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E-GMP 플랫폼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2021년 첫 선을 보인 뒤 정말 많은 판매를 이루었는데요.
ICCU 이슈나 몇몇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포니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멋진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으로 지금도 꾸준하게 팔리는 전기차 입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아이오닉5을 활용한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N 루머가 돌기 시작했는데요.
테스트 카가 돌아다니고 몇몇 티저 영상과 시승기들이 올라오면서 정말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23에서 아이오닉5N이 공개되었는데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영국의 역사 깊은 자동차 이벤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아이오닉5의 고성능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외관부터 살펴보면 현대 고성능 브랜드 N의 상징적인 컬러라고 할 수 있는 퍼포먼스 블루 컬러가 메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아반떼N, 벨로스터 N처럼 검은색 포인트와 빨간색 포인트 라인이 눈에 띕니다.
전면 디자인은 아반떼 N처럼 일부 파츠를 블랙으로 도색해서 조금 더 공격적이고 날렵한 형상을 만들었는데요.
현대 로고도 새로운 플랫 한 현대 로고에 블랙 컬러로 되어 있고 헤드램프 옆으로 N 로고가 있습니다.
단순히 도색만 블랙 포인트만 들어간 게 아니라 좀 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에어로 파츠들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타이어가 조금 더 넓은 폭의 고성능 타이어가 들어갔기 때문에 전면 휀더 자체도 더 확장된 모습입니다.
측면 라인을 보면 확실히 어마어마하게 큰 휠이 눈에 띄고 디자인 자체는 아반떼 N 구형에 들어간 휠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리고 사이드 에어댐 부분도 레드 포인트가 들어가서 확실히 고성능임을 보여주고 있네요.
휠은 무려 21인치 사이즈의 단조 경량 알루미늄 휠에 275 35 사이즈의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고출력과 코너링을 견디기 위해서 확실히 일반 모델 대비 엄청난 휠 타이어가 들어가는데요.
여기에 브레이크도 400mm 디스크에 4P 브레이크 시스템이 들어가서 기존의 아쉬움을 채워줬습니다.
리어 디자인도 기존 일반 아이오닉5와 다르게 좀 더 스포티하고 와이드 한 형상이 되었는데요.
여기저기 블랙 투톤 디자인에 레드 포인트가 더해졌습니다.
확실히 275나 되는 넓은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해서 그런지 리어 펜더도 훨씬 와이드하게 뽑힌 모습입니다.
그리고 하단의 리플렉터 디자인도 다르고 전체적으로 고성능 느낌이 물씬 나오는군요.
실내의 경우 루머대로 새로운 디자인의 N 로고 핸들이 들어갔고 기존 E-GMP 차량들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아예 다릅니다.
원형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이 들어가 있고 여기에 N 모델을 위한 여러 가지 추가 버튼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빨간색 버튼은 N 그린 부스트라는 최대 10초 동안 최대 속력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모드 버튼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기존 아이오닉5가 보여줬던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의 인테리어와 다르게 고성능 모델 N은 전체적인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디스플레이 베젤도 검은색으로 아예 다른 느낌이고 페달 커버나 풋 레스트 디테일, 내장재들이 확실히 N 느낌입니다.
아이오닉5N은 확실히 다른 아이오닉 모델들과 다르게 본격적인 고성능 모델의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아 EV6 GT보다 더 본격적인 달리기 차량이기 때문에 확실히 느낌이 다르네요.
아반떼 N에서도 보았던 N 라이트 버킷 시트가 적용되어 있고 순정 시트 대비 확실히 더 주행에 알맞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시트 포지션 자체도 순정 대비 약 20mm 낮췄고 사이드 볼스터가 급격한 코너링 상황에서 몸을 잘 잡아준다고 합니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고성능 모델인 만큼 실내 디자인이나 설계가 일반 아이오닉5와는 전혀 다른 차가 되었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존 아이오닉 5에서 지적했던 리어 윈도우 와이퍼가 아이오닉 5N에 기본 적용됩니다.
사실 이게 정말 말이 많긴 해서 반 농담 삼아서 #아이오닉 5N은 리어 와이퍼가 본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네요 ㅋㅋ
아마 이게 호환이 가능하다면 모비스 튠으로 하는 분들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고성능 모델인 만큼 순정 모델과 다르게 더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와 N 모델만의 특별한 디자인들이 여기저기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이오닉5 N은 478kW, 마력환산 650마력이라는 엄청난 출력을 내고 토크도 부스트 모드 기준 78.5kg*f이나 됩니다.
E-GMP는 물론 현대 양산 차량 중에 가장 높은 출력을 내는 차량이며 여기에 주행을 위한 여러 가지 장치가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기본 4륜 구동으로 앞뒤로 모터가 위치해 있고 고성능 모델인 만큼 e-LSD와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탑재되었습니다.
여기에 전륜과 후륜의 토크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배분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앞서 말한 NGB를 활용하면 최대 출력 650마력, 78.5토크를 10초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본격적인 달리기 모델인 만큼 EV6 GT보다 더 고출력에 다양한 기능과 제어 기술들이 들어갔네요.
NGB 사용 시 제로백은 무려 3.4초로 국산 차량 중에서 가장 빠르며 전체적으로 봐도 정말 빠른 편에 속합니다.
아이오닉5N은 전기차인 만큼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거리도 중요한 편인데 배터리는 기존보다 더 높은 84kWh의 #배터리 들어갔다고 합니다.
주행거리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는데 EV6 GT가 434km로 인증을 받았으니 더 높은 출력을 고려하면 그와 비슷하거나 살짝 더 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아이오닉5N은 더 진보된 전자 쉬프트, N e-쉬프트 모드와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가 들어가는데요.
다양한 가상 배기음을 제공하고 여기에 마치 내연기관 변속기가 있는 차량을 운전하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가상 변속 시스템이 있습니다.
실제로 RPM 게이지가 올라가는 것처럼 구현이 되었다고 하고 변속 충격도 구현했으니 정말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기존 전기차들이 이런 소리 나 충격 같은 것이 좀 부족한 면이 많아서 고성능을 즐기기에 아쉬웠는데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네요.
여기에 배터리 온도나 구동계 관련 온도 제어도 신경을 써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전기차를 만들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여러 티저 영상에서 배터리 온도를 많이 강조해서 은근 슬쩍 보여줬는데 많은 이슈가 있긴 하지만 기술력은 확실히 있는 것 같네요.
아이오닉5N은 총 10가지 색상 옵션이 있고 무광, 유광 2가지의 마감이 있다고 합니다.
퍼포먼스 블루 외에도 에코트로닉 그레이,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아틀라스 화이트 컬러 등이 있다고 하네요.
메인 컬러인 퍼포먼스 블루 외에도 다른 컬러들도 상당히 예쁠 것 같습니다.
이번 아이오닉 5N의 출시 일정이나 가격, 주행거리 등은 아직 공개된 내용이 없고 추후 천천히 공개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3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여러 가지 전시와 주행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고 추후 소식들은 나중에 전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스트리밍도 쭉 보고 여러 소개들도 보니 확실히 이번 아이오닉5N은 현대가 제대로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기회가 된다면 시승차 바로 나오는 데로 빠르게 시승을 해보고 후기도 남길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저는 싱글 모터 후륜 기본 모델의 아이오닉 6를 타고 있긴 하지만 이 정도 출력만 돼도 정말 만족스럽게 타고 있는데,
4륜의 고성능 N 전기차는 또 어떤 느낌일지 매우 기대가 되네요.
여기까지 현대자동차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공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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