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의 중저가 노트북 라인업인 비보북 시리즈는 가끔 특가로 뜨면 정말 핫한 제품입니다.
저도 이전에 비보북 시리즈 몇 개 써봤고 가끔 특가 뜨면 혹하는 편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제품은 올해 출시한 신형 비보북 제품 중 하나인 비보북 16X 제품입니다.
2023 에이수스 비보북 16X
비보북 시리즈도 그렇고 에이수스 박스는 최근 이렇게 친환경 소재의 박스 패키지를 쓰는데요.
에이수스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도 최근 그런 추세이기는 합니다.
개봉을 해보면 이렇게 뜯어서 재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간이 스탠드로 만들 수 있는 구조물도 있는데요.
보통 박스는 그냥 버리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활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건 참 괜찮은 시도라고 봅니다.
원래 친환경 소재의 포장지에 들어 있긴 한데 한번 뜯은 제품이라 생략하겠습니다.
구성품은 120W의 DC 어댑터와 노트북 본체가 있는데 USB-PD 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할 때는 가볍게 PD 충전기를 써도 됩니다.
제품 본체는 금속 마감의 쿨 실버 컬러의 마감으로 되어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나고 꽤 고급스럽고 견고한 디자인이 깔끔한 편입니다.
TUF 시리즈처럼 정말 터프한 디자인은 아니어도 나름 디자인이 정말 튼튼해 보이는데요.
실제로도 미국 밀리터리 노트북 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서 내구성이 그만큼 좋다고 합니다.
상판에는 에이수스 비보북 시리즈가 적용되는 사선 로고가 적용되었는데 이제 비보북 시리즈의 디자인 특징이 되었죠.
처음 봤을 때는 뭔가 좀 어색하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보다 보니 나름 매력 있는 디자인입니다.
포트 구성은 우측에 대부분 포트가 몰려 있고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포트나 USB-A, HDMI 2.1 포트 등 다양한 포트들이 있습니다.
특히 C타입은 화면 출력이나 썬더볼트4 등도 지원해서 유용하고 HDMI도 최신 버전을 지원해서 꽤 괜찮네요.
좌측에는 USB 3.2 Gen2를 지원하는 A타입 포트도 하나 더 있고 풀사이즈인 SD카드 슬롯도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요즘은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거나 아예 생략하는 경우도 있어서 저는 SD카드 자주 쓰는 입장으로써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유선랜 포트가 없는 건 아쉽긴 한데 그걸 제외하면 풀사이즈 포트는 대부분 갖추고 있어서 딱 적당합니다.
유선랜은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쓸 일이 없기도 하니까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죠.
디스플레이는 16인치 사이즈에 16:10 비율의 1900*1200 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16인치에 이 정도면 아주 부족하지는 않고 무난한 수준이죠.
에이수스 비보북 16X의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120Hz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120Hz라서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고 밝기는 300니트라 무난한 편이고 색재현율도 sRGB 100%라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무난합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의 웹캠에는 비보북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프라이버시 쉴드도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아예 웹캠을 가릴 수 있어서 이런 기능이 있는 노트북들 참 괜찮더라구요 ㅎㅎ
키보드는 풀사이즈에 텐키 배열이라서 딱 적당한 키보드입니다.
백라이트는 화이트 단일 컬러 백라이트가 있고 키 배치나 타건감은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특이하게 터치패드 상단 우측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데 나름 괜찮은 위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써본 모델의 스펙은 12세대 i5-12450H 프로세서에 외장 그래픽은 RTX4050 , 램은 16GB 모델이었습니다.
CPU가 올해 나온 모델 치고는 12세대라서 좀 아쉽긴 한데 가성비 위주의 모델에 13세대와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나름 이해는 갑니다.
엔트리급이지만 레이트레이싱도 지원하고 TGP도 55W라 딱 무난한 편이고 전성비가 좋아서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비보북 16X K3605ZU-N1074
에이수스 제품은 분해가 쉬운 편이라서 이렇게 하판을 열어봤는데요.
꽤나 정리가 잘되어 있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사용자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편입니다.
특이한 게 외장그래픽 모델이지만 싱글팬 하나로 커버를 하고 있었는데요.
원래 비보북 기본형 모델들이 싱글팬에 프로 모델이 듀얼 팬이긴 합니다.
싱글 팬이다 보니 팬 자체가 꽤나 큰 편이고 히트파이프도 나름 구성이 괜찮습니다.
좌측면에 에어벤트가 있었는데 저 싱글 팬이 바로 위치해있어서 열기가 저기로 나옵니다.
히트파이프가 나름 괜찮게 구성되어 있어서 실제로 외장 그래픽에 싱글 팬이지만 발열제어는 괜찮았습니다.
램의 경우 지난번 리뷰한 제피러스와 동일하게 DDR4 온보드램에 추가 슬롯이 하나 더 있습니다.
SSD는 아쉽게도 슬롯이 1개밖에 없어서 추가는 안되고 업그레이드만 가능하네요.
그래도 나름 업그레이드는 사용자가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건 칭찬할만합니다.
에이수스 비보북 16X 성능
성능 테스트도 해봤는데 벤치마크랑 게이밍 테스트로 성능을 측정해 봤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외장 그래픽이 있고 MUX 스위치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드와 외장그래픽 고정 모드 설정이 가능합니다.
