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프로 17인치 아크 내장 그래픽 디자인 스펙 성능 리뷰

2024 LG 그램 프로 17인치 리뷰

2024년 LG 그램 신모델이 나오면서 새로운 그램 프로 시리즈가 라인업에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그램 프로 17인치 모델을 써볼 기회가 생겨서 이렇게 빠르게 리뷰를 해보는데요.

기존 일반 그램 17인치와 차이점과 함께 그램 프로 17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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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프로 17Z90SP 리뷰

새로운 그램 프로 시리즈는 기존 그램 시리즈와 디자인이 조금 다른 편인데요.

오랫동안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프로 시리즈로 오면서 조금 디자인을 바꾼 모습입니다.

새로운 그램 프로의 디자인은 조금 더 날렵하고 얇은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포트 부분만 살짝 튀어나온 디자인이 되었고 과거 2015년에 나온 그램의 디자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원래 측면은 각진 디자인이었는데 이번 그램 프로 17은 조금 더 곡선이 많은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이 되면서 포트도 약간의 구성 변경이 있었는데요.

그램 프로뿐만 아니라 일반 모델도 포트가 몇 개 빠지기는 했습니다.

우선 좌측에는 HDMI 포트와 USB 4.0, 썬더볼트 4, 디스플레이 출력이나 충전 등을 지원하는 C 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헤드폰 잭은 원래 이쪽에 있었는데 반대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USB 3.2 Gen 1을 지원하는 A 타입 포트 2개와 헤드폰 잭이 있습니다.

새로운 LG 그램 프로가 작년도 일반 모델에 비해서 빠진 포트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과 켄싱턴 락 홀인데요.

두 부분 모두 잘 쓰는 사람들은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활용도가 정말 좋은 부분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안 쓰는 사람들은 아예 안 쓰는 부분입니다.

원래 있던 것이 사라진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유저들은 안 쓰던 부분일 것 같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도 이번에 조금 바뀌었는데 17인치 16:10 비율의 IPS LCD 패널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다만 그램 프로의 경우 일반 모델과 다르게 주사율이 144Hz 고주사율 패널로 바뀌어서 기존보다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2024 LG 그램 프로 17인치의 디스플레이 스펙을 보겠습니다.

DCI-P3 99% 색영역의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밝기도 기존 350니트에서 400니트로 더 밝아져서 확실히 프로다운 스펙입니다.

디스플레이가 16인치와는 다르게 LCD 단일 모델로만 나와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LCD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키보드는 기존 그램 시리즈와 큰 차이 없이 풀사이즈 텐키 배열의 키보드를 탑재했습니다.

백라이트도 있는데 백라이트의 균일도나 밝기 모두 아주 좋습니다.

그램의 키보드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트북 키보드 중 하나인데 역시 이번 그램 프로 17인치도 타건감이 아주 좋습니다.

그램 키보드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타건감을 가진 키보드라서 매번 만족스럽습니다.

그램 프로는 2가지 모델로 나오는데 내장 그래픽 모델과 RTX 3050 외장 그래픽을 탑재한 모델입니다.

제가 써본 그램 프로 17인치는 아크 내장 그래픽 모델로 스펙상 무게가 무려 1299g, 실측 기준 1282g 정도로 정말 가벼웠는데요.

가벼운 무게뿐만 아니라 두께도 이전 년도 17인치가 대략 16mm 정도였는데 이번 그램은 12mm대로 정말 얇기도 합니다.

누구나 이번 그램 프로 17을 들어보면 정말 가볍고 얇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뽑은 것 같습니다.

 

LG 그램 프로 17인치 스펙 성능 측정

이번에 리뷰하는 LG 그램 프로 17인치는 인텔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를 탑재한 모델인데요.

그래픽은 여기에 들어가는 아크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고 메모리는 LPDDR5x 16GB 온보드 메모리가 탑재됩니다.

일반 그램과 다르게 6,400MHz가 아닌 7467MHz로 확실히 일반 모델보다 더 오버클럭 된 메모리가 들어갑니다.

새로운 그램 프로는 기존 그램보다 분해가 더 간편해졌는데요.

기본적으로 고무 발판 4개 아래에 숨어 있는 나사만 풀어주면 나머지는 헤라 등으로 조심스레 열어주면 끝입니다.

내부 구성의 경우 기존 그램 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편인데요.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듀얼 쿨링팬이 구형에 비해서 좀 더 제대로 된 배치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듀얼 팬 배치는 2개의 팬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서 이게 과연 진짜 듀얼 쿨링 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긴 했는데요.

이번에는 양쪽으로 좀 더 정통적인 방식의 제대로 된 배치가 되어서 이전보다 열 배출이나 발열 해소 능력이 더 좋아졌습니다.

히트 파이프의 면적 자체도 조금 더 늘어났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했습니다.

램은 온보드 방식으로 별도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고 저장 장치는 교체가 가능한 슬롯이 2개가 있어서 업그레이드가 굉장히 용이합니다.

내부 구조가 바뀌어서 그런지 SSD의 슬롯이 배치가 조금 달라졌는데 추가 슬롯은 특이하게 스피커 위쪽으로 배치가 되어 있네요.

