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KGM 무쏘 EV 전기 픽업트럭 실물 전시차 구경 후기 광주 전기차 보조금

3Khan 2025. 3. 8. 23:50

이번에 구 쌍용 KGM의 신차 무쏘 EV가 출시되어 실물도 궁금하고 전시차를 구경해 보고 왔는데요.

간단하게 무쏘 EV 전기 픽업트럭의 전시차 실물 느낌과 몇 가지 정보를 빠르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쏘 EV 전시차 구경 실물 후기

사실 친구랑 밥 먹고 KGM 전시장을 차 타고 쓱 지나가다가 전시차 들어왔나 봤는데 우연치 않게 딱 전시차 내리자마자 지나갔더라고요.

저는 못 봤는데 친구가 봐서 전화해보니 마침 광주 조선대 근처 중앙 전시장에 들어왔다고 해서 구경해 보고 왔습니다.

마린 블루 컬러의 KGM 무쏘 EV 전시차가 딱 들어와서 구경해 보고 왔습니다.

주말 당직인데도 KGM 광주 중앙 전시장 부장님께서 엄청 열정적으로 안내해 주셔서 잘 구경했네요 ㅎㅎ

KGM 무쏘 EV는 약 2년 전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O100이라는 이름으로 컨셉트카가 공개되었는데요.

저도 프레스데이에 참석해서 발표 당시 컨셉카를 봤었는데 당시에는 토레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는데 이제는 무쏘로 변경되었습니다.

위 컨셉카와 나란히 보아도 전체적인 틀은 거의 그대로 나왔다 봐도 될 정도라 디자인 완성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토레스의 디자인을 많이 돌린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EVX나 토레스보다는 완성도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상단 램프는 DRL과 시퀀셜 타입의 방향 지시등이고 아래가 LED 헤드램프입니다.

내연기관 토레스처럼 눈이 쌓여서 가려진다거나 그럴 일은 없어서 더 나을 거 같아요.

사진상으로는 사이즈가 가늠이 안되었는데 실제 전시차 실물을 보니 무쏘 EV 사이즈가 꽤 되는 편입니다.

구 렉스턴 스포츠, 무쏘 스포츠 대비 전장은 5,160mm로 더 긴 편이고 폭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조금 좁습니다.

전체적인 크기 비교해 보면 내연기관 토레스보다는 훨씬 크고 현 무쏘 스포츠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적재함 디자인은 정말 신의 한 수라고 봐도 될 정도로 더 큰 사이즈를 차체와 아주 자연스럽게 잘 이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 포인트도 되고 손잡이 같은 거도 실용성도 좋고 보기에도 좋으니 지금까지 나온 KGM 픽업 중에 디자인 완성도가 정말 높아요.

무쏘 EV 타이어는 17인치 휠에 금호 크루젠 EV를 채용했는데요.

17인치 단일 휠 사이즈인 것은 아쉽긴 하지만 주행거리와 승차감 등을 고려하면 적절한 선택입니다.

사이드 미러도 큼직해서 좋고 어라운드 뷰는 옵션이긴 한데 이 정도 사이즈 차에서는 꼭 추천드립니다.

무쏘라는 브랜드를 다시 꺼내는 게 조금 의아하기도 한데요.

사실 해외에는 렉스턴 스포츠를 무쏘 스포츠 등으로 판매하기도 해서 이상한 건 또 아니죠.

2002년 국내에 SUT 장르를 처음 열었던 차량이 무쏘 스포츠인데 이번 무쏘 EV로 국내 첫 전기 픽업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충전구는 운전석 측면에 있는데 완전 전면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충전은 최대 200kW 급속을 지원하는데 80.6kWh의 배터리를 20-80%까지 약 24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쏘 EV의 인증 주행거리는 복합 401km에 200kW 급속 충전까지 지원하면 충분히 쓸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기 화물차에 속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비슷한 급에서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후면 디자인도 컨셉카 느낌을 거의 그대로 잘 뽑았고 국내에 나온 픽업트럭 디자인 중에서 저는 제일 마음에 듭니다.

LED 리어램프에 방향지시등도 LED로 되어 있고 디자인도 컨셉 디자인 그대로 따라왔습니다.

무쏘 EV라는 이름은 여전히 조금 애매한 것 같기도 한데 픽업트럭 브랜드를 무쏘로 한다고 하니 그것도 그거대로 네요.

데크 중앙에는 KGM 로고가 음각으로 파여 있고 래치 방식도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이라 살짝 딸깍 누르면 열립니다.

디자인 잘 나온 것 같고 토레스 픽업이라고 하기에는 토레스보다는 훨씬 커서 무쏘도 나름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일단 적재함 폭 자체는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하고 길이는 비슷하며 높이는 살짝 낮은 편입니다.

높이가 더 낮으니 용량은 757L로 스포츠 대비 적긴 한데 최대 적재 중량은 500kg으로 비슷합니다.

