 있기는 하네요.
더 높은 성능을 내면서도 더 낮은 전력 소모를 하는 프로세서라니 이게 참 말이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픽도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와 비교하면 200W 이상 더 낮은 전력 소모로 최고의 성능을 낸다고 하네요.
어떤 그래픽과 비교를 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건 벤치마크를 기대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M1 울트라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프로세서가 등장해버렸네요.
그리고 이 엄청난 프로세서가 어디로 들어가느냐, 바로 루머의 맥 스튜디오에 탑재된다고 합니다.
맥 스튜디오는 마치 맥미니 처럼 생긴 작은 데스크탑 Mac 인데요.
세로 9.5, 가로 19.7cm의 미니 PC 정도의 사이즈 입니다.
마치 디자인이 기존 맥미니를 두개 쌓아 올린것 처럼 생겼는데요.
맥미니와 굉장히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 두꺼운 디자인의 비밀은 바로 쿨러 입니다.
M1 울트라가 기존 M1 프로세서들에 비해서 발열이나 전력소모 등이 더 크다보니 발열을 잡기 위해서 엄청나게 큰 쿨러를 넣었네요.
또 하단의 에어벤트 부분도 기존에는 없었는데 아래로 더 튀어나오면서 흡기구 형태로 생겼습니다.
후면에는 열이 배출되는 에어벤트가 또 있고 기존 맥미니 대비 굉장히 고성능처럼 보이기는 하네요.
기존 M1 프로세서 맥미니는 썬더볼트 포트가 후면에 두개 뿐이었는데 이번 맥 스튜디오는 무려 4개입니다.
신형 맥북프로도 C타입 3개인데 맥 스튜디오는 이름값을 충분히 하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전면에도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C타입 포트가 2개 더 있는데 이렇게 총 6개의 썬더볼트 포트가 있습니다.
진정한 전문가를 위한 데스크탑이 아닐까 싶고 신형 맥북들과 마찬가지로 SD 카드 슬롯까지 전면에 위치해있습니다.
맥 스튜디오의 경우 5K 디스플레이 4대에, 4K 디스플레이 1대까지총 5대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건 진짜 대단한것 같습니다, 5K 디스플레이 두개도 벅차하는 컴퓨터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4개 받고 1개 더라니 대단하네요.
기존 인텔 맥프로 대비 CPU는 최대 90%, GPU는 최대 80% 이상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거 맥프로가 맥프로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의 성능이 되어버렸는데 맥 스튜디오 정말 대단하네요.
비디오 메모리는 최대 48GB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건 일반인이 만나볼 수 있는 그래픽 메모리중 가장 큰 수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SSD 속도는 초당 7.4GB, 최대 8TB까지 구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는 예시를 보여주었는데요.
괜히 이름이 맥 스튜디오가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스튜디오급 성능에 그 성능을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을테니까요.
애플 추세에 맞게 친환경 소재 등을 많이 사용하였고 환경에 무해한 소재들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성능의 일반 데스크탑을 쓰는것보다 시간당 1000킬로와트의 에너지를 덜 사용한다고 하네요.
정말 무시무시한 제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함께 사용하면 좋은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도 새롭게 공개가 되었는데요.
기존 애플의 시네마 디스플레이 라인업이라고 보면 될것 같고 프로디스플레이 XDR보다는 하위 모델이라고 보면 편할것 같습니다.
프로디스플레이 XDR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어떤 모델이 더 좋다고 하기가 굉장히 애매한것 같기도 합니다.
사용 목적도 다르기도 하고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네요.
기본적으로 스탠드를 따로 파는 구성은 아닌듯 싶고 스탠드 일체형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스탠드 모델은 0도에서 30도까지 모니터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추가 옵션으로 구매하면 프로디스플레이의 그 백만원돈 하는 스탠드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스탠드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54만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있는데 만듦새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것 같기도 한데 비싼 가격임은 변함이 없네요.
