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샤오미 미밴드7 사용 후기, 한국 출시 6월 23일 쿠팡 여우미 등 총판 판매

3Khan 2022. 6. 21. 01:35

 

 
지난 2014년 샤오미 미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올해로 벌써 7번째 신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초창기 출시가격이 약 1만 5천원 정도로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었고, 중간 중간 세대 변화를 거쳐 이제는 AOD까지 들어갔는데요.

 

이번에도 샤오미 미밴드7 출시와 동시에 직구로 구매하여 6월초에 받아서 약 2주간 써보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2주간 샤오미 미 스마트 밴드 7을 실사용해본 후기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쿠팡수입] 샤오미 미밴드 7 스마트밴드

COUPANG

www.coupang.com

 

보통 샤오미 미밴드로 알고 있지만 현재 공식 명칭은 샤오미 스마트 밴드 7 입니다.

첫 출시는 미밴드로 출시되었고 후에 샤오미 미 스마트 밴드, 그리고 현재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라고불립니다.

어쩌다보니 4,5,6,7 모두 가지고 있는데 몇개는 가족이 쓰고 있습니다 ㅋㅋ

패키지 디자인이 4세대부터 6세대까지는 비슷했는데 이번 제품은 조금 다른 패키지 모습입니다.

개봉.

 
구성품은 기존 미밴드 구성과 비슷하고 두꺼운 다국어 설명서와 본체,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의 경우 기존 충전기와 규격 자체는 동일한듯 하고 기존 mi 로고에서 영문 xiaomi 각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미밴드5부터 기존 충전기가 자석식으로 바뀌면서 밴드를 탈착하지 않아도 되서 상당히 편해졌는데 그것이 그대로 유지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본체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화면이 꺼진 본체 모습만 보면 기존 제품과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이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발표 당시에 그냥 옆그레이드 모델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개선폭이 아주 컸습니다. 

기본 밴드의 디자인이 아주 살짝 바뀌기는 했는데 나란히 두는게 아니라면 거의 차이점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밴드 본체를 구형 모델과 나란히 두면 그 차이가 꽤 보이는데요.

이번 미밴드7 같은 경우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1.56인치에서 1.62인치로 0.06인치, 약 1.52mm 커졌는데요.

이게 크지 않은 차이 같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꽤 큰 편이고 확실히 이전보다 넓어져서 체감이 꽤 컸습니다.

화면이 커졌지만 두께는 아주 미세하게 얇아졌고, 무게는 약 0.7g 정도 살짝 무거워졌습니다.

무게야 뭐 크게 체감이 되는것은 아니고 오히려 얇고 넓어져서 이 점은 마음에 들었네요. 

처음으로 컬러 OLED를 탑재한 미밴드4부터 신형 미밴드7까지 나란히 두고 보면 겉보기에는 모두 비슷해보입니다.

버튼의 유무, 풀스크린 그리고 제일 최신 모델은 폭이 조금 더 넓은게 눈에 띄긴 합니다. 

 
패키지의 설명에 있었던 것대로 잠시 충전기에 연결을 하면 전원이 켜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미 피트니스 앱을 다운받으라는 QR코드가 나오는데요.

 

이전까지 기존 모델들은 mi Fit를 설치해서 썼었던것 같은데 새로운 샤오미 미 피트니스 앱이 나왔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장치 추가 메뉴에서 연결을 해줍니다. 

 
 
연결이 완료된 모습.

앱 자체는 한국어를 지원해서 한국어로 잘 출력이 되고, 제가 구매한 글로벌 버전은 일단 기기에서는 한국어 설정이 없습니다.

제가 사용한 미 피트니스로 연결해서 설정하면 안되고, 아마 기존 앱에서 연결을 하면 휴대폰의 언어를 따라 설정이 가능한듯 합니다.

 
화면이 켜진 모습.
 
하나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구형 모델과 나란히 두면 확실히 화면 면적이 커진것이 체감이 됩니다.

애플워치처럼 화면 전체를 최대한 활용하는 페이스로 동일하게 설정을 하였는데 구형 모델이 확실히 폭이 좁네요. 

그리고 AOD 기능이 추가되어서 화면이 완전하게 꺼지지 않고 이렇게 시간이 표시가 됩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도 기존과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미밴드5부터 있는 특유의 약간 버벅이는듯한 느낌은 그대로인데 프로세서 관련해서 큰 업그레이드는 없는듯 합니다. 

미밴드5, 6 그리고 7까지 나란히 두었습니다.

풀스크린에 이어서 화면이 더 커져서 확실히 이렇게 두고보니 업그레이드가 맞습ㄴ디ㅏ.

이제는 굉장히 초라해진 사이즈가 되어버린 미밴드4까지 나란히 두면 참 차이가 많이 나네요.

저는 미밴드7을 오른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쭉 사용을 해봤는데요.

씻을 때만 제외하고 잘때도 미밴드7을 계속 차고 사용했습니다.

이제 2주 정도 쭉 써본 후기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사용 경험은 기존 미밴드와 크게 다를것은 없어보였습니다.

화면이 커져서 이전보다 사용성은 괜찮았던것 같긴한데 여전히 사진처럼 글자 메뉴가 조금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네요.

애초에 1인치 조금 넘는 스마트 밴드류라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AOD 기능, Always on display 기능은 확실히 이 가격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이 기능이 있고 없고 차이가 상당한 편이고 저는 기존에 애플워치 시리즈7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죠. 

