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디 올 뉴 넥쏘 풀체인지 서울모빌리티쇼 공개

3Khan 2025. 4. 6. 23:10

이번 2025년 제15회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는 신차 2종을 공개하였는데요.

신형 넥쏘와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하였는데 이번에 모터쇼장에서 둘러본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디 올 뉴 넥쏘

아이오닉 6가 출시된 지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중에 2년 반 만에 드디어 신형 모델이 나왔습니다.

저도 2022년 11월 아이오닉 6를 출고해서 올해 3년 차를 달려가고 있는데요.

아이오닉 6는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디자인 논란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에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6도 여전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논란이 많았던 전면부 디자인은 프로페시에서 이어져온 디자인을 과감하게 버리고 최근 현대차 디자인을 많이 적용했습니다.

상향등과 하향등은 범퍼 아래로 내려가고 위에는 DRL 램프만 남았습니다.

쏘나타 디엣지와 비슷한 구성이고 일자로 이어지는 DRL은 최종적으로 사라지고 분리형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신형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는 전체적인 형태는 동일하고 디테일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렌더링은 뭔가 뭔가였는데 실물로 직접 보니 확실히 실물이 훨씬 낫습니다.

구형 아이오닉 6보다는 호불호가 그나마 덜 갈리지 않을까 싶어요.

사이드 투톤 디자인이 더 위로 올라왔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앞뒤 도어의 몰딩은 양면 테이프 같은 걸로 붙는 하이그로시입니다.

이건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짜친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은데 디자인이 매끄럽지 않아서 정말 아쉽네요.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다른 현대기아 차량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작아져서 이제 좀 디사미라고 부를만합니다.

다만 기존 차량에서도 습기가 차는 문제가 심각해서 신형도 개선이 되었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후면 디자인의 경우 트렁크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기도 해서 그런지 형태가 아주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오닉 6 후면 디자인의 상징 같던 리어 스포일러는 밋밋한 디자인으로 간소화가 되었습니다.

프로페시 컨셉에서 가져온듯한 스포일러는 양산형에서 많이 디테일이 뭉개지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죠.

그런데 페이스리프트에서는 그냥 이렇게 평범한 보조 제동등이 있는 하이그로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확실히 디자인이 단순해지니 좀 더 깔끔한 것 같기도 하면서 뭔가 심심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리어 스포일러가 사라지면서 트렁크 끝단의 립 스포일러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범퍼 디자인도 싹 바뀌었는데 아이오닉 5 신형과 디자인 언어를 비슷하게 가져가는 모습입니다.

뒤 범퍼는 프로페시 컨셉에도 있었던 수직형 디자인이 좀 더 임팩트 있고 좋았던 것 같은데 수평형 디자인이 되면서 심심해졌네요.

실내 디자인은 많이 바뀔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덜 바뀌었는데요.

일단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3스포크 타입에 투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계기반이나 메인 디스플레이 모두 기존과 동일한 12.4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이고 ccNC가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ccNC도 최근 현대가 공개한 Pleos를 생각하면 버려지는 건 조만간이 아닐까 싶어요.

스티어링 휠 신규 디자인 빼면 생각보다 변경점이 그렇게 크지가 않은데요.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기존과 동일한 위치해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오닉 6의 저 위치가 실 사용면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센터패시아의 공조기 디자인도 살짝 바뀌었는데 디자인이 좀 더 추가가 되고 기능이 많아졌습니다.

그 아래로는 C 타입 2개가 새롭게 들어가는데 22년도에 출시한 아이오닉 6는 USB-A가 메인이었습니다.

2022년 차량이 A 타입이 들어가는 것도 말도 안 되었는데 드디어 정상화되었고 100W 충전도 들어갑니다.

컵홀더 주변도 디자인이 확 바뀌었습니다.

윈도우 스위치가 왼쪽 앞으로 갔고 무선 충전기는 그 옆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통풍 시트, 열선 시트 조작 버튼이 물리 버튼으로 빠졌는데요, 이건 정말 진작해 이렇게 해줬어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윈도우 스위치가 좀 앞으로 가긴 했는데 실제 사용 면에서는 기존 위치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실내 디자인은 생각보다 크게 바뀐 것이 없고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에 아이오닉 6 N 라인도 함께 공개하였는데 사실상 올해 여름에 공개될 아이오닉 6N의 미리 보기입니다.

아이오닉 6N은 2025년 7월 공개될 예정이고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N 라인으로 일종의 디자인 패키지입니다.

아이오닉 5 N 라인도 N과 여러 부품 디자인을 공유하는 만큼 아이오닉 6N도 이런 형태의 디자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확실히 디자인이 굉장히 스포티해졌고 이 범퍼 그대로 구형 모델에 넣더라도 꽤 디자인이 멋질 것 같습니다.

후면 디자인이나 사이드라인 모두 좀 더 스포티하고 특히 리어 디자인이 완전히 다릅니다.

휠도 20인치 N 라인 전용 휠이 들어가고 디자인도 굉장히 역동성 있습니다.

리어 디자인은 기존 아이오닉 6와 많이 다른 모습이고 트렁크 중앙부 램프도 아예 디자인이 다릅니다.

