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는 오늘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를 통해서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공개하였는데요.
이전부터 315km 인증 주행거리를 가진 소형 전기차로 관심을 받았던 모델로 드디어 부산 모빌리티 쇼를 통해 공개가 되었습니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공개
캐스퍼 일렉트릭은 2020년 출시한 현대의 경차 캐스퍼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로 경차보다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거의 동일해 보이지만 전장이 230mm 더 늘어나고 전폭도 15mm 커져서 소형 SUV로 분류가 됩니다.
티저 이미지에서 나온 대로 전면부 디자인은 기존 캐스퍼에 픽셀 디자인을 더해서 좀 더 깔끔해진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던 곳이 매끄럽게 막혀 있고 거기에는 어라운드 뷰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이 들어갑니다.
후면 디자인도 기존 캐스퍼와 다르게 픽셀 라이팅이 들어가서 더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이 되었고 하단부 디자인도 훨씬 더 스포티해졌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전체 길이가 230mm나 늘어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존 캐스퍼보다는 훨씬 길쭉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기존 캐스퍼와 전면 1열 유리 기준으로 합성을 해봤는데 확실히 이 정도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소형 SUV로 경차 혜택은 못 받겠지만 전기차 혜택을 일단 받기 때문에 경제성 면에서는 여전히 좋습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디자인
실내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경차급에서 한 급 더 올라간 실내 모습입니다.
스티어링 휠도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에 들어갔던 3 스포크 타입과 유사한 것이 들어갔네요.
계기반은 10.25인치 사이즈의 풀 디지털 LCD 계기반이 들어갔는데 경차에 이 정도 사이즈라니 놀랍습니다.
레이 EV도 그렇고 캐스퍼 일렉트릭에도 동일한 구성의 계기반이 들어갔네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처럼 칼럼 타입의 변속 시스템을 탑재하여 센터 콘솔 공간이 여유로운데요.
여기에 국내 경차 최초로 무선 충전기 옵션까지 들어갔으니 참 신기합니다.
센터 디스플레이도 아반떼에나 들어가던 10.25인치가 들어가고 옵션으로 무려 경차에 최초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들어갑니다.
이건 레이 EV에도 없던 옵션인데 캐스퍼가 확실히 레이보다는 더 고급형을 지향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디지털 키 2 터치도 지원해서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애플워치 디지털 키를 터치하여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제 아이오닉 6에도 있는 기능인데 이게 경차에도 들어가는 게 참 놀랍습니다.
안전 옵션, 편의 사양도 대폭 좋아졌는데 전자식 브레이크를 채용하면서 오토 홀드는 물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후방 주차 추돌 방지 보조, 전방 보조, 차로 이탈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HDA)까지 다 들어가서 참 놀랍습니다.
그리고 레이 EV에서 없어서 아쉬웠던 실외 V2L도 캐스퍼에 들어가는데 정말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은 정말 작정하고 나온 듯합니다.
캐스퍼 EV는 활용도가 정말 좋아 보여요.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
레이와 다르게 49kWh 급 NCM 삼원계 배터리가 들어가서 1회 충전 거리가 315km라고 합니다.
120kW 급 충전기 기준 10-80%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레이 EV나 과거 소형 전기차에 비해서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캐스퍼 EV 공개 당시 주행거리가 315km로 적어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정도 사이즈에서는 아주 길게 가는 편입니다.
인증 거리보다 실제 주행 거리가 가혹한 조건만 아니라면 더 나오기 때문에 350km에서 많으면 400km 정도 주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요즘 같은 적당히 더운 날씨에는 전비가 아주 잘 나오기 때문에 도심, 근교 드라이브용 주행거리는 충분할 듯합니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계약 일정 및 가격
캐스퍼 일렉트릭은 롱레인지 모델을 기본으로 스탠다드 레인지, 크로스 모델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7월부터 항속형(롱레인지) 모델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추후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혜택이 아직은 한시적인 것이라 경차 혜택을 못 받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캐스퍼 일렉트릭은 한국보다는 해외 시장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이나 일본 등에 소형 전기차로 현지 공략을 하려는 의도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이네요.
아직 가격은 나오지 않았는데 레이 EV보다는 윗급으로 보는 게 편할 것 같고 레이보다는 더 비싸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부산 모빌리티 쇼에서 직접 볼 수도 있고 동승 행사나 부산역 특별 전시도 한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가격이나 모델들이 나오면 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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