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에이서 프레데터 트리톤 500SE 게이밍 노트북 사용 후기

3Khan 2022. 7. 21. 08:30

에이서의 프레데터 라인업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게이밍 브랜드인데요.

최근 국내에 한동안 신제품 소식이 뜸하다가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출시에 맞춰 슬슬 신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번째 프레데터 신제품으로 트리톤 500SE 게이밍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프레데터 트리톤500SE는 전세계 5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니다.

i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RTX3000번대 그래픽이 탑재되는데 기본 3070Ti부터 최대 3080Ti 모델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디자인은 게이밍노트북 치고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깔끔한 편인데요.

약간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느낌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게이밍 노트북 느낌이 나는 부분은 에어벤트 부분 정도만 약간 화려할 뿐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 입니다.

색상은 메탈릭한 그레이 컬러이며 전반적으로 화려한 장식 없이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게이밍 브랜드인 프레데터 로고가 조그만하게 상판 상단에 있습니다.

두께는 게이밍 노트북 치고는 꽤 얇은 편이고 일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정도의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원활한 쿨링을 위해서 양 옆으로 에어벤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좌측에는 전원 어댑터 포트와 이더넷 포트가 있는데, 킬러 더블샷 프로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네트워크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USB 3.2 Gen1 포트와 썬더볼트4, 디스플레이 출력 그리고 65W급 PD 충전까지 지원하는 C타입 포트 그리고 이어폰잭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에는 최신 규격의 HDMI 2.1 포트, USB 3.2 Gen 2 A포트, C타입 포트,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게이밍 라인업인데도 마이크로 SD도 아니고 무려 일반 SD 슬롯이 있는데요.

저처럼 게임도 가끔 즐기면서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슬롯입니다.

전반적으로 외관 디자인이나 포트 구성이나 게이밍 보다는 작업용 워크스테이션 느낌이 많이 납니다.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헬리오스는 정통 게이밍, 트리톤은 약간 실험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라인업이라 그런지 굉장히 독특합니다.

그래도 군데 군데 에이서 프레데터 게이밍 노트북 느낌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스펙도 예사롭지 않은 편인데요.

16인치 16:10 비율에 DCI-P3 100% 색영역, 최대 밝기는 500니트까지 올라가는 아주 좋은 스펙의 디스플레이입니다.

해상도도 QWXGA, QHD급 해상도로 아주 선명하고 밝은 패널이라 작업용으로 써도 괜찮겠다 싶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 스펙 표기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봐도 정말 쨍하고 밝고 퀄리티 좋은 화면을 볼 수 있었네요.

여기에 240Hz, GtG 기준 3ms의 응답속도를 가지고 있고 엔비디아 지싱크까지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사실 240Hz WQXGA 스펙을 모두 활용할 만한 성능과 게임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스펙 자체는 아주 짱짱하네요.

거기에 베젤은 아주 얇은 편이고 하단 베젤과 상단 베젤을 비교해봐도 전체적으로 아주 얇쌍한 디자인입니다.

정말 게이밍 노트북의 무식한 베젤이 아니라 잘 만들어진 울트라북 상판을 보는듯 하네요.

힌지의 경우 거의 180도로 펼쳐지는 힌지 구조라서 상황에 따라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최근 게이밍 라인업에도 이렇게 180도 힌지가 적용되어서 꽤 유용하더라구요.

확실히 전세계 500대 한정판으로 나온 모델 답게 디스플레이 스펙이 정말 짱짱했습니다.

키보드도 에이서 제품 답게 아주 잘 만들어졌는데요.

16인치 사이즈지만 독특하게 텐키리스 키보드를 탑재하였고 전체적으로 살짝 아래로 내려온 디자인 입니다.

상단에는 스피커 홀이 타공되어 있고 왼쪽에는 터보 모드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핫키가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프레데터 센스앱과 각종 미디어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핫키가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백라이트의 경우 RGB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었는데요.

에이서 프레데터 제품 답게 자체 앱을 통해서 다양한 패턴 설정과 라이팅 효과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색감이나 백라이트 밝기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백라이트 균일도도 아주 뛰어납니다.

프로세서 구성의 경우 최신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와 RTX3000번대가 탑재되는데요.

제가 사용해본 모델은 i7-12700H 프로세서와 RTX3070Ti 그래픽이 탑재된 모델이었습니다.

램은 16GB 구성이고 LPDDR5 온보드 구성으로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지만 4800MHz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그래픽의 경우 3070Ti지만 TGP가 최대 110W까지 부스팅 된다고 하는데 TGP가 살짝 낮게 설정이 되어 있는듯 합니다.

CPU 벤치마크인 시네벤치의 경우 멀티코어는 15600점대, 싱글코어는 1700점대가 나왔는데요.

확실히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인 만큼 아주 인상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래픽 벤치마크로는 3D마크의 파이어스트라이크와 타임스파이를 구동해봤습니다.

확실히 최신 프로세서, 최신 규격의 스펙을 대거 탑재한 노트북이다보니 높은 점수들이 나왔는데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TGP가 비교적 낮게 설정이 되어 있어서 제대로 된 성능이 안 나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RTX3060이나 3050 같은 라인업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긴 하지만 더 높은 TGP의 3070보다는 살짝 부족한 점수가 나오네요.

아마 이건 배터리 사용량이나 발열 제어를 위해서 살짝 보수적으로 셋팅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5 벤치마크 테스트의 경우 QHD급, FHD급 해상도 기준으로 보통, 가장 높음 옵션 구성으로 테스트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QHD와 FHD 해상도 프레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점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 벤치마크도 실행해봤습니다.

