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올해 가장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현대 차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반떼의 고성능 버젼, 현대 N 라인업의 4번째 모델 아반떼N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위장막이나 간간히 위장 패턴을 둘러 싼 아반떼N의 티져를 띄우고는 했는데 공개되었네요.
디자인은 듣던대로 확실히 과격하고 정말 "새까맣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전면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아반떼도 에어인테이크가 굉장히 거대한 편이었는데 거기에 주변부까지 무광 검정으로 처리하니 어마어마하네요.
마치 전면부가 통째로 라디에이터 그릴인것처럼 보이는 착시도 있고 여러모로 대담한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으로 기본 CN7 아반떼의 디자인이 매우 스포티한 편인데 여기에 조금 손을 봐주니 정말 볼만합니다.
N 특유의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에어댐 디자인도 가미가되니 전체적인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디자인이 서킷을 달려야할것 처럼 생기기도 했고 여러모로 현대의 N 디자인은 참 마음에 듭니다.
전면 헤드램프 아래로 되어 있는 무광 검정 부분은 아마 따로 차체색으로 도색하거나 래핑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냥 같은 색으로 해도 이뻤을것 같긴한데 검은색으로 처리한건 아마 디자인적으로 크게 보이는 이유도 있겠죠.
이런 차량이 국내에서도 나오다니, 그것도 가장 보편적이라고 볼 수 있는 준중형차량이라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드 라인도 기존 아반떼가 워낙 스포티하게 뽑혀 있어서 여기에 더 포인트가 들어가니 느낌이 아예 다르네요.
휠은 19인치 휠이 들어가고 옵션에 따라 N퍼모먼스 단조휠 선택이 가능합니다.
후면도 기존 CN7이 워낙 스포티하고 차량 급에 맞지 않게 스포츠카 느낌이 강했던지라 여기에 살짝 손을 대니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특이한것은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고 이것 역시 N퍼모먼스 패키지로 리얼 카본 스포일러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듀얼머플러가 양쪽에 하나씩 위치해 있고 N은 양쪽, N라인은 한쪽이라는 국룰(?)을 잘 지켜낸 디자인이네요.
또 벨로스터N처럼 삼각형의 리플렉터가 범퍼 디퓨져 하단 중앙에 위치해 있고 레드 포인트 라인이 N모델임을 확실히 알게해줍니다.
단순히 외관만 스포티하게 바꾼 모델이 아니라 N모델 답게 기본 CN7에서 여러가지 구조적으로 강화가 되었습니다.
우선 엔진 자체도 벨로스터N, 코나N등에 들어간 2.0리터 터보엔진이 들어갔고 6단 수동 혹은 8단 습식 DCT로 구성이 됩니다.
e-LSD, IDA, ECS 등 주행을 위한 장치들이 모두 탑재되었고 리어부분에 보강 스티프 바까지 들어갈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엔진 출력을 잠시 부스트 할 수 있는 N그린 쉬프트, 파워 쉬프트 기능 역시 들어갔고 N 모델 다운 튜닝이 여기저기 가미되어 있네요.
확실히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카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차량입니다.
일상용으로는 출퇴근 하거나 근거리 이동용, 주말에는 서킷. 이런식으로 이용하기 참 좋은 차죠.
실내 디자인은 기존 아반떼와 유사하면서도 N만의 스티어링휠이 들어가고 각종 버튼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아반떼 스티어링휠 디자인은 뭔가 독특했는데 여기에 N 스티어링휠이 들어가니 뭔가 조금 더 안정된 느낌이네요.
배기음도 가상 사운드로 취향에 맞게 다양한 모드로 설정이 가능하고 정말 일상에서 즐기기에는 이만한 차가 없는것 같습니다.
가격도 수동 모델 기준 3200만원으로 기존 벨로스터N, 코나N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는 코나N은 수동 모델이 없이 DCT만 있었는데 아반떼N은 수동 선택지를 남겨준것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ㅎㅎ
아반떼N 공개와 함께 현대는 N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해서 국내 모터스포츠 분야에 더욱 활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이제 거의 하나남은 국내 자동차 업체에서 이렇게 신경을 써준다고하니 참 반가운 일이죠.
이런 차량들이 절대 많이 팔리는, 주가 될수 없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을 써주는 모습은 충분히 칭찬 받을만 합니다.
다만 더 저렴하고 일상에서 즐길만한 차량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기는 하네요.
여기까지 현대 아반떼 N 공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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