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오랜시간 알고 지낸 블로거 아몬드(구 케군/케로로)가 맥북에어 M1 모델을 구매해서 언박싱을 하는겸 구경을 하고 왔는데요.
저는 새로 나온 모델을 구매한 상태였고, 이 친구는 가장 기본형, 흔히 깡통 맥북에어라는 기본 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구매는 쿠팡에서 구매를 했고 교육할인보다 싼 거의 최저가에 가깝게 할인을 잘 받아서 구매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 M1 Max와 M1 Pro를 장착한 신형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 두 모델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몇명 더 있었습니다, 일단 신형 모델이 나오기는 하니 그걸 보고 새 맥북을 구매해야겠다는 것이죠.
여전히 좋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신형이 나오면 비교적 구형이 되어버리는 탓에 신형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그렇게 신형 맥북프로가 공개되고 이 친구를 포함하여 주변 지인들은 새 맥북을 구매하지 않고 M1이 장착된 맥을 구매하였습니다.
이유는 정말 간단한데, 내가 이 엄청난 성능을 가진 맥을 사서 최고의 성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 때문입니다.
이 친구의 경우 정말 간만에 구매하는 노트북이고 처음 구매하는 맥북이라서 정말 신나게 언박싱을 하고 초기 셋팅을 하였는데요.
신형을 구매하지 않고 작년 말에 나온 M1 맥북에어를 구매한 이유는 바로 자신의 용도안에서는 M1 맥북에어도 차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M1 맥북에어가 처음 등장하였을때 기존 구형 맥북에어 신형에 비해서 달라진건 프로세서와 성능에 관련된 부분이었는데요.
사실이게 어떻게 보면 겉 껍데기는 그대로인지라 겉으로만 봐서는 인텔 프로세서가 달린 맥북에어와 큰 차이를 느끼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직접 사용을 해보면 그 진가가 드러나는데, 우선 X86 기반에서 ARM 기반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발열, 배터리 소모 부분이 전혀 다릅니다.
M1 프로세서는 근 10년간 프로세서 분야에서 조미료를 좀 치자면 가장 큰 혁신이라고 할만한 프로세서 입니다.
단순 벤치마크 수치로는 훨씬 비싼 상위 프로세서보다 더 높은 점수가 나오고 배터리 성능은 일반 태블릿PC보다 오래 가니까요.
이 맥북에어 M1 프로세서 기본형을 구매한 친구의 경우 주로 하는 작업이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영상 시청 입니다.
보통 그런 작업은 엄청나게 높은 성능 보다는 기본 이상만 되면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상위 모델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그런 작업들은 성능만 어느 정도 받쳐 주고, 더 중요한 부분은 배터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M1 맥북에어가 여러모로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300만원, 혹은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상위 모델을 사더라도 활용을 못하면 돈 낭비겠죠.
그러다보니 자신의 주 사용 용도에 따라서 맞는 모델을 찾아 알뜰한 소비를 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긴 합니다.
워드, 맥용 한글 그리고 사파리를 통한 넷플릭스나 유튜브 시청 등을 한다고 가정하면 간간히 쓰면 4일 정도는 전원 어댑터를 꽂지 않는다고하네요.
M1이 달린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는 정말 놀라운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고 실제 주변 지인들만 봐도 이제는 어댑터를 들고다니지 않습니다.
저도 M1이 달린 맥미니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배터리 없이 전원으로 바로 쓰는 제품이니 그런 부분을 직접 체감해볼 수 없어서 아쉽네요.
디스플레이 스펙도 수준급에 해상도도 13인치에 2560*1600 해상도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밝기도 최대 500니트, 색표현율도 DCI-P3 영역을 충족하기 때문에 이 가격대 노트북 치고는 대단한 수준이죠.
이 친구의 경우 MacOS를 사용하는것이 처음이어서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단축키 정도가 헷갈릴 뿐이지 근 한달이 지난 지금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고하네요.
문서 작업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워드나 한글 모두 생각보다 큰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다고 합니다.
맥용 한글이 말이 많은 프로그램이긴 한데 정품을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기본 기능만 쓰면 큰 불편은 없다고 하네요.
물론 제대로된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윈도우 계열 노트북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M1 맥북에어가 완벽한것은 아닙니다.
가장 엔트리 라인업이다보니 이렇게 USB 포트도 2개 밖에 없고 C포트라서 다른걸 쓰려면 어댑터도 있어야하죠.
거기에 충전중에 사용하려면 결국 포트는 1개라서 확장 허브도 간혹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확장성이 좀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일단 일상 생활 중에는 큰 불편은 없지만 언젠간 HDMI 포트나 일반 USB-A 포트,
혹은 SD카드 슬롯 같은 것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확장성 부분은 당연히 좋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전부터 어느순간 애플은 엔트리 라인업에는 2포트만 넣어주는데 그래도 하나 정도는 더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대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좀 휑하기는하네요.
구형 12인치의 경우 포트가 단 한개뿐이어서 더욱 충격이긴 했던지라 2포트는 그나마 양반인 편입니다.
맥북에어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온지 2018년부터 올해 2021년까지 3년째인데 슬슬 신제품이 나올것 같기도 하네요.
다만 신제품이 나오더라도 기존 모델이 워낙 중고가 방어가 잘 되기 때문에 혹여나 나오더라도 새 제품으로 팔고 넘어가도 될듯 합니다.
이 노트북을 쓰는 친구도 일단 새로운 모델을 기다리면서 사용할 용도로 M1 맥북에어를 구매했다고 하네요.
13인치의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에 비교적 가벼운 무게 그리고 오래가는 배터리로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작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하면 아이클라우드 연동으로 연동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사파리 북마크, 전화문자 전달, 에어드롭, 복사 붙여 넣기 등 함께 쓰면 생산성을 훨씬 올릴 수가 있는듯 해요.
무엇보다도 가격이 매력적인데, 정말 오래가는 배터리와 M1프로세서 그리고 수준급 스피커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100만원 초반대 가격입니다.
대부분 터치바나 쿨링팬 때문에 상위 라인업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라 가볍게 쓰기엔 맥북에어가 좋죠.
애플 교육할인 기준으로 대략 116만원대, 쿠팡 같은 애플 리셀러 기준으로 100만원 초반대까지도 할인하니 참 괜찮은 가격입니다.
저도 지난번에 M1 맥미니가 아니라 그냥 맥북에어를 구매했어야 하나 싶을정도로 괜찮은 모델인것 같네요.
나중에 잠깐 더 써볼 기회가 있다면 한번더 리뷰를 해보거나, 주문한 제 맥북이 오면 같이 비교도 해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맥북에어 M1 간단 구경 후기와 관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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