자동 전환으로 쓰는 게 배터리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간혹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강제로 설정해 줄 필요가 있죠.
에이수스 앱에서 그래픽 선택이 가능하고 게이밍 노트북도 아닌데 이런 기능이 있는 건 칭찬할만합니다.
시네벤치는 멀티 코어 8천 점대, 싱글코어는 1500점 대가 나왔습니다.
12450H가 12세대 고성능 라인업 중 엔트리 정도 되는 프로세서라 딱 이름에 맞는 성능입니다.
동일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을 이전에 리뷰한 적이 있는데 게이밍 제품은 아니다 보니 멀티 코어는 조금 낮은 편이네요.
그래픽은 RTX4050을 탑재한 만큼 정말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는데 확실히 TGP가 55W라 저번에 리뷰한 제품보다 점수가 높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보면 대략 RTX3060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데 전력은 훨씬 덜먹으니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번 RTX4050 노트북 그래픽은 전성비, 전력 대비 성능비가 꽤 괜찮게 잘 뽑힌 것 같아요.
WUXGA, FHD 급 해상도에서 오버워치 2를 구동해봤습니다.
최저 옵션 기준 평균 160FPS, 하위 1% 60FPS를 보여줬고 최고 옵션은 평균 95FPS, 하위 1% 50FPS 정도가 나왔습니다.
중간 옵션은 평균 140FPS에 하위 1% 50FPS였는데 120Hz 디스플레이 즐기기에 딱 좋은 성능입니다.
배그는 렌더링 스케일 100% FHD 급 해상도 기준 매우 낮음에서 평균 95FPS, 하위 1% 50FPS가 나왔고
올 울트라 옵션에서는 평균 75FPS, 하위 1% 35FPS로 확실히 사양을 더 타다 보니 성능이 이 정도로 나왔습니다.
국민 옵션인 3 울트라 옵션에서는 평균 80FPS, 하위 1%는 45FPS이 나왔고 나름 플레이는 할만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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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낮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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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높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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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OFF + DLSS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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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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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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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ON + DLS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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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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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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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ON + DLSS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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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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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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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펑크 2077 벤치마크는 위 표와 같이 측정이 되었습니다.
게이밍 제품들에 비해서는 좀 아쉬운 성능이긴 한데 그래도 고작 55W TGP를 가진 그래픽에서 이 정도 성능이 나오는 게 참 대단하네요.
중간 옵션 기준으로는 레이 트레이싱과 DLSS 미적용 기준 평균 72FPS, 하위 1% 48FPS였습니다.
레이트레이싱, DLSS를 켜면 평균 40FPS, 하위 1%는 29FPS가 나왔네요.
확실히 고사양 게임하기에는 쾌적한 플레이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스펙이고 중저사양 즐기기에는 좋습니다.
물론 게임보다는 작업에 더 초점을 맞추면 괜찮은 모델이었는데 우선 RTX4050을 탑재하여 작업용으로도 스펙이 꽤 괜찮습니다.
RTX3060과 거의 비슷한 성능이 나오니 간단한 3D 모델링이나 가벼운 렌더링 작업용으로도 괜찮아 보였는데요.
실제로 길게 사용은 해보지 못했지만 3D를 배우고 있는 지인이 직접 써보니 RTX3060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성능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영상 작업 같은 것을 해도 FHD 급 짧은 영상 작업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저는 사진 편집할 때 에이수스 비보북16X K3605ZU-N1074 모델을 써봤는데요.
실제로 이 글에 사용한 2600만 화소의 원본 사진을 30여 장 띄우고 편집 작업을 해봤습니다.
확실히 외장 그래픽에 CPU도 12세대긴 해도 고성능 라인업이라서 성능 자체가 괜찮다 보니 쾌적한 편집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뭐 크게 버벅대는 것도 없고 답답한 면 없이 시원시원하게 사진 편집 작업을 했네요.
화면 해상도는 아쉽더라도 16인치에 16:10이라 작업 영역은 넓어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같은 간단한 작업들은 말할 것도 없고 크리에이터에게도 무난하게 추천할 만한 제품인 것 같아요.
무게가 2kg이라서 살짝 무겁나 싶기도 하면서 16인치 사이즈에 외장그래픽 탑재니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적당히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 괜찮은 작업용 노트북인 것 같아요.
가격이 쿠팡 기준으로는 140만원 정도에 카드할인 5% 즉시 할인까지 먹이면 135만원까지 내려오는데 나름 가성비 괜찮습니다.
아마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특가로 뜨지 않을까 싶고 특가로 100만원 초반대라면 아주 좋죠.
비보북 시리즈 자체가 가성비가 워낙 좋은데 외장 그래픽까지 있는 모델이라면 세일도 기다려볼 만합니다 ㅎㅎ
그래도 뭔가 하나 아쉬운 부분들이 하나 둘 보이기도 하는 제품인데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정가로 구매해도 무난한 편이고 보통 할인 먹이거나 특가 뜨면 더더욱 가성비가 좋아질 제품인 것 같아요.
비보북 치고는 가격대가 좀 있긴 한데 외장그래픽 모델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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