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현대 아이오닉 9 공개 디자인 스펙 옵션 정리

3Khan 2024. 11. 21. 11:30

3번째 E-GMP 아이오닉 시리즈인 아이오닉9 모델이 오늘 미국 LA에서 신차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EV9의 형제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로 이전에 아이오닉 7이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네이밍을 한 단계 더 올렸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9 공개

현대 아이오닉 9은 컨셉트카 세븐 기반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은 나인으로 나왔습니다.

현대 세븐 컨셉카에서 보여준 그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고 디테일이 좀 추가되었네요.

 

대형 전기 SUV 현대 아이오닉 9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휠베이스 3,130mm의 대형 SUV로 3열까지 있는 7인승 SUV입니다.

3열 공간까지 넉넉하게 뽑기 위해서 루프 라인이 SUV보다는 왜건형에 가까운 모습인데요.

공기 역학 성능까지 최대로 이끌어 내기 위한 디자인으로 확실히 독특합니다.

후면 디자인도 세븐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그 기반에서 새로운 디테일들이 들어갔는데 픽셀 라이트를 기본으로 꽤 유니크한 디자인입니다.

한편으로 볼보의 디자인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지금까지는 못 본 그런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보다 보니 도로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면 멋질 것 같으면서도 확실히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형제 차인 EV9과 전혀 다른 디자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다른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한국보다는 확실히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느낌이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 구성

실내 구성도 굉장한 편인데 일단 내부는 아이오닉 시리즈보다는 요즘 일반 내연기관 현대차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스티어링 휠도 싼타페와 디자인이 동일하고 대시보드의 구성이나 전반적인 구성이 확실히 그쪽 느낌이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센터 콘솔 앞으로는 이번에 USB-C 타입 포트가 3개나 들어가는데 무려 100W 충전이 가능한 포트가 2개나 들어갔습니다.

차량 내부의 C 타입 포트로는 100W 넘어가는 차가 이게 최초가 아닐까 싶은데 이 정도면 노트북까지 충전 가능한 수준이죠.

지문인식 센서, 오르간 타입 페달 등 이 정도 급에 들어갈만한 옵션들은 다 들어 있는듯합니다.

그리고 EV9이나 다른 기아 전기차에서 보여줬던 전원 버튼과 기어 노브가 통합된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운전석 외에도 2열, 3열 구성도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데요.

EV9과 마찬가지로 3열까지 공간이 넉넉하게 나와서 가족용, 차박용으로도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6인승과 7인승 시트 2가지가 있는데 6인승 시트의 경우 이렇게 스위블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V9에서도 봤던 그 기능인데 상황에 따라서는 정말 유용하죠.

EV9처럼 2열 시트도 다양한 옵션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레그 레스트, 안마 시트 같은 각종 편의 사양들이 대거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싼타페처럼 앞뒤로 열리는 콘솔 박스도 있고 공조 컨트롤러도 있는데 2열 열선은 물론 통풍도 가능한 시트가 들어갑니다.

 

현대 아이오닉 9 스펙 주행거리 

이번에 공개된 현대 아이오닉 9은 롱레인지 버전과 퍼포먼스 버전 2가지가 나온다고 하며 RWD, AWD로 구분됩니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가 215마력, 퍼포먼스 듀얼 모터는 420마력 정도로 추후 자세한 사양이 공개될 듯합니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롱레인지 19인치 RWD 모델이 620km 정도라고 하는데요.

국내 기준으로는 대략 532km 정도의 주행거리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오닉 9의 배터리 용량은 110.3kWh로 정말 큰 용량이 들어가 있는데 EV9의 99.8kWh보다 더 큰 용량입니다.

아이오닉 9의 가장 큰 관건은 역시 가격일듯한데 전체적인 사양이나 편의 사양이 정말 좋게 나와서 가격이 비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은 EV9에서 가격 책정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나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모델은 기존 DC 콤보 타입의 충전기를 사용하지만 내일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북미형 모델은 테슬라에 적용되는 NACS가 탑재됩니다.

확실히 사용자 친화적인 포트는 NACS 쪽이 맞는듯한데 한국도 미래에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여기까지 현대 아이오닉 9 공개 소식에 대해서 빠르고 짧게 전해드렸습니다.

저는 이제 출시 2년이 지난 아이오닉 6를 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기차의 사양, 편의성이 정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추가적인 정보가 더 있으면 나중에 포스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