하단 디퓨저 디자인도 디자인이 아예 다르고 정말 멋진 것 같은데 마치 건담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램프 디자인을 자세히 보면 형태는 동일하지만 내부 디테일이 아예 다릅니다.

스포일러가 사라진 부분도 동일하고 아이오닉 6N에는 스완넥 타입의 거대한 스포일러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담이긴 하지만 저 부분이 블랙 하이그로시라서 흠집이 엄청나게 날 것 같은데 기존 스포일러도 흠집이 정말 잘 났습니다 ㅠㅠ

양 끝 쪽의 램프는 2-way 방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아래 한 줄이 빨간색 브레이크등, 시퀀셜 타입의 방향 지시등 2개로 작동합니다.

중앙의 미등 부분은 도트 디자인에 중앙 패널이 아예 유광 블랙으로 되어 있는데요.

보다 보니 개성 있고 스포티해 보여서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정말 독특한 디자인의 아이오닉 6 N 라인입니다.

다만 전시 차량도 이렇게 흠집이 많았는데 블랙 하이그로시 부분은 PPF 필수일 것 같습니다.

시퀀셜 타입의 LED 방향 지시등도 있고 나름 저는 디자인 괜찮은 것 같습니다.

보다 보니 멋있는 것 같고 아이오닉 6N도 기대가 됩니다.

실내 디자인도 일반 모델과 조금 다른 편인데 아이오닉 5 N 라인처럼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다릅니다.

그리고 풋 레스트나 알로이 페달 디자인도 다르게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아이오닉 6N은 어떤 모습으로 되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실내 디자인이나 레이아웃 구성은 기존의 심플한 부분들이 많이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실용성은 좋아졌습니다.

프렁크도 열어서 살펴봤는데 커버 부분이나 그런 것도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듯합니다.

확실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서 전반적으로 다 비슷한 것 같고 구체적인 스펙이나 그런 건 추후 공개되는듯합니다.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 모델처럼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가격 동결 등 소소한 업그레이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신형 넥쏘도 공개되었는데 2018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근 7년 만에 새 모델 공개입니다.

앞서 현대 이니시움이라는 컨셉카를 공개하였는데 컨셉카 디자인 거의 그대로 양산형 모델이 나왔습니다.

기존 넥쏘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고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아예 새로운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싼타페 디자인보다 이번 신형 넥쏘 디자인이 더 좋은 거 같은데요.

뭔가 레트로한 느낌도 많이 있고 구형 넥쏘보다는 정돈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듭니다.

좀 진득하게 둘러보고 싶었는데 프레스 데이에도 워낙 인기가 많아서 제대로 보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해외에서는 폰티악 아즈텍을 닮았다는 말도 있는데 무슨 말인지 알 거 같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뭔가 단단해 보이면서도 소재감이 확 느껴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후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특히 저 정사각형 램프는 굉장히 놀랍기도 합니다.

위는 브레이크등, 그 아래의 검은색 줄에는 방향 지시등이 숨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충전 포트인가 싶어서 보니 외부 V2L 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아예 220V 콘센트가 외부에 있고 당연히 커버도 2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수소 충전구가 있고 시동을 끄고 내부에서 버튼을 눌러야만 열립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구형 넥쏘와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이것도 굉장히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이라 마음에 듭니다.

신형 넥쏘는 현대 발표 수치 기준으로는 18인치 모델 기준 1회 수소 충전으로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형 모델이 최대 600km 대 주행이었는데 신형 파워 트레인은 개선이 있었나 봅니다.

실내 디자인도 최신 현대기아 차량처럼 늘 보던 레이아웃으로 깔끔해졌는데요.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본 디자인도 여러 가지 보이고 그런 모습입니다.

뭔가 굉장히 포근한 느낌을 주는 대시보드 디자인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쪽 끝단에 아이오닉 6처럼 디지털 사이드미러 화면이 있는 것도 좋네요.

전체적인 느낌이 팰리세이드랑 비슷한 느낌에 뭔가 좀 포근한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센터 공조기, 미디어 조작부는 기아차에서 많이 봤던 그 시스템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양산차에서는 바뀔 수도 있지만 현대차에서는 처음 보는 기아의 공조기, 미디어 2개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실내를 좀 제대로 진득하게 보고 싶었지만 인기가 정말 많아서 제대로 못 본 게 아쉽습니다.

이번에 신형 넥소의 스케일 모델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판매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 현대 자동차 그룹이 이런 스케일 모델카를 만드는데 신경을 많이 써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오닉 6도 1:18 스케일 다이캐스트가 이번에 행사장에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사이드 미러가 접어지고 도어 캐치가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풀 오픈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로 현대가 이런 굿즈 사업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줘서 좋습니다.

이번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신차 2종에 대해서 다뤄봤는데요.

이미 아이오닉 6을 타고 있는 구형 오너 입장에서도 달라진 부분 찾아보면서 구경해 보니 좋았습니다.

신형 아이오닉 6N은 올해 7월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것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가면 신차 모두 자세하게 볼 수 있으니 기회 되시면 꼭 구경해 보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