우선 시인성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고 아주 밝은 야외만 아니라면 손목을 들어 올릴 필요 없이 힐끗 보면 시간 확인이 잘 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AOD 상태에서 터치를 하거나 손목을 돌려서 깨우면 반응이 살짝 느린 편입니다.

 
가장 체감이 되는 것은 AOD 기능이었고 그 다음 체감 되는것은 살짝 커진 사이즈의 디스플레이였는데요.

확실히 화면이 이전보다 더 크다보니 알람 같은게 와도 보이는 것이 다르니 사용성이 더 좋았습니다.

 
심박수 체크,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같은걸 해도 이전에는 그냥 간단하게 수치만 보여줬는데 화면이 크니 정보를 더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이게 소소한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한번에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이죠. 

그리고 신형 미밴드가 나올 때마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것도 궁금해하시는 편인데요.

우선 저 같은 경우 초기화 상태에서 따로 큰 설정은 하지 않고, 수면 시간에만 들어서 깨우기를 끄고 사용했습니다.

 

중간 밝기 + AOD를 사용한 상황에서는 약 3일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줬고,

중간 밝기 + AOD 사용 안함 상태에서는 약 10일 정도의 배터리 수명을 보여줬습니다. 

AOD가 확실히 화면 일부분을 켜두는 것이라서 그런지 배터리 차이가 꽤나 있는 편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짧다고 느낄 수도 있긴한데 애플워치를 잘때 매일 충전기에 올려두고 쓰는 입장에서는 3일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고 봅니다.

 

물론 화면 크기와 밝기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배터리 용량도 고려를 해보면 이 가격대에 AOD 되는 스마트 밴드라니 메리트가 있긴하죠.

전작대비 활용도가 더 괜찮은 디스플레이 + AOD 추가는 이번 미밴드7에서 가장 큰 업데이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스의 경우 기본 페이스가 5가지 정도 있고 앱을 통해서 다양한 페이스들을 다운 받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페이스의 경우 지원만 한다면 애플워치처럼 컴플리케이션을 하나하나 설정할 수 있어서 이것도 괜찮은듯 합니다.

 
운동 같은 경우도 이전보다 더 많은 운동 측정이 가능하고 화면이 커진 만큼 보이는 정보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자동으로 운동을 감지하는 기능도 있고 측정도 나름 쓸만한데, 운동 종료할때 꾹 눌러서 종료하는게 좀 불편하기는 합니다.

이게 터치가 안되거나 그런것은 아니고 꾹 누르면서 종료되기 전까지 카운트가 나오는데 이게 손가락을 가려서 잘 안보이거든요.

그 외에 한글 출력도 잘 되고, 알림 같은게 와도 문자나 카톡 같은것도 한국어 출력은 잘 됩니다.

직구를 하더라도 아시아 버전으로 구매를 하면 업데이트시 한국어가 적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글로벌 모델이라서 한국어 버전은 아직 적용이 불가능하지만 한국 정발 버전은 지원이 됩니다.

쿠팡 같은 공식 수입사나 여우미 대원CTS 같은 샤오미 공식 총판을 통해서 미밴드7 한국 출시가 6월 23일에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하네요.

 
그 외에 소소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앱에서 설정이 가능한 부분과 밴드에서 설정이 가능한 부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밴드 본체에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을 100이라고 보면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대략 70 정도 되는것 같아요.

 

화면이 커지기는 했어도 훨씬 큰 화면인 스마트폰에서 밴드를 간단하게 셋팅하고 싶은데 앱에서 볼 수 없는 메뉴가 몇가지 있습니다.

제가 못 찾은것일 수도 있긴한데 아무리 찾아봐도 밴드 안에서만 설정이 가능한 메뉴가 몇개 있더군요. 

그리고 밝기가 기존 450니트에서 500니트로 더 밝아지기는 했는데요.

여전히 아주 쨍쨍한 대낮에 사용하기에는 살짝 어둡기는 합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겠지만 아주 밝은 야외에서는 600니트 이상은 되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물론 가격이나 배터리 용량을 고려하면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 주변을 보면 생각보다 미밴드 시리즈를 많이 사용하는편인데요.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만 하더라도 미밴드 신형으로 바꾸려고 신제품 언제 나오는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잘때 미밴드를 차는 편인데 수면 분석도 대략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100%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대략 참고 정도는 할만한 편이고 수면중에 혈중산소 포화도나 심박수도 꾸준하게 체크해주니까요.

의료용으로 쓸 만큼의 정밀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 정확도로도 꼭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샤오미 미 스마트밴드7, 약칭 미밴드7 한국 정식 출시는 6월 23일로 결정이 된듯 합니다.

쿠팡 이나 여우미 같은 공식 총판을 통해서 정식 발매가 이루어지고 출시가격은 59,800원이라고 하는데요.

초창기 모델들보다 다소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나 요즘 환율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출시 초기 할인 같은 프로모션이나 가끔 뜨는 특가로 5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하다면 가성비가 꽤 괜찮아 보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비싸지긴 했지만 여전히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기능 특히 AOD까지 들어간 제품이 있을까 싶기는 하네요.

 

저는 주로 수면 측정용으로 쓰고 있긴하지만 제가 애플워치를 쓰지 않았다면 아마 이 제품을 메인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2주간 사용해본 샤오미 미밴드7 사용 리뷰였습니다.

 

 

[쿠팡수입] 샤오미 미밴드 7 스마트밴드

COUPANG

www.coupang.com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