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이야기

샤오미 미 믹스4 공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탑재 90만원대 가격

3Khan 2021. 8. 11. 10:20

source - xiaomi

샤오미 미 믹스는 2016년부터 선보인 샤오미의 풀스크린 대화면 스마트폰입니다.

출시 당시 베젤리스라는 정말 멋진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폰인데, 비록 하단 베젤이 있긴 했지만 당시로써는 충격이었죠.

기본적으로 미믹스 시리즈는 샤오미의 초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최근 미 믹스 폴드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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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믹스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샤오미 미 믹스4가 어제 공개가 되었는데요.

출시 이전부터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UDC 디자인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많았고 실제로 몇몇 유출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로 숨겨서 전면이 아예 풀스크린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인데 갤럭시 폴드3에 적용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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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Mix4

 디자인은 예상대로 UDC로 전면 카메라가 거의 보이지 않는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사실 렌더링 상으로 아예 안보이는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초기 기술인 만큼 실 기기는 약간의 티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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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이것을 CUP Camera Under disPlay 라고 부르는데 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 오래 전부터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전면 카메라가 있는 디스플레이 부분을 특수하게 설계를 하여 아래 있는 카메라가 빛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미 이런 형식의 스마트폰이 있기는 하였지만 실제 전면카메라 수준은 정말 “있다” 수준이었던지라 실 기기 성능이 궁금해집니다.

실기기 핸즈온을 몇개 찾아서 봤는데 생각보다 놀라울 정도로 카메라 부분이 티가 안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초기의 UDC 기술보다는 확실히 더 진보해있고 개선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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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디자인은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여 유니바디 설계를 해서 전체적으로 30% 정도 무게를 줄였다고 하는데요.

요즘 대화면 스마트폰이 많이 나오면서 그만큼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무게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어느 정도 해결을 했을지 관심입니다.

스펙상 무게는 225g으로 상당히 무거운 수준이긴 한데 세라믹 소재인것을 생각하면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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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소재가 주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흠집에 강한 장점이 과연 무거운 무게를 납득할 만한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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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카메라는 1.6마이크로 미터 픽셀의 센서를 쓴다고 하는데 아마 픽셀비닝 기술로 묶은 스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0.8마이크로 미터 픽셀을 4개 묶은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픽셀 비닝을 하게 되면 더 많은 밝기를 들일 수 있죠.

 

보통 일반 스마트폰들에는 평범한 센서가 들어가는데 이렇게 전면에도 픽셀비닝 기술이 들어가는것은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전면 카메라가 있는 곳에는 기본적으로 그 위에 픽셀이 덮고 있기 때문에 아마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인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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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OLED 스크린을 탑재하였고 HDR10+, 돌비 비전 등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 다운 디스플레이 입니다.

10비트 컬러까지 지원해서 어지간한 컨텐츠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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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사실 제 취향은 아닌것 같은데 약간 갤럭시 S20 울트라가 많이 생각나는 카메라가 기괴한 디자인입니다.

샤오미가 최근 이런 디자인을 밀고 있는지라 이번 미 믹스4에도 이런 디자인이 들어간것 같아요.

초기 미믹스 시리즈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미래적이라는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었는데 이건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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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W 고속 충전 기능도 들어갔는데 유선의 경우 120W까지 입력을 받아서 21분이면 100% 충전이 가능합니다.

부스트 모드라는것도 존재하는데 10분이면 80%, 15분이면 100%까지 충전이되는 어마무시한 기술입니다.

최근 중국이 이런 엄청난 고속 충전을 많이 탑재하고는 하는데 그만큼 배터리와 기기에 무리가 갈것 같아서 안정성이 문제인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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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은 50W까지 들어가는데 일반적인 스마트폰 유선충전이 잘 홰봐야 45W인데 무선이 50W라니 대단하기는 하네요.

45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고 하며 무선 충전으로 인한 손실을 고려하더라도 일반 25W 유선 충전보다는 훨씬 빠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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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마어마한 속도로 충전을 하게 되면 그만큼 발열량도 엄청나지는 편인데 이런 문제도 흑연을 최대한 사용하여 해결했다고 합니다.

기기 내부의 방열을 위해서 흑연 소재의 커버와 흑연 히트 스프래더를 적용하여 최대한 방열에 신경을 쓴것 같습니다.

실제로 흑연 패드나 흑연 소재의 쿨링 시스템은 일부 PC에도 적용될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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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유선 충전도 37도라는 아주 안정적인 발열량을 구현해냈다고 하며 디폴트 모드는 꽤나 인상적입니다.

실제 사용을 해봐야 발열량 측정이 가능할듯 한데 발표대로라면 정말 엄청날것 같네요.

또 스냅드래곤 888+를 탑재하였는데 스냅드래곤이 최근 발열 문제로 말이 많은 만큼 그 문제도 해결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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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였고 50배 잠망경 렌즈, 1억 8천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13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였습니다.

초광각 카메라의 경우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왜곡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을 해서 왜곡 없는 초광각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12프로부터 초광각 보정 기능이 아주 잘 적용이 되었는데 샤오미 같은 중국 제조사에도 적용이 되나 보네요.

전반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스펙으로 나왔고 스냅드래곤 888+, 8/12기가 램, 4500mAh 배터리, CUP 등 플래그쉽 스펙 다운 모습입니다.

가격이 제일 관건인듯 싶은데 가장 낮은 구성인 8GB+128GB 구성은 771$, 12GB+512GB 구성은 최대 971$라고 합니다.

한화로 부가세까지 계산을 하면 약 97만원부터 최대 12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의 가격인데 정말 대단하기는 하네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과 스냅드래곤 888+까지 탑재하고 130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라니 역시 가성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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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할 것은 이 모델이 샤오미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제일 비싼 모델이라는 점이겠죠.

물론 중국에서 박리다매로 만들어지고 샤오미는 최소한의 이익만 남겨서 이런 가격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브랜드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LG까지 빠져버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삼성은 확실한 위협이 되겠죠.

또 샤오미가 이번 Mi Mix4 공개를 일부러 신형 폴더블폰 공개 이전에 한것을 보면 참 오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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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제 기기를 봐야하겠지만 여러모로 첫 미 믹스의 등장만큼 상당히 파격적인 스마트폰입니다.

초기의 미 믹스 느낌 처럼 고급스럽고 엄청 신기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폰이라고 보이네요.

과거 미믹스가 국내 정식 출시를 했던 만큼 한국 정발 소식도 기대해볼만 할것 같고 출시일 또한 궁금해집니다.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 스펙이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보고 샤오미 브랜드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충분히 구매해볼만 합니다.

여기까지 샤오미 미 믹스4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