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각 9월 14일,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새벽 2시 애플의 9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테크 분야의 대 명절이라고 불리는 애플 이벤트 시즌이 돌아왔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많은 신제품을 발표했는데요.
간단하게 이번에 발표된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아이패드 9세대 모델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모두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아이패드 라인업이 이번에 공개되면서 상당히 깜짝 놀랐네요.
이벤트 시작부터 팀쿡이 아이패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애플 아이패드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보편적인 아이패드를 말하는데 말그대로 "아이패드"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아이패드"의 9번째 모델 아이패드 9세대를 공개하였습니다.
아이패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도 하고 가격대도 제일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아이패드인데요.
제 주변에도 간단하게 아이패드를 쓰고 싶은 사람들은 대부분 가성비 모델인 그냥 아이패드를 구매하고는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틀은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하고 디스플레이 역시 10.2인치의 디스플레이 입니다.
크게 바뀐 점은 없고 기존과 전체적인 스펙은 비슷한데, 루머와 다르게 라미네이팅 코팅은 들어가지 않은듯 합니다.
대신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A12에서 A13으로 한단계 칩셋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램에 대한 정보가 없기는 한데 아마 기존 3GB 동결이거나 4GB로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고 자세한건 추가하겠습니다.
전면카메라가 최근 상황에 맞게 아이패드 9세대에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요.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들어간 센터스테이지 카메라가 기본 아이패드에 들어갔습니다.
122도의 초광각 전면카메라를 활용하여 인물을 따라가면서 통화, 회의, 수업등이 가능한 아주 유용한 기능이죠.
기본 페이스타임 앱 외에도 각종 영상통화, 화상회의 어플 등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액세서리는 기존 아이패드 7세대부터 호환되던 대부분의 악세서리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애플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애플펜슬 1세대 그대로 활용이 가능한데 그렇게 큰 업그레이드는 아닌듯 합니다.
다만 가격적인 면에서 더 괜찮아졌는데 기본 용량을 드디어 32GB에서 64GB로 올리고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한국 출시 가격은 64GB 와이파이 기준 44만 9천원으로 구형 32GB와 동일한 가격으로 사실상 인하인 셈이죠.
이제서야 64GB를 보급형에 기본으로 넣어준것이 괘씸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8세대 아이패드와 큰 차이는 없지만 프로세서 향상과 기본 용량 증가는 반가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아이패드 미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였는데요.
세상에... 모두가 바라던 그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니 프로라는 이름을 붙여도 될 정도로 기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똑닮은 아이패드 미니가 새롭게 선을 보였는데요.
아마도 미니 후속 모델을 정말 애타게 기다리신 분들이 많을거라고 봅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6세대 모델은 8.3인치의 풀스크린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기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에 홈버튼을 없애고 풀스크린이 되어서 더 큰 스크린 사이즈를 구현할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기존 아이패드 미니는 2012년 디자인을 쭉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풀체인지 할 때가 한참 지나기는 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4와 마찬가지로 터치 ID 지문인식 센서가 슬립 버튼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페이스아이디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지만 요즘 같을때는 확실히 지문인식이 더 편할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작은 미니의 경우 확실히 터치 ID가 유용할것 같기도 합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에어4를 그대로 줄여 놓은듯한 각진 디자인입니다.
에어3와 2019년에 같이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5세대는 후속 모델이 에어에 비해서 비교적 늦었는데요.
변화폭을 생각하면 일부러 에어4를 적당히 팔고 미니를 그 다음에 팔려고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ㅋㅋ
그리도 드디어 미니에도 C타입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정말 기다리셨을 부분인데 저도 과거 미니와 디지털 카메라를 같이 가지고 다닌적이 있었는데요.
확실히 카메라로 프리뷰를 보고 사진을 바로 빼서 편집할때는 C타입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라이트닝보다는 허브나 젠더의 사용폭이 더 넓기 때문에 C타입 탑재는 정말 환영이네요.
카메라는 12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특이하게도 에어4에는 없는 플래시 라이트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트루톤 플래시로 더 큰 모델인 에어4에 들어가지 않던게 미니에 들어가니 뭔가 프로 미니 느낌도 많이 나네요.
미니 정도 사이즈면 가끔 손전등 대용으로 플래시를 켤것 같기도 하고 카메라도 더 많이 쓸테니 플래시를 넣어준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프로, 아이패드와 동일하게 122도의 초광각 전면 카메라도 탑재하였는데요.
덕분에 아이패드 미니6 센터스테이지 기능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할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미니에서 듀얼 스테레오를 한 방향으로만 만들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셨는데 다행히 에어4와 동일한 방식입니다.
위 아래로 스피커가 있고 방향에 따라서 스피커가 나오는 곳이 달라지는 방식이고 가로로 들었을때 드디어 양쪽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휴대용 넷플릭스+유튜브 머신이 비로소 완성되었네요.
아쉽게도 미니는 스마트 키보드는 나오지 않고 대신 새로운 폴리오 커버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펜슬의 경우 놀랍게도 애플펜슬2가 호환된다고 하는데 무선 충전과 휴대 역시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하게 가능합니다.
미니에도 C타입과 애플펜슬2를 넣어준것을 보면 아마 조만간 다음세대 아이패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용량은 기본 64GB 모델과 256GB로 출시가 되며 가격은 64만 9천원부터 시작합니다.
가격이 약 15만원가량 비싸졌는데 업그레이드 된 부분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과거 아이패드 미니5가 미니4 대비 10만원 싸졌던것을 생각하면 다시 원래 가격을 찾아온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정말 아이패드 프로 미니급으로 나와줘서 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나 구매해볼까 싶다가도 프로가 있어서 고민이긴 한데 과거 미니를 써보면서 휴대성 하나만큼은 정말 압도적이라 조금 땡기기는 하네요.
한국 출시의 경우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날짜가 없기는 한데 사전예약 날짜는 1차 출시와 1~2주 정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 아이패드 출시 사례를 생각했을때 조금 더 걸릴 가능성도 있는데 이건 날짜가 나오면 바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아이패드가 기대하지 않았던 미니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상당히 재밌었는데요.
렌더링으로 돌아다니던 진짜 풀스크린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다니 정말 감격스럽기는(?) 합니다.
과거 미니를 써보면서 정말 만족하면서 썼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미니6세대도 구매를 해봐야하나 고민이네요.
또 미니 못지 않게 기본 모델인 아이패드 9세대도 상당히 가성비가 더 좋아져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아이패드 미니6세대, 아이패드 9세대 간단 정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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