칸보다는 확실히 작긴 해도 그래도 높이가 낮아서 더 유용하게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침 옆에 렉스턴 스포츠, 무쏘 스포츠로 이름이 바뀐 차량도 나란히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길이나 폭은 거의 비슷하고 높이가 확실히 무쏘 EV가 스포츠나 칸보다는 훨씬 낮습니다.

렉스턴 기반의 차량이라서 차체가 좀 높은 편이라서 많이 커 보이긴 하는데 무쏘 EV도 생각보다 커서 놀랐어요.

디자인적인 비율은 이번에 나온 KGM 무쏘 EV가 확실히 신형이라 더 좋습니다.

실내도 궁금해서 구경해 봤는데 확실히 토레스 EVX 이후로 확 바뀐 것 같습니다.

액티언, 토레스 EVX와 거의 동일한 레이아웃의 실내로 컬러도 브라운이었는데 실물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소재감은 개인적으로 제가 타고 있는 아이오닉 6보다 더 나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살짝 생소하긴 하지만 확실히 최신 차량 느낌이 많이 나는 무쏘 EV 실내 실물입니다.

스티어링 휠은 위아래로 컷이 되어 있는 형태인데 액티언과 거의 동일한 형태입니다.

2 스포크 타입의 형태인데 보다 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트럭이라고 하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액티언도 실내를 아직 본 적이 없어서 이 실내 디자인이 과연 실물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무쏘 EV 괜찮았습니다.

아이오닉처럼 옆으로 버튼이 달려 있는데 이거는 커스텀이 가능한 버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특이하게 오토 홀드 버튼이 있는데 이게 주차할 때 생각보다 껐다 켰다를 많이 하다 보니 자주 쓰는 위치도 좋은 것 같아요.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반이 기본 사양이고 화면 구성이 생각보다 꽤 멋집니다.

잠깐 인터페이스 구경해 봤는데 듣던 것과 다르게 무쏘 EV는 생각보다 더 부드러웠어요.

센터 디스플레이도 12.3인치로 요즘 신차에서 많이 보이는 구성입니다.

KGM의 인포 시스템이 아쉽다는 평이 많았는데 무쏘 EV에서는 이걸 개선했는지 생각보다 저는 괜찮았습니다.

터치감이나 반응 속도도 듣던 것보다는 나았는데 더 길게 시승을 해보거나 타봐야 아는 부분이긴 해요.

360도 어라운드 뷰 옵션도 들어가 있는 전시차였는데 이 정도 크기라면 무조건 넣는 게 맞습니다.

센터 비상등 버튼만 물리 버튼으로 빠져 있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이제 말뚝 기어 레버는 없고 폭스바겐 느낌이 나는 전자식 기어 노브가 들어갔는데요.

디자인도 꽤 멋지고 크게 헷갈릴 것도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키 디자인은 액티언과 동일한 키가 적용되었는데 구형 쌍용 차들보다 훨씬 디자인이 예쁩니다.

무엇보다도 현대의 그 조약돌 키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고 윗급으로 가면 디지털 키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뒷좌석도 궁금해서 앉아봤는데 공간이 꽤 나오는 편이고 렉스턴 스포츠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시트 세팅하고 앉아보니까 아주 널찍하지는 않아도 꽤 공간이 나오는 편입니다.

픽업트럭이라고 해도 전기차라서 그런지 실내 공간은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시트를 앞뒤로 슬라이딩해서 등받이 각도도 눕힐 수 있는데 이게 꽤 많이 눕혀지는 편이라 뒷좌석도 배려를 했습니다.

실내 V2L은 없긴 한데 생각보다 그건 쓸 일이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봉고 포터 EV가 지원하지 않는 실외 V2L을 무쏘 EV는 지원하기 때문에 이건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3kW 정도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스펙은 적혀 있지 않아서 간단한 사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 KGM 광주 중앙 전시장에서 무쏘 EV를 쭉 둘러보고 구경해 봤는데요.

전시차는 3월 7일 토요일 어제 바로 들어왔고 시승차는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무쏘 EV 말고도 액티언이나 토레스 EVX 등 다양한 전시차가 있어서 잘 구경하고 왔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무쏘 EV 시승도 해볼까 싶습니다

무쏘 EV 보조금 설명을 들어보니 광주 기준으로 무쏘 EV는 844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업자 부가세 환급, 소상공인, 농지 등 다양한 전기차 혜택받으면 가격이 좋다고 합니다.

우연치 않게 딱 무쏘 EV 전시차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지나가면서 보게 되어 잘 구경을 하고 왔네요.

저도 궁금했던 차량이라 생각나서 가봤는데 따끈한 전시차 보고 와서 좋았습니다.

추후 시승도 해볼 수 있으면 궁금한 게 많아서 한번 타볼까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