FHD와 QHD 프레임 차이는 대략 20프레임 언저리 정도 나는듯 보이는데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한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경우 QHD 가장 높음 옵션으로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평균 150프레임대로 최고옵션으로 올려도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FHD급으로 해상도를 낮추게 되면 거의 180프레임에 가까운 수치가 나와서 옵션을 잘 만지면 200프레임 이상도 거뜬해보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도 테스트 해봤습니다.

배그의 경우 QHD급과 FHD급 2가지 해상도로 국민옵션, 안티/텍스쳐/거리보기 울트라 기준으로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FHD 해상도 기준 평균 130프레임, 하위 1% 프레임은 60프레임 정도가 나왔고,

QHD급 해상도 기준 평균 100프레임 초반대, 하위 1% 프레임은 30프레임대가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RTX3070Ti라는 것을 생각하면 살짝 아쉬운 점수가 나오긴 했는데 아마 TGP의 원인이 가장 커 보입니다.

그래도 충분히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보여주어서 이렇게 치킨도 가볍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살짝 아쉬운 수치이긴 하지만 플레이를 하기에는 이미 충분히 쾌적한 정도라서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옵션 타협을 하면 200프레임대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을 듯 한데 그러기에는 WQXGA 해상도와 240Hz를 모두 즐기기에는 부족하겠죠.

내장된 프레데터 센스 앱을 실애해서 터보 모드로 전원 모드를 바꾸거나, 백라이트 설정, 팬제어, 온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의 프레데터 센스 앱 핫키를 눌러서 실행하면 되고 터보 모드의 경우 앞서 이야기 했다시피 상단의 버튼으로 한방에 켤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SD카드 슬롯 덕분에 카메라에서 사진을 바로 옮길때 별도로 젠더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SD카드 슬롯을 탑재한 제품들이 은근히 다시 많아지는 듯 합니다.

카메라에서 파일 옮기기도 간단하고 생김새도 그렇고 워크스테이션 느낌이 많이나는 게이밍 노트북인데요.

실제로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구동해봐도 꽤 쾌적한 환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무거운 작업은 아니지만 테스트로 진행하는 H.264 4K 30FPS 3분짜리 영상 렌더링도 1분 1초만에 끝냈습니다.

실제로 이펙트가 더 얹어지고 작업량이 쌓이면 어떻게 될지는 더 써봐야 알겠지만 여러 리뷰를 보면 작업면에서 꽤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포토샵으로 사진 편집 작업도 꽤 많이 해봤는데요.

확실히 16인치의 넓직한 화면 크기에 16:10 비율로 작업 공간도 많이 나서 작업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색감도 아주 뛰어나고 밝기도 매우 밝아서 작업하기에 생각 이상으로 최적이었네요.

애초에 프레데터가 아니라 컨셉D 라인업으로 나와도 꽤 괜찮았을 듯 합니다.

배터리 타임도 꽤 이상적이었는데 FHD 유튜브 스트리밍 테스트, 밝기50/볼륨50/균형모드 설정으로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대략 6시간 30분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었는데 16인치의 꽤 큰 스크린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좋은 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이 정도 스펙이 되면 보통 3~4시간 정도 길어봐야 5시간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는 편인데요.

트리톤 500SE는 각종 스펙에 맞지 않게 6시간 30분대의 아주 긴 배터리 타임을 보여줘서 인상에 남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상당히 좋았고 특히 디스플레이 스펙이 정말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배터리 타임도 게이밍 노트북 치고 길어서 좋고, 생김새도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라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요.

아쉬운 부분 하나는 그래픽의 TGP 셋팅이 체급 대비 조금 낮은 것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에이서 프레데터 트리톤500SE 게이밍 노트북은 이번달 국내 출시가 되었는데요.

국내 출시 가격은 제가 리뷰한 RTX3070Ti 모델의 경우 329만원부터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가격이 미국 출시 공식 출시가격 대비 환율을 고려하면 꽤 괜찮게 나온것 같은데요.

그래픽 TGP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한데 그것을 제외하면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써멀도 따로 리퀴드 메탈 써멀을 적용하고 내부에 팬도 3개나 있어서 발열 제어도 인상적이었거든요.

전반적으로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긴 하지만 고급스러운 만듦새와 최신 규격의 스펙들로 인상적인 게이밍 노트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에이서 프레데터 트리톤 500SE 게이밍 노트북 리뷰였습니다.

긴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델명
Predator Trition 500 SE / PT516-52S
운영체제
Windows 11 Home 64 Bit
프로세서
Intel i7-12700H (6P+8E, 14코어 20쓰레드) 2.3-4.7GHz
메모리
LPDDR5 4800MHz 16GB 온보드
그래픽
Nvidia RTX3070 Ti Laptop GPU (Up to 110W)
디스플레이
16inch / 240Hz / 500Nits
DCI-P3 100%, 16:10 화면비율, IP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하드드라이브
PCIe 4.0 1TB NVMe SSD
오디오
DTS X 울트라 오디오
네트워크
기가비트 이더넷 및 와이파이6 킬러 더블샷 프로 네트워크
키보드
풀사이즈 RGB 백라이트 키보드
터치패드
멀티 제스쳐 터치패드
I/O 포트
USB 3.2 Gen 1 USB-A 포트 / USB 3.2 Gen 2 USB-A포트
썬더볼트4, 65W USB-PD, DP 출력 USB-C 포트 *2
HDMI 2.1 포트 / 3.5 이어폰잭 / 기가비트 이더넷 / SD카드 슬롯
지원 소프트웨어
프레데터 센스 윈도우 11드라이버 지원
전원 및 배터리
230W 어댑터 / 4셀 99.98Wh 리튬이온
크기
35.8 (W) x 26.1(D) x 19.9(H) mm
무게
약 2.4 kg (배터리포함)

* 본 포스트는 에이서로부터 제품 대여와 소정의 원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