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3X 로켓 직구 구매 후기
이전에 QCY의 제품들을 몇 개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어폰을 사봤습니다.
워낙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인 만큼 쿠팡에서 2만 원도 안 하는 저렴이 이어폰을 하나사봤습니다.
가성비 이어폰 QCY T13X 스터닝 사운드
QCY T13X라는 제품으로 제가 이전에 리뷰했던 T13의 개선판 정도로 2023년 7월에 나온 나름 신제품입니다.
지금은 노캔 되는 신형 모델도 나오긴 했는데 역시 2만 원도 안 하는 가성비는 엄청나긴 합니다.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와 충전 케이블, 여분 이어팁 등 흔한 구성품입니다.
제품 디자인은 기존 QCY T13과 형태는 비슷한데 디테일이 좀 바뀌었습니다.
측면은 무광 블랙, 상판은 유광 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디자인이 괜찮아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T13 기반이기 때문에 측면에 있는 C 타입 포트 같은 건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측면에 있는 게 좀 이상하긴 한데 자주 충전하는 건 아니라서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안쪽도 기존 T13 시리즈와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아주 약간의 차이 정도입니다.
좌측 우측이 표시된 이어폰 유닛이 보이고 가운데에는 페어링 및 초기화 등에 사용하는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새 제품을 뜯으면 이렇게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해서 접점부에 스티커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블랙 모델을 구매해 봤는데 이렇게 무광 마감의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요즘 나오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들이 워낙 상향 평준화되어서 QCY는 평범한 편인데요.
그래도 여전히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 하나만큼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어팁은 평범한 사이즈이고 아마 시중에 나온 커널형 타입 이어팁과 대부분 호환되는 사이즈로 보입니다.
디자인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형태이긴 한데 요즘은 다 비슷비슷하죠.
QCY의 새로운 로고는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해서 마음에 들지는 않은데 유닛 기둥 부분에 새겨져 있습니다.
확 튀는 정도는 아니라서 그러려니 하네요.
전체적으로 기존 T13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라서 1:1로 비교하지 않는 이상 다 비슷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QCY T13 비교 T13X
이전에 구매한 T13과 간단하게 1:1 비교도 해봤는데요.
확실히 외장 케이스에서 디자인 차이가 꽤 보이는 편입니다.
T13X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고 더 다듬어진 느낌입니다.
이 모델이 원래는 QCY T26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나오려다가 T13X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파생형 모델인 만큼 옆으로 빠져 있는 C 타입 포트도 동일합니다.
안쪽 구조도 미묘하게 다르고 확실히 개선판이라 많이 다듬어진 모습이 보이기는 합니다.
T13은 확실히 이어폰 케이스 안쪽만 봐도 뭔가 엉성한 느낌이 확 나네요.
유닛 디자인도 이렇게 놓고 보니 확실히 T13X가 더 다듬어진 디자인입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마감 자체도 확 차이가 나네요.
전체적인 형태나 충전 접점 위치 등은 기존과 동일해 보입니다.
간단한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제가 쓰고 있는 에어팟 프로 2세대도 꺼내와서 나란히 둬봤습니다.
흔한 디자인에 흔한 사이즈라서 크게 차이는 없어 보이긴 하네요.
워낙 가성비 제품이라 비교적 고가의 에어팟 프로 2세대와 비교할 바는 아닌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만듦새가 아주 좋습니다.
T13이 현재 가격은 훨씬 저렴하긴 한데 그래도 이왕 살 거면 신형 모델인 T13X가 더 나을 것 같긴 하네요.
QCY T13X 사용 후기
블루투스 기반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 스마트폰이든 연결은 간단합니다.
설정에 들어가서 블루투스만 잡아주면 바로 페어링 끝이고 케이스에서 빼서 전원이 켜지면 자동 연결도 되죠.
그리고 전용 QCY 앱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상세한 정보나 세팅 등이 가능합니다.
구형 모델인 T13은 설정을 위해서 지역 설정을 바꾸고 그래야 했는데 그래도 T13X는 그런 것 없이 이제 편하게 연결이 되네요.
번역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대충 어느 정도 보면 아는 그런 중국제 이어폰 세팅 앱입니다.
나름 EQ 설정도 쓸 만하게 프리셋이 있어서 차이가 느껴지네요.
전체적인 조작은 터치로 이루어지는데 이걸 어떤 기능에 쓸 것인지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터치 조작 민감도가 좀 높은 편이라 여기서 쓰기 편하게 세팅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는 물론 아이폰도 앱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OS 가리지 않고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아쉽게도 멀티 포인트 페어링 같은 것은 되지 않아서 하나씩 연결해서 써야 합니다.
음질의 경우 1.6만 원 정도 제품이니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꽤 들어줄 만한 소리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어팟 프로 1세대보다는 제 취향에 더 맞는 소리가 나오는 것 같고 T13과 비교해도 미묘하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약간 찰랑거리는 중고음역대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QCY가 과거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유명했는데 음질 자체도 들어줄 만한 소리가 나와서 더욱 인기가 많았습니다.
음질은 이 정도면 충분히 좋고 사실 일부 5~6만 원이 넘는 더 비싼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소리라 아주 만족합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직구로 구매해도 AS 걱정 없이 고장 나면 그냥 새로 사서 써도 될 정도입니다.
저는 14,500원 정도로 할인가에 구매했는데 그 정도면 비상용 이어폰이나 서브 무선 이어폰으로 좋은 가격이죠.
소리 좋고 배터리도 꽤 오래가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무난하게 막 쓸 무선 이어폰으로는 매우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터치 조작 민감도가 너무 높다는 정도나 QCY 새 로고가 못생겼다 정도겠네요.
이전에 구매해놓고 가끔 쓰다가 좀 늦게나마 리뷰를 남겨봤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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