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의 코란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쌍용의 대표적인 SUV 입니다.
신진, 거화 시절부터 쭉 코란도라는 지프형태의 SUV를 판매하였고 1996년 출시한 2세대 쌍용 코란도는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 코란도를 타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볼때마다 쌍용 역사에 길이 남을 차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짧게 전해드릴 소식은 바로 이 코란도의 실질적 후속 모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쌍용이 현재로써는 1조억원이 넘는 인수금액을 감당할 회사를 찾지 못한 아주 위태로운 상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오늘 또 다른 신차 렌더링을 공개하였는데 그래도 회사를 살려보려는 의지가 있어보이기는 하네요.
사실 코란도는 2011년 약 6년만에 부활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름만 코란도라는 이름을 썼을 뿐, 전륜구동 베이스에 도심형 SUV로 전혀 다른 차량으로 만들어져 많은 말이 오고갔죠.
또 티볼리 중짜라는 소리를 듣는 뷰티풀 코란도까지, 어쩌면 실질적으로 쌍용을 위기로 더 몰아 넣은 아픈 기억의 차량들이 있었습니다.
뷰티풀 코란도 이전에, 2015년 XAV라는 코란도의 디자인을 계승한듯한 컨셉카 또한 공개를 하였었는데요.
저도 당시 서울 모터쇼에 방문해서 해당 차량을 보고 쌍용이 정말 정신을 차렸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차량입니다.
당시 모터쇼에서 직접 찍었던 사진인데, 구세대 코란도의 느낌이 나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정말 잘 다듬은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2016년 당시 개발 소식만 들릴뿐 테스트카 조차 보이지 않으면서 전면 백지화 되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졌던 컨셉입니다.
하지만 쌍용에서는 오늘, 이 코란도의 실질적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KR10이라는 컨셉 렌더링을 공개하였습니다.
함께 공개된 간단한 일러스트가 바로 위 이미지인데, 1983 코란도, 1996코란도와 함께 아직 연도가 적히지 않은 신차가 있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양산차보다는 컨셉트카에 가까운 모습이기는 하나,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은 5도어 정통 오프로더 형태의 SUV로 당장은 디자인 스케치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양산은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쌍용이 정말 기업을 다시 살리려면 지난번 코란도C, 뷰티풀 코란도 같은 과거의 과오는 더이상 번복하지 않겠죠.
지난번 공개한 J100과 더불어 KR10 디자인은 앞으로의 쌍용자동차의 미래를 책임질 디자인 방향이라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실제 그대로 양산까지 이어질지는 현재 회사사정과 디자인을 고려하면 불가능해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디자인 방향은 아주 좋습니다.
과거 코란도의 아주 빵빵한(?) 휀더 디자인, 강인하고 튼튼해보이는 차체 형상 등 여기저기 디자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2세대 코란도의 모습이 확실히 더 많이 보이고 J100은 무쏘의 후속, KR10은 코란도 후속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최근 SU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SUV 명가라고 불리던 쌍용이 힘을 못쓰고 있는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아직 디자인 스케치 정도만 공개 된 것이고 실제로 양산까지 기획하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내용은 없어서 판단은 조금 이른것 같기도 합니다.
당장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도 없고, 여력이 전혀 없어보이는 이상한 회사들만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만약 정말 제대로 된 인수가 이루어지고 실제 양산까지 볼 수 있다면 정말 매력적인 차량이 될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쌍용 코란도 후속 디자인 스케치, KR10 디자인 렌더링 공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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