배터리 용량은 77Wh로 기존보다 조금 줄어들었는데 3Wh 정도 차이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코어 울트라 5의 전력 효율이 기존보다 더 좋아졌다고 하니 배터리 타임 자체는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새로운 코어 울트라 5 프로세서와 그램 프로 17인치 쿨링 성능을 종합적으로 보기 위해서 벤치마크를 해봤습니다.

우선 시네벤치 R23을 구동해봤는데 이전에 코어 울트라 5 125H를 많이 돌려봐서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시네벤치 테스트 결과는 생각보다 차이가 꽤 나는 편이었는데요.

일단 싱글 코어 점수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멀티 코어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싱글 팬이 적용된 그램 14인치나 15인치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듀얼 팬의 그램 프로 17이 멀티 코어 점수가 꽤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더 나은 쿨링 성능 덕분인지 확실히 쓰로틀링이 덜 걸려서 멀티 코어 점수가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그래픽 벤치마크는 개선된 아크 내장 그래픽 덕분에 확실히 이전 세대보다는 높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전 내장 그래픽을 생각하면 확실히 높은 점수인데요.

듀얼 쿨링팬 덕분인지 그래픽 벤치마크 역시 다른 14인치 15인치 싱글 팬 모델에 비해서 소폭 더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오차 수준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차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도움이 될 듯 보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풀로드 상태에서 쿨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담아봤는데요.

키보드 부근에는 생각보다 온도 제어가 괜찮았고 일단 손 닿는 부분은 큰 불편이 없을 정도의 온도였습니다.

다만 열이 빠져나가는 키보드 위쪽 부근이 조금 뜨거운 편이었는데 이건 다른 노트북도 비슷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싱글 팬 혹은 이상한 배치의 듀얼 팬이었던 전작 그램들을 생각해 보면 훨씬 나은 느낌이었네요.

 

그램 프로 17 내장그래픽 게임 성능

간단하게나마 게이밍 테스트도 해봤는데 저사양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아주 잘 돌아갔습니다.

QHD 급 해상도인 WQXGA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풀옵션에서도 평균 150FPS 이상으로 144Hz 스펙 뽑기 충분했네요.

오버워치의 경우 아무래도 해상도가 높다 보니 풀옵션에서는 평균 35FPS, 매우 낮음에서는 평균 115FPS 정도로 차이가 좀 있었는데요.

그래도 WQXGA 해상도에서 매우 낮음이 115FPS 정도 나오는 거면 생각보다는 꽤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FHD로 낮추고 중간 옵션 정도로 플레이하면 생각보다 대화면 144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즐기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배그는 당연히 고사양 게임이라서 쾌적한 플레이는 힘들었지만 WQXGA 매우 낮음에서 의외로 50FPS 언저리의 프레임을 보여줬습니다.

올 울트라는 20FPS대로 확 내려가긴 해도 나름대로 괜찮은 성능이었고 3 울트라 국민 옵션은 45FPS 정도가 나왔습니다.

배그 역시 그램 프로 17인치로 플레이를 하려면 FHD 정도에 국민 옵션으로 타협하면 생각보다 의외로 플레이는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아주 쾌적하지는 않아도 과거 아이리스 Xe 시절 생각하면 그램으로도 꽤 게임을 즐길만한 시대가 왔네요.

물론 이번 그램 프로의 고주사율, 고품질 디스플레이와 코어 울트라 5의 개선된 성능은 게이밍과는 살짝 거리가 멀긴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적당한 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에서는 이 변화들이 꽤 빛을 보는데요.

더 개선된 CPU, GPU 성능과 빨라진 메모리 덕분에 포토샵 같은 가벼운 사진 편집은 훨씬 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영상 편집은 시간 관계상 해보지 못했는데 4K 영상이라도 간단한 컷편집은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kg 대의 17인치 대화면 노트북이다 보니 역시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 굉장히 좋은 제품입니다.

주로 강의실 이동이 잦은 학생들이나 여기저기 외부 출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은 제품이 바로 그램인데요.

다른 그램들과 다르게 비슷하게 가벼운 무게에 17인치 16:10 대화면이다 보니 활용도가 정말 남다른 편입니다.

이전에 그램 17인치 여러 번 써봤지만 매번 이렇게 큰 화면에 정말 가벼운 무게 때문에 쓸 때마다 놀랍니다.

이번 그램 프로 17인치의 경우 제대로 된 2024 그램 17인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 그램 17인치도 나왔는데 사실상 그건 작년 모델 재탕에 가까운 제품이라서 개인적으로 구매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램 프로와 들어가는 프로세서는 동일하기는 하지만 디자인이나 무게가 전혀 다르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꽤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14인치 15인치 그램도 그렇고 17인치 일반 모델은 특가가 아닌 이상 가격 차이가 많이 안 난다면 그램 프로 17인치를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램도 프로 모델은 코어 클럭이 더 높기 때문에 실제 성능에서도 차이가 많이 날 테니 꼭 구매 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그램 프로 17인치가 꽤 잘 나온 모델인 것 같고 내장 그래픽 모델임에도 성능이 쓸만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지금 글 쓰는 시점에서는 180만 원대에 판매하는 것 같은데 조금 더 떨어지면 가성비라고 해도 나름 좋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2024 LG 그램 프로 17인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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