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마어마한 흑우력을 자랑하고 있어서 이걸 안 사고 넘어갈 수 가 없었습니다.
논란이 많은 애플 맥세이프 충전기 입니다.
아이폰12라인업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애플의 무선 충전기로, 기존 무선 충전기와 아주 살짝 다른점이 있습니다.
사실 막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고, 충전기 주변에 자석을 넣어 부착력이나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더한 무선충전기 입니다.
패키지 박스 자체는 애플 다운 포장.
사실 맥세이프라는 이름은 어디서 많이 들어봤습니다.
애플의 랩탑 시리즈인 “맥북”시리즈에 2006년 처음 선보인 충전기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매직키보드도 그렇고 애플이 모바일 기기에도 맥라인업에서 선보였던 이름을 그대로 많이 가져오는 추세네요.
많은 분들이 맥북 충전기인 맥세이프를 “Mac”safe로 알고 계시는데, 공식 명칭은 “Mag”safe입니다.
맥북 충전기라 Macsafe로 헷갈릴 수 있지만, 자석(Magnetic)을 사용해서 정식 명칭이 Magsafe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ㅋㅋ
아무튼 빠르게 개봉.
여러 규제 관련 종이나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역시 환경을 생각해서 그런지 충전 어댑터가 없군요!
애플에서는 20W 신형 어댑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애플 정품을 구매하면 25,000원이네요, 참고로 맥세이프 가격은 55,000원 정가 입니다.
같이 사면 8만원이네요... 흠...
충전기 자체는 참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데(기존 대비) 맥세이프는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애플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했습니다.
당연히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이 했을겁니다.
입력부는 C타입 입니다.
다음 아이폰부터는 포트를 다 없앤다고 하는데, 과연.. 이런 부분은 C타입 잘 넣어주는데 말입니다.
C타입 단자는 아마 유럽이나 기타 국가들의 법을 회피하기 위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USB-PD 규격을 활용하려면 C타입이 제일 났기는 합니다.
전체적으로 넙적한 모양입니다.
애플워치 충전기를 쿵하고 찍어서 호떡마냥 눌러놓은듯한 비주얼이네요 ㅎㅎ
미묘하게 챔퍼가 들어가 있습니다.
뭔가 약할 것 같은 케이블 마감.
저는 케이블류를 조심조심 써서 크게 헤진적은 없는데, 아마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내구성이 안 좋을것 같네요.
뒷면은 금속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폰12프로 뒷면에 착 하고 붙여주면 알아서 위치를 찾아서 착 붙습니다.
자력은 생각보다 괜찮은편.
쌩폰 상태에서는 들어서 살살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의외로 튼튼한 자력을 보여줍니다.
맥세이프 차량용 거치대가 나올만한 자력이라고 생각되는데, 위에 두꺼운 케이스를 끼우면 확실히 그 느낌이 덜하네요.
일단 붙는다는 것에 대한 장점도 있겠지만, 위치를 잘 못 잡으면 충전이 잘 안되었던 무선충전기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한것 같습니다.
정확한 위치에 착 하고 달라 붙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충전이 잘 되니까요.
보통 무선 충전기들이 위치를 잘못 잡으면 LED가 깜빡깜빡 하는데 다시 위치를 잡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저는 꽤 컸습니다.
충전이 잘 되네요.
일부 충전기를 가린다는 말이 있는데 관련해서 호환성은 잘 알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애플워치 충전기와 비교.
애플워치 충전기를 넙대대하게 눌러둔 모습이에요.
애플워치 처음 나왔을때 충전 방식 보고 아이폰에도 언젠가 들어가겠구나 싶었는데 진짜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정말 애플워치의 그 느낌과 유사합니다.
애니메이션도 애플워치 충전 애니메이션과 똑같습니다.
가끔 저 화면이 안 뜰때가 있는데, 어쩌다보면 다시 또 뜨더라구요.
충전기는 애플 18W, 클레버 타키온 100W 멀티 충전기(60/30W), 45W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어댑터로 써봤습니다.
일부 제품은 전압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제 속도를 못낸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로도 제가 갖고 있는 몇 제품에서 그런현상이 있었습니다.
맥세이프 공식 설명 문서에 의하면 9V 충전기에서 사용할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새로나온 애플 20W 충전기나, 기존 11프로 등에 넣어주던 18W 충전기 사양입니다.
시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건 샤오미 20W 충전기라고하네요.
Qi 표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형 아이폰12외에도 기존 구형 무선충전기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쓰던 아이폰XS에서도 위치만 잘 맞춰주면 충전이 잘 되었습니다.
의외의 장점인데, 에어팟 무선 충전이 매우 잘 됩니다.
에어팟 무선충전 되는게 왜 장점이냐면, 에어팟 무선충전케이스가 충전기를 생각보다 가리거든요 ㅠㅠ
사이즈도 작아서 위치 잡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맥세이프는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위치 잡기에도 편하고 충전 속도도 빨라서 매우 잘 사용중입니다 ㅋㅋ
에어팟 프로, 에어팟2세대 무선 2개 기종 사용중인데 정말 좋네요 ㅎㅎ
그리고 당연히 다른 안드로이드 무선충전 지원폰도 잘 됩니다.
제가 사용하던 엘지윙도 충전이 잘됩니다.
폴드2 같은 경우에는 딱 위치에 자석이 있어서 붙기까지 한다고 하는데, 자석만 따로 사다가 붙이면 되겠네요 ㅋㅋ
일단 이번 리뷰는 간단하게 살펴보는 짧은 사용후기라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이 맥세이프 정가를 생각하면 매우 비싼 편이고, 무선충전기 특성상 전력 손실이나 발열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쉽사리 추천드리기가 좀 그런 제품중 하나인데요, 일단 저는 정가 주고 구매해서 쭉 써보고 있는데 저는 만족했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무선으로 유선 고속 충전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아이폰은 그렇다한 솔루션이 없었습니다.
대략 몇번 써보니 아이폰에서도 기존 18W PD 유선충전만큼 빠른 충전속도가 나와주었습니다.
물론 0-50%대에서 빠른거고, 유선 고속과 마찬가지로 50%이상 넘어가면 속도가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에 완충은 비슷한것 같아요.
12미니에서 15W가 아닌 12W로 동작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존 7.5W 보다는 더 빠르고 미니야 원래 배터리 용량이 적어서
실제 체감은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12미니 처분 하기 전에 좀 써봤는데 저는 막 그렇게 프로에 비해서 느리다 그런 느낌은 없었거든요.
맥세이프 짭퉁도 꽤 나오는 모양인데, 조만간 하나 구해다가 정품이랑 비교도 해볼까 싶습니다.
55,000원이라는 정품 가격이 굉장히 비싼편은 맞아서, 이왕 정품 사신다면 할인가로 구매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인증되지 않은 사제, 짝퉁 맥세이프는 글쎄요, 저도 한번 살펴봐야하는 부분이라 당장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짤막한 아이폰 맥세이프후기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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