그리고 이전 아이맥처럼 베사홀 옵션도 있어서 일반 모니터 암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격의 경우 스탠드 옵션과 베사홀 옵션이 가격이 같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듯 합니다.
스크린 사이즈는 27인치 입니다.
기존 아이맥 27인치와 같은 스크린 사이즈인데 베젤이 더 적기 때문에 훨씬 슬림하게 보이겠네요.
물론 시중에 있는 슬림베젤 모니터들에 비하면 두꺼운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5K 디스플레이로 기존 아이맥 5K와 비슷한 구성입니다.
5K 해상도에 600니트의 최대 밝기, P3 색영역, 트루톤 기술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트루톤의 경우 별도의 센서가 있어서 맥미니 같은 기기에 연결해도 사용이 가능할듯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여기에는 A13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각종 사운드, 센서, 화면 처리 등 많은 프로세싱을 위해서 아이폰11프로에 들어갔던 그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이건 GOS 걸린 갤럭시보다 성능이 좋은 모니터가 되어버렸네요.
기본적으로 1200만화소의 초광각 전면카메라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무려 6개나 탑재되어 있었는데 맥북프로에 들어간 그것과 같은 구성 입니다.
사운드가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 맥북보다 하우징 자체가 크기 때문에 상당할 것으로 기대중입니다.
또 공간 음향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소리를 들려줄것 같네요.
USB-C 포트는 후면에 3개 있는데 1개는 썬더볼트4 포트입니다.
그리고 맥북과 연결하면 XDR과 마찬가지로 허브 개념으로도 쓸 수 있겠네요.
그리고 USB-PD 충전도 가능해서 최대 96W까지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새로운 16인치 맥북프로 풀로드시에는 부족하겠지만 일상적인 사용이나 아랫 모델들에서는 충분하겠네요.
이전에 있었던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속 모델이라고 봐도 될것 같은 모델인데요.
저도 최근 모니터 교체를 고민하고 있어서 굉장히 관심이 갑니다 ㅎㅎ
이번 맥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정말 엄청난 제품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발표에서 아직 맥프로는 발표 안했지롱~ 하고 발표를 끝냈는데 도대체 맥프로 신형은 어떤 모델일까요?
다음에 공개될 신형 맥 프로도 굉장히 기대가 되고 하반기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M2 맥북에어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한국 가격은 209만원부터 시작되고 높이 조절 가능한 스탠드 옵션은 263만원 입니다.
XDR과 마찬가지로 나노텍스쳐 옵션 선택이 가능하고 이건 249만원 부터 시작되네요.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아서 추후 일정이 나오면 따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맥 스튜디오는 M1맥스 32GB + 512GB SSD 모델이 269만원부터, M1 울트라 모델이 539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긴한데 성능이 엄청난 모델이라서 거의 맥프로급 모델이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최고 옵션으로 구성해보니 1079만원이 나오는데 사실상 맥프로 대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한 가격입니다.
물론 애플이 맥프로는 나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뭘 만들고 있는걸까요?
정말 충격과 공포의 맥 스튜디오 라인업이었습니다.
이것도 발표 거의 직전에 루머가 나왔는데 이제 막 나온 루머들이라 그래도 나름 신선하게 재밌게 발표를 봤던것 같습니다.
저는 고해상도 모니터가 탐이나서 지금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관심이 가는데 이거 고민이네요 ㅎㅎ
여기까지 애플의 새로운 맥 라인업 맥 스튜디오와 새로운 디스플레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정리였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M1 울트라도 실 성능이 굉장히 기대가 크면서도 그 성능을 다 활용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맥 스튜디오는 최근 맥북프로 M1 Max 구매해서 제가 구매할 일은 없겠지만 디스플레이는 정말 고민입니다.
추후 국내 출시 소식이나 사전예약 소식도 들려오면 한번 더 포스팅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애플 맥 스튜디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공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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