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세대 두달 사용 후기, 에어팟프로2 리뷰

저는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출시 하자마자 직구로 구매해서 오늘까지 거의 2달 넘게 써보고 있는데요.

2달 동안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사용해보면서 느낀점과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에는 출시된지 한달이 지나서 그런지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30만원 안쪽으로도 구매가 가능한것 같아요.

 

에어팟 프로 2세대 후기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사용해보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바로 음질인데요.

생긴건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음질이 달라져봤자 라고 큰 기대를 안했던지라 이 부분이 정말 의외였습니다.

에어팟 프로2가 겉보기에는 구형과 거의 비슷해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많은 업그레이드가 있었던 듯 합니다.

 

저는 구형 1세대 모델을 썼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체감이 바로 되었는데요.

음질 하나 때문에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야하나 싶냐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음질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음역대도 구형에 비해서 확실히 좋아졌고 전반적인 디테일이 훨씬 더 좋게 들리는 편입니다.

음질 뿐만 아니라 노이즈캔슬링 성능과 주변음 허용 모드도 상당히 좋아졌는데요.

주변음 허용 모드는 들려야하는 소리는 들리게 해주고, 껄끄러운 소리는 알아서 필터링 해주는 적응형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에어팟 프로2 장점 리뷰

가장 큰 체감이 되는 부분은 당연 노이즈캔슬링 부분인데, 프로세서가 H1에서 H2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시끄러운 카페나 도심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딱 켜보면 전세대보다 훨씬 더 막아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는데요.

 

당연히 사람 말소리나 불규칙적이고 날카로운 소리를 막아주는 것은 여전히 아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그런 불규칙한 소리를 제외하고, 그 외에 소음들은 정말 귀를 꽉 막아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번 에어팟 프로2는 랜야드 루프 홀과 하단에 스피커와 마이크홀이 있는데요. 

1세대 에어팟 프로에서도 나의 찾기 앱에서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긴 했지만 유닛 본체에서만 들리는거라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에 비해서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충전케이스 외부에도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편입니다. 

소리가 아주 엄청나게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잘 들리는 편이고 에어태그보다 살짝 더 큰 소리인듯 합니다.

이게 은근 집 안에서 에어팟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기는 해서 꽤 유용하게 쓰일것 같아요.

에어팟 프로 1세대도 찾기 기능에서 근처에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기는 했는데요.

그냥 연결로 근처에 있는것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지 구체저인 거리나 위치를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에어팟프로2 같은 경우 UWB 기능이 탑재된 U1칩이 들어가서 조금 더 정밀하게 나의 찾기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표기가 되고 사운드와 함께 집 안에서 굴러다니는 에어팟프로 2를 찾기 수월할듯 해요.

그리고 다양한 충전 방식 지원이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기본적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라이트닝 유선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맥세이프 충전, 애플워치 충전, 일반 Qi 무선충전 모두 가능합니다.

애플 기기를 많이 쓴다면 이 3개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더라구요 ㅋㅋ

 

특히 저처럼 벨킨 3in1 같은 충전기를 쓰신다면 어디든 올려놓고 충전 가능합니다.

가격이 기존보다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출시가 조금 지나면 쿠팡, 11번가 같은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은 큰 단점은 아닐듯 하고, 현재도 30만원 아래로 28~29만원에 구매가 가능한듯 합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 단점 후기

단점을 굳이 뽑자면 3년만에 나오는 신제품인데도 외관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

센서나 에어벤트 위치가 조금 바뀌고, 팁 부분이 약간 바뀐걸 제외하면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착용하면 귀가 불편하거나 흘러 내리는 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그런 분들이 2세대를 기다렸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었겠죠. 

물론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아마 대부분은 만족하시면서 쓸것 같습니다.

 

현재 나온 애플 무선 이어폰 중에서 당연 좋은 제품이라서 뭐라고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 

음량 밸런스 문제도 소프트웨어로 어느 정도 고쳐진듯 하고 전작에서 지적 받은 음질도 더 개선되었고, 노캔도 끝판왕 수준이니까요.

 

1세대에서 굳이 넘어갈 만한 아주 큰 포인트는 개개인마다 느끼는게 다를 듯 한데, 저는 1세대에서 넘어와도 후회가 없습니다.

충분히 좋은 제품이고 저는 2세대 쓰다가 다시 1세대 쓰면 그 역체감이 어마어마해서 2세대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 ㅎㅎ

 

아무튼 여기까지 2달 동안 쓰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봤는데요.

에어팟 프로는 이전부터 꾸준하게 사랑 받던 제품이라서 크게 흠 잡을 곳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고 1세대 대비 개선점이 커서 마음에 드네요.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