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어제 이벤트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했는데, 작년 샤오미 12 울트라에 이어서 후속 모델인 13울트라를 공개하였습니다.
12 울트라는 1인치 센서를 탑재하고 라이카 협업으로 큰 이슈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비슷한 구성으로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1인치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시장에 은근 나와있는 편인데 샤오미는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우선 디자인은 지난 샤오미 12 울트라보다 더 카메라스러운 디자인이 되었는데요.
거의 컴팩트 카메라 수준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거대한 렌즈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배치는 지난번과 다르게 중앙에는 라이카 각인이, 그 주변으로 동그랗게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살짝 징그러운 느낌도 좀 있긴 한데 그래도 작년 모델보다는 뭔가 디자인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네요.
정말 엄청난 구성이 아닐 수가 없고 확실히 울트라라는 이름을 쓰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비건 레더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이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최근 카메라가 많아지고 카메라섬 디자인이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기괴한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샤오미 제품들은 그나마 뭔가 과한 정도가 덜 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정도면 무난한듯합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3가지 컬러가 있고 카메라 커버 테두리는 공통적으로 금장인가 봅니다.
아이폰의 HDR 최대 밝기가 2000니트인데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이고 일단 2600니트라고만 표기해서 일반 밝기는 자료를 더 찾아봐야겠네요.
OLED 스크린을 구성하는 유기 재료도 기존 E5에서 차세대 C7을 사용해서 더 개선을 시켰다고 합니다.
샤오미 플래그쉽이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어도 그만큼 신기술과 스펙을 짱짱하게 잘 넣어주는 것 같아요.
거기에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Gen 2를 탑재하였고 램 규격도 LPDDR5X 12GB부터 구성이 됩니다.
최대 16GB + 1TB 스토리지 구성까지 된다고 하니 확실히 플래그쉽 다운 스펙이네요.
최근 스마트폰들이 고성능에 따른 발열 이슈가 있는 만큼 냉각 성능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샤오미 13 울트라도 플래그쉽 제품인 만큼 미 아이스 루프라는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아마 베이퍼 챔버 기술인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히 중국 기업들이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카메라는 소니의 IMX989 1인치 5천만 화소 센서를 기본으로 여기에 라이카 협업을 해서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전에 화웨이도 라이카와 협업을 하긴 했는데 샤오미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협업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1인치 크기의 IMX989 광각 카메라를 기본으로 75mm 망원, 120mm 망원, 122도의 초광각 카메라까지 총 4개의 카메라 구성입니다.
광각 카메라와 나머지 카메라 모두 5천만 화소에 센서 크기만 다른데 그래도 나머지 카메라들도 IMX858로 상당히 좋은 센서를 넣었습니다.
보통 메인 카메라에만 힘을 쓰고 초광각이나 망원은 비교적 작은 센서를 넣는데 무시무시한 구성이네요.
그리고 렌즈는 8매 구성으로 되어 있고 특히 메인 센서는 가변 조리개까지 탑재됩니다.
f/1.9부터 f/4.0까지 가변 조리개를 사용해서 심도 조절이 가능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그 정도 수준의 조리개 조절이라면 정말 디카급 성능이 나오겠네요.
어도비 로우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정말 카메라에 힘을 제대로 준 듯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전문 촬영 키트까지 따로 판매할 정도로 카메라에 진심인 샤오미 13 울트라인데요.
67mm의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어댑터 키트와 카메라 그립 세트를 판매하고 렌즈 캡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해두니 정말 어지간한 디지털카메라 느낌이 제대로 나는데요.
케이스 형태의 키트를 한번 씌우고 거기에 카메라 그립을 장착하면 완성이 되는 구조입니다.
셔터 버튼이 있는 카메라 그립인데 줌도 조절할 수 있고 반셔터 기능까지 지원하는 제대로 된 그립입니다.
과거 LG에서 나온 제품이나 갤럭시 순정으로 나온 몇몇 카메라 그립은 반셔터를 지원하지 않았죠.
디자인도 굉장히 깔끔하고 진짜 카메라 같아서 더더욱 만족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67mm 악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도 포함되어 있고 카메라 그립에 스트랩까지 구성이 꽤나 괜찮습니다.
가격은 약 799위안, 한화로 단순 환산 시 15만원 정도인데 가격대가 살짝 높기는 해도 반셔터 되는 카메라 그립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시 샤오미 13 울트라로 돌아와서, 배터리는 5000mAh로 전작의 4860mAh보다 더 늘어났습니다.
충전도 유선 최대 90W, 전용 스테이션 사용 시 무선 최대 50W까지 엄청 빠른 충전을 지원합니다.
무슨 노트북 정도의 입력을 받는데 중국 기업들이 충전에 정말 진심이긴 하죠.
충전을 위한 별도의 칩셋을 따로 설계해서 둘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입니다.
지난 샤오미 12S 울트라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개선된 모델을 꾸준하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샤오미가 중국 기업에 여러 가지 백도어 논란도 좀 있긴 했지만 확실히 중국 폰들이 기술 혁신은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물론 가격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올라서 5999위안, 약 115만원부터 시작해서 가격대는 좀 있긴 합니다.
간단한 촬영은 1인치 폰 카메라 정도로 하면 편할 것 같아서 스냅 용이나 간단한 촬영용으로 좋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샤오미 13 울트라 스마트폰 공개 소식 정리해 봤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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