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북 4 프로 16인치 리뷰
삼성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작년 모델부터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는 노트북인데요.
초반 할인 가격이긴 했지만 매력적인 가격대와 좋아진 상품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제품이라서 꼼꼼하게 써보고 리뷰를 해봤습니다.
삼성 갤럭시 북 4 프로 NT960XGK 리뷰
제가 사용해 본 모델은 16인치의 갤럭시 북 4 프로로 인텔 아크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모델이었습니다.
컬러는 2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문스톤 그레이라는 스페이스 그레이 비슷한 컬러의 제품을 써보게 되었네요.
갤럭시 북 시리즈는 삼성의 모바일 갤럭시 시리즈와 닮은 구석이 많은 제품인데요.
그래서 제품 박스 디자인도 이렇게 약간 갤럭시 탭 느낌이 나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크게 노트북 본체와 함께 C to C 케이블과 65W의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는데요.
어댑터는 LG 그램에 들어간 GaN 어댑터와 출력이나 크기, 디자인 모두 동일합니다.
아마 비슷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아닐까 싶고 같은 회사 OEM이 아닐까도 싶네요.
디자인은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 북 3 프로 디자인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엄청 심플하게 생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어보기 전까지는 이게 프로 모델인지 아래 모델인지 그냥 삼성 로고가 있는 노트북처럼 보이기는 해서 아쉽기는 합니다.
LG는 그램 로고를 따로 만들어서 그램 로고가 박혀 있는데 갤럭시 북은 앞으로 갤럭시 로고를 넣어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삼성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편이라서 이것도 나름대로 긴 하지만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드니까 말이죠.
포트 구성은 좌측에는 HDMI 포트도 2.1 버전을 지원해서 꽤 괜찮고 썬더볼트 4나 USB-PD 충전이 가능한 C 타입 포트도 있습니다.
우측에는 그램에는 사라진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도 그대로 살아 있고 구성은 크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갤럭시북 4 프로 16인치 디스플레이 리뷰
디스플레이가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16인치에 3K 급 16:10 비율의 OLED 패널이 들어갔습니다.
밝기도 최대 400니트로 꽤 밝은 편이고 주사율도 최대 120Hz, DCI-P3 기준 120%의 색 볼륨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게 글레어 타입의 패널인데도 반사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패널이라서 선명한 화질과 함께 빛 반사를 최소로 줄였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도 보여줬던 바로 그 코닝의 반사 방지 처리된 글라스가 들어간 것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글레어 패널이라 빛 반사가 좀 심했는데 여기에 맥북처럼 반사 방지 처리를 해주면서 더 화질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여기에 터치까지 지원하는 터치스크린인데 넣을 수 있는 건 거의 다 넣은 것 같은 엄청난 스펙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일반적인 사용 용도 안에서는 차고 넘치는 스펙이라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터치스크린이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 싶겠지만 터치가 일단 되면 가끔 유용한 상황이 꽤 생기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지문으로 좀 지저분해질 수 있어서 자주 닦아줘야 하는 건 감수해야겠죠.
갤럭시 북 4 프로는 마치 갤럭시탭처럼 테두리가 둥글게 처리가 되어 있는데요.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맥북도 위쪽은 둥글게 처리가 되어 있긴 하지만 하단은 일반 노트북처럼 직각이고 활용 영역 대가 아예 다른 편이라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또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저 둥글게 깎인 부분이 곡률 때문에 가려져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봅니다.
키보드는 풀 사이즈 텐키 배열 키보드인데 키도 널찍하고 배치도 꽤 좋습니다.
타건감이 생각보다 독특했는데 마치 예전에 애플의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했던 그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 스트로크가 깊은 편은 아니고 살짝 얕은 편이긴 한데 경쾌한 타건이 가능해서 나름대로 좋았던 키보드였습니다.
삼성 갤럭시북 4 프로 16인치 스펙 리뷰
제가 사용해 본 갤럭시 북 4 프로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155H 프로세서와 16GB LPDDR5X 온보드 램, 아크 내장 그래픽 모델이었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메테오 레이크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인데 NPU 탑재나 인텔 4 공정 구조 등 다양한 시도를 한 새로운 프로세서죠.
빠르게 갤럭시 북 4 프로에 들어간 코어 울트라 7 155H CPU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겠습니다.
시네벤치 R23 결과 기준으로 멀티 코어 1.2만 점대, 싱글은 1600점 후반대가 나왔는데요.
확실히 아래급인 코어 울트라 5보다 더 높은 성능이고 구형 i7이나 i5에 비하면 멀티 코어 점수는 더 높아졌습니다.
싱글 코어는 아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서 그건 또 아쉬운 프로세서죠.
다만 인텔의 새로운 아크 내장 그래픽 성능은 꽤 훌륭한 편인데, 8개의 Xe 코어가 들어간 아크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습니다.
RTX 3050 아래 급 모델과 거의 비슷한 벤치마크 점수를 보여주는 아크 내장 그래픽이라서 과거에 비해서 아주 좋아졌습니다.
갤럭시 북 2 프로에 들어갔던 아이리스 Xe 시절과 비교해 보면 거의 2배 넘게 점수 차이가 납니다.
