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이야기

현대카드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정식 시작 Apple Pay in Korea

3Khan 2023. 3. 21. 06:51

 

source - Apple

Apple Pay는 2014년 9월, 아이폰6와 애플워치 발표와 함께 공개한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데요.

올해로 9년차, 세상에 애플페이가 나온지 10여년이 안되서 드디어 대한민국에 애플페이 서비스가 됩니다.

 

새벽에 갑작스럽게 등록이 가능한 상태가 되어서 글을 써보는데요.

간단하게 애플페이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소식을 전해보겠습니다.

 

Apple Pay 출시

source - Apple
애플 페이는 2014년 9월 가을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 된 간편 결제 서비스로 아이폰, 애플워치, 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데요.

2014년 첫 공개로 미국에서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점차 다양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예상대로 출시 9년이 넘도록 서비스 소식이 들리지 않다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을 하게 되었네요.

애플페이는 이제는 다들 잘 알고 계실듯한 기술인 NFC 기술을 사용하며,

최근 이 기술을 활용한 비접족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들이 일부 국내에 출시되기도 해서 저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애플페이는 NFC 기술을 사용하는 점은 그런 카드들과 동일하지만 따로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기기를 마치 카드처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NFC 기반이기 때문에 국내 삼성페이와 다르게 NFC를 지원하지 않는 카드 단말기라면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이 단점이죠.

애플 페이의 장점을 나열해보자면 우선 등록을 할 때를 제외하면 그 이후로 결제 시에는 어떠한 데이터 통신도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즉,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카드 단말기로 결제를 하게 되면 데이터를 켤 필요도 없고, 심지어 비행기 모드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덕분에 애플 워치에서 사용을 하더라도 애플워치가 아이폰과 연결되어 있을 필요도 없고 당연히 셀룰러를 지원할 필요도 없다는 점이죠.

 

또 애플페이는 NFC 방식을 사용하는데 NFC는 저전력으로 작동할 뿐만 아니라 인식 속도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아주 빠르게 결제가 됩니다.

저도 NFC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전부터 썼었는데 IC 방식과 다르게 정말 말도 안되게 빠르게 결제가 되는것에 놀랐습니다.

애플 페이는 여러가지 단계를 거쳐 안전하게 결제되기 때문에 보안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NFC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MST 혹은 IC만 지원하는 단말기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 하나는 현재 런칭하는 시점에서는 현대카드만 카드사 지원을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애플페이 현대카드

source - 현대카드

들리던 이야기대로 대한민국 Apply Pay는 현대카드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현재로써는 현대카드가 당분간 유일한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카드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할것 같아요 ㅎㅎ

source - 현대카드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한 현대카드의 경우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혹은 가족, 법인 카드도 등록이 가능하며 체크 카드나 국내 전용도 가능합니다.

다만 제한되는 카드가 있는데 아맥스, 디너스, 유니온페이 브랜드 계열은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기타 선불, 기프트, 하이패스, 유가 보조 카드, 법인 명의 카드는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목록은 캡쳐본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source - 현대카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한 사용처의 경우 홈페이지에도 대략적으로 안내가 되고 있는데 루머대로 스타벅스나 이마트는 목록에 없네요.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차차 확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NFC 결제 표시나 EMV 로고가 있으면 대부분 사용 가능할 듯 보입니다. 

 

애플페이 등록

제가 글을 쓰는 21일 오전 6시 기준으로는 정확하게 런칭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단 현대카드를 사용하신다면 현대카드 앱이 설치되어 있을 텐데 앱을 열어줍니다.

앱카드로 들어가면 이렇게 기존에 없던 메뉴인 Apple 지갑에 추가라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버튼을 눌러서 약관에 동의를 해주고 어떤 기기에 추가를 할지 선택해주면 되는데요.

애플페이의 경우 아이폰 혹은 워치 둘 중 하나로 먼저 등록을 하고 추가적으로 한번 더 페어링 된 기기에 등록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이폰에 먼저 등록을 하고 그 다음에 연결된 애플워치에도 추가 등록을 했습니다.

추가를 하고 기다리다보면 이렇게 지갑에 추가가 되었다는 문구와 팝업, 문자 메시지로도 간편결제 등록 알림이 옵니다.

제가 등록할 때는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상황이 아니라서 오류가 날 수도 있었는데 재부팅을 하거나 지역을 미국 등으로 바꾸고 등록하였습니다.

 

애플페이 등록 오류는 보통 지역 오류나 소프트웨어적인 오류라서 그런 방법으로 해결하면 될 듯 하네요.

마침내 등록이 완료된 애플페이 현대카드 입니다.

저는 네이버페이 신용카드를 쓰고 있는데 네이버 로고가 상단에 확인이 됩니다.

 

카드 디자인이 다 들어가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일단 어떤 카드인지 구분이 갈 정도로만 디자인이 되었네요.

 
애플페이는 측면 슬립 버튼을 두번 빠르게 누르게 되면 메뉴가 나오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문인식 혹은 Face ID 보안 인증 후 바로 결제가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간편 결제 시스템인 만큼 최소한의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폰과 워치 둘다 비밀번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애플페이는 워치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워치 앱에서 지갑 메뉴에 들어가면 먼저 등록한 목록이 나옵니다.

그리고 등록된 현대카드를 선택한 후 추가하는 메뉴가 나오는데요.

안내에 따라서 카드를 확인하고 추가하기를 누르면 워치에도 애플페이 등록이 완료 됩니다.

일단 한번 더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을 해줘야 사용이 가능한데 앱을 열어서 확인을 해줍니다.

 
워치도 동일하게 측면 버튼을 두번 빠르게 누르면 결제 메뉴가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애플워치 사용이 가능하게 된 상태 입니다.

 
Apple Pay의 경우 결제 후 내역들도 최근 내역 순으로 10개 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얼마를 어디서 결제했는지 나오며 결제 단말이 등록된 지역까지 상세하게 지도로 표시가 됩니다.

 

또 만약 환불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결제했던 아이폰 혹은 워치를 들고가서 실물카드와 똑같이 처리가 가능합니다.

통일이 빠르냐 애플페이가 빠르냐 농담을 던지던 때가 있었는데 통일보다 결국 애플페이가 더 빨랐네요.

현대카드가 이번에 독점 사용권까지 포기하면서 애플페이 도입에 앞장 서줬다고 하니 많이 써줘야겠습니다.

 

애플페이 결제 방법 주의 사항

애플페이를 결제 할 때는 지갑앱을 열어서 보안 인증을 한 뒤에 결제 단말기 태그 부분에 아이폰 상단 부분을 가져다 대면 결제가 됩니다.

NFC 모듈이 아이폰 카메라 옆 상단 쪽으로 위치해 있어서 그 쪽으로 태그를 해줘야 편리한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현재로써는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도 꼭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source - Apple

삼성페이의 MST 방식과 다르게 NFC 결제를 지원해야 사용이 가능해서 호환성은 좀 떨어질것 같긴 합니다.

생활권에 따라서 카드 없이 아이폰만 들고 다녀도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이폰에 맥세이프 카드 지갑은 붙이고 다녀야겠어요.

여기까지 애플페이 한국 소식을 빠르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저는 정식 서비스 발표 이전에 나온 내용들 위주로 글을 작성했는데, 그래서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애플페이가 출시 9년만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 정리해봤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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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yundaica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