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아이폰SE 3세대가 어제 도착해서 셋팅을 하고 사용을 해봤습니다.
자세한 사용기에 앞서서 간단한 개봉기와 하루 정도의 짤막한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2년만에 구매해보는 아이폰SE인데 뭔가 익숙한듯 낯선 느낌입니다.
2년전에는 쿠팡 사전예약으로 아이폰SE를 구매했었는데 이번에는 애플 공홈을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박스가 상당히 얇아진것 같은데 지난번 아이폰13프로 구매 당시와 동일하게 상당히 포장 박스가 얇아졌네요.
최신 아이폰들과 동일하게 굉장히 슬림한 패키지 박스 입니다.
확실히 가장 구형 모델인 아이폰SE 2세대가 제일 박스가 두껍네요.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버려서 큰 문제가 아닌게 되었네요.
봉인 씰도 기존에는 비닐 포장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테잎으로 봉인이 되어 있습니다.
빠르게 개봉.
신형 아이폰들과 마찬가지로 후면으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2년전 모델은 앞면이었는데 요즘 모델처럼 후면이 보이네요.
늘 들어 있는 구성품들.
아직 유심핀은 빠지지 않았는데 다음 모델에서는 유심핀도 안준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아이폰SE3 기본 케이블은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갑니다.
이제 좀 지긋지긋하긴 한데 기존에 쓰던것 그대로 쓰면 되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본체를 살펴봅시다.
이전에는 이런것이 없었는데 새로운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겉 포장에 이렇게 버튼 설명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아이폰SE의 장점 중 하나인 터치ID 홈버튼도 이렇게 그래픽이 새겨져 있어서 상당히 인상깊네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SE와 동일합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2015년에 출시한 아이폰6와도 전면 디자인이 동일하니 7년간 우려먹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후면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8 기반이고 SE2에 와서 색상과 애플로고 위치 정도가 바뀌었습니다.
SE3는 기존 모델과 외관 자체는 동일하고 색상이 조금 다른편입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스타라이트 색상인데요.
아이폰13 출시나 아이패드 미니때도 그랬지만 굉장히 오묘한 색상 마감인것 같습니다.
아이폰8 시절 화이트와 골드를 적절히 섞은듯한 골드와 화이트 딱 중간 정도의 컬러입니다.
굉장히 크리미한(?) 색이라고 평가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골드와 실버 그 중간 정도의 색상이라서 무난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실물 컬러가 상당히 괜찮은듯 합니다.
화이트나 실버 덕후 분들에게는 아쉽기는 하겠지만 신규 색상도 충분히 봐줄만하네요.
4.7인치 홈버튼 아이폰 답게 그립감은 아주 좋습니다.
4.7인치가 이제는 아담한 사이즈가 되어버렸네요.
갖고 있는 화이트 아이폰 목업, 실물들과 비교.
살짝 변색된 3GS 화이트와 색상이 비슷할랑 말랑하네요.
아이폰SE2 화이트는 정말 순백색에 가까운 컬러였는데 이번 SE3 스타라이트는 또 다른 맛입니다.
아이폰6부터 동일한 해상도, 4.7인치의 HD급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탑재하였는데요.
중간에 밝기도 625니트로 밝아지고 DCI-P3 색영역도 충족하지만 2022년도에 출시된 스마트폰 치고는 아쉬운 스펙입니다.
SE가 플랫폼 재활용 + 제일 저렴한 아이폰이라서 그런지 이런 부분은 제일 아쉬운 부분이죠.
아이폰13프로에서 사용하던 정보를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서 백업을 씌우면서 13프로와 나란히 찍어봤는데요.
2021년부터 바뀐 각진 디자인과 2015년도 시작된 둥그런 디자인을 나란히 두고 보니 정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이폰13프로는 더 빠른 5G를 지원하기 때문에 안테나 라인도 더 많아서 하단 스피커 마이크 홀이 비대칭이네요.
아이폰 SE3는 아이폰7쯤에 완성된 완벽한 대칭의 아름다운 디자인(?) 입니다.
풀스크린과 홈버튼 베젤이 있는 아이폰.
베젤이 아쉽기는 하지만 홈버튼 터치ID를 탑재하여서 이 부분은 현재로써는 장점인데요.
페이스 ID가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해도 이 홈버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홈버튼 아이폰을 쓰시더군요.
저도 간만에 사용해보는 홈버튼 아이폰이라서 낯설면서도 익숙했습니다.
많이 차이가 나긴 하네요.
하는김에 대략 셋팅 후 정보량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도 띄워봤는데요.
확실히 풀스크린과 홈버튼 베젤이 있는 그 차이는 많이 나기는 합니다.
기존에 쭉 풀스크린 아이폰 쓰다가 이번 아이폰SE3로 바꾸시면 답답한 감은 충분히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아담한 사이즈에 얇고 가벼운 그 느낌, SE3에서만 느낄 수 있을듯 합니다.
아이폰13미니도 있긴 하겠지만 각진 디자인이라서 그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홈버튼도 간만에 써보니 나름대로 장단점이 확실한 듯 하네요.
아이폰SE3 쓰다가 기존에 쓰던 아이폰 다시 쓰면 무심결에 화면 아래를 꾹 누르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유심 꽂아서 LTE 기준으로 몇주간 사용을 해볼까 싶습니다.
마음에 들면 그냥 사용하고 아니다 싶으면 처분을 고민해봐야겠네요.
간만에 써보는 홈버튼 아이폰이라서 굉장히 반갑네요.
이전세대 아이폰SE2는 상당히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 아이폰SE3 역시 과연 그 평을 이어갈지 궁금하네요.
A15 바이오닉에 램 용량도 4GB로 늘어났고 배터리 용량도 소폭 올라가서 어느 정도 성능 향상된 부분이 많기는 합니다.
다만 동일한 디자인, 디스플레이 그리고 카메라 센서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라서 이런 부분 위주로 리뷰를 써볼까 싶네요.
기존 아이폰SE2와 동일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지난번에 비해서 엄청 새롭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SE를 제외하면 모든 아이폰이 풀스크린에 각진 디자인이 된 상황이라서 나름대로 신선한 느낌도 있네요.
몇주 정도 더 써보고 더 자세한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 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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