갤럭시북 4 프로 16인치 분해
하판도 분해를 해봤는데 갤럭시 북 4 프로는 아래에 나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판의 고무 발을 빼면 이렇게 숨겨진 십자 나사가 4개가 있는데 이걸 제거하고 측면 틈을 조심히 벌려서 분해하면 됩니다.
하판 커버가 꽤 얇은 편이니 분해할 때 휘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분해해 주면 됩니다.
인텔 내장 그래픽 모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프로 이름이 붙은 만큼 듀얼 쿨링팬을 탑재했습니다.
프로라고 이름 붙였으면 최소한 팬 2개 정도는 달아줘야 하는 게 역시 당연하죠.
램은 온보드 방식의 LPDDR5X 16GB로 교체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합니다.
SSD는 기본 PCIe 4.0 NVMe SSD 512GB가 장착되어 있고 좌측으로 추가 슬롯이 하나 더 있어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네요.
배터리 용량은 76Wh로 16인치에 1.5kg 대 제품 치고는 꽤 넉넉한 편입니다.
갤럭시 북 4 프로 게임 테스트
성능을 보기 위해서 간단하게 게임도 돌려봤는데요.
당연히 롤 같은 게임은 WQXGA+ 해상도에 풀옵션으로 해도 평균 180FPS 이상을 아주 넉넉하게 뽑아줍니다.
오버워치 2 같은 경우 WQXGA+ 해상도에서 매우 낮음은 평균 100FPS, 하위 1% 42FPS 정도를 보여주는데요.
최상 옵션으로 올리면 평균 40FPS, 하위 1% 25FPS까지 내려가서 내장 그래픽 성능이 체감이 됩니다.
그래도 FHD 해상도에 중간 옵션 정도로 옵션 타협을 하면 평균 100FPS, 하위 1% 45FPS 정도로 꽤 성능이 괜찮습니다.
WQXGA+ 해상도 중간 옵션도 평균 80FPS 정도로 의외로 해상도 고려해도 성능이 아주 잘 나오네요.
배그 같은 고사양 게임은 아무래도 프레임이 좀 낮은 편인데 매우 낮음에서 평균 40FPS, 하위 1% 20FPS 정도에
올 울트라는 평균 30FPS, 하위 1% 10FPS 정도로 WQXGA+ 해상도에서는 플레이가 버거운 모습입니다.
다만 FHD 급으로 해상도를 낮추고 3 울트라 국민 옵션으로 타협하면 평균 55FPS에 하위 1% 25FPS 정도로 의외로 플레이할만합니다.
치킨도 한번 먹었는데 아주 빡센 게임은 힘들겠지만 가볍게 즐기는 정도로는 의외로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네요.
물론 기본적으로 게이밍보다는 주로 들고 다니면서 여러 가지 문서 작업을 하거나, 웹서핑, 사진 글 작업 등 그런 용도에 걸맞은 제품인데요.
코어 울트라의 아크 내장 그래픽 성능이 꽤 좋아져서 과거에 비해서 갤럭시 북 프로로도 게임을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은 듯 보입니다.
갤럭시북 4 프로 16인치 추천
주로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에게 추천드릴만 한 제품인데 화면도 크고 품질도 아주 좋아서 시각적인 만족도가 정말 좋습니다.
키보드 타건감도 좋고 트랙패드도 큼직해서 쓰기 편하고, 무게도 1.56kg 정도면 휴대할만 무게니까요.
저는 일주일 정도만 짧게 써본 제품이긴 하지만 역시 듣던 대로 갤럭시 북 4 프로는 생각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갤북 프로 시리즈가 3부터 확 좋아졌다고 하는데 4에서 더 다듬어진 모습이라 좋긴 좋네요.
삼성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나 설정 앱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갤탭 등을 쓴다면 아마 익숙할 듯한 인터페이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갤럭시와의 연동성도 굉장히 좋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갤럭시 북 4 프로도 비교적 쉽게 적응하고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삼성의 비교적 편한 AS도 갤럭시 북 4 프로의 매력 중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해서 무난한 추천 픽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 노트북이 가성비 측면에서만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한데 종합적으로 무난하게 추천할 만한 제품은 역시 갤북이 아닐까 싶어요.
가격은 3월 기준으로 200만 원 초반대로 제 생각보다는 꽤 비싼 가격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할인을 받으면 200만 원 아래로 내려가긴 해서 프로모션을 좀 받아서 구매하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정말 좋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썼습니다.
OLED는 사람에 따라서 취향이 좀 갈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고해상도에 과거에 비하면 품질이 많이 좋아져서 추천드릴만 하네요.
여기까지 빠르게 갤럭시 북 4 프로 16인치 모델에 대해서 리뷰해 봤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좀 비싸서 놀라긴 했는데 전혀 부족함 없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 추천드릴만 한 것 같네요.
갤북 4 프로 긴 리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 갤럭시북 4 프로 코어 울트라 7 155H OLED 터치 스크린 🚀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제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15 프로 카본 맥세이프 케이스 리뷰 (30) | 2024.04.06 |
---|---|
HEX H300 레스폴 일렉기타 리뷰, 헥스폴 후기 (13) | 2024.03.25 |
8bitdo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 사용 후기 (33) | 2024.03.06 |
LG 그램 프로 17인치 아크 내장 그래픽 디자인 스펙 성능 리뷰 (2) | 2024.03.06 |
ROG Strix G18 RTX4080 게이밍 노트북 리뷰 (31) | 2024.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