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통신사를 바꿨습니다.
저는 2016년부터 통신 3사를 떠나서 MNVO, 쉽게 말해서 알뜰 통신사를 사용해왔는데요.
헬로모바일을 약 4년간 사용하다가 2020년 1월부터는 KT M모바일을 사용했고 1년간의 M모바일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M모바일에서 현재는 프로모션이 조금 바뀐 요금제를 사용중입니다.
과거에 후기를 몇번 쓴 적이 있는데 현재는 가입이 종료된 요금제라서 새롭게 변경된 점도 알려드릴겸 포스팅을 해보네요.
우선 저는 모두다 맘껏 100GB+ 요금제를 사용입니다.
월 100GB 기본 제공량에 소진시 5Mbps 속도로 속도제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고 데이터쉐어링도 2회선까지 가능했습니다.
기본 요금은 66,000원 이지만 실제 청구 금액은 프로모션이 들어가서 39,690원, 약 4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했죠.
현재 이름은 모두다 맘껏 100GB+(시즌, 게임박스)로 이름이 바뀌었을 뿐 요금제 자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만 변경점이 기존에는 데이터 쉐어링 결합이 2회선까지 추가로 가능했는데 현재는 1회선만 된다고 하네요.
최근 지인이 가입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데이터쉐어링이 작년 10월부터는 모회선당 1회선씩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모회선의 데이터를 같이 사용하고, 모회선 데이터를 다 소진하게 되면 1MB당 22.528원이 추가 과금됩니다.
저는 아이폰(모회선)+아이패드(데쉐1)+LG윙(데쉐2)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기존 고객은 유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여기서 해지를 하거나 유심 재발급 등의 이유로 한 회선을 날리게 되면 그거는 복구가 안된다니 잘 써야겠네요.
비용은 8250원으로 보이지만 1회선만 사용하신다면 청구 할인 처리되서 데이터쉐어링은 0원 입니다.
다만 결합 가능한 요금제가 다르니 잘 확인을 하셔야 할것 같네요.
알뜰 통신사 중에서 데이터쉐어링이 가능한 곳이 KT M모바일 뿐이라서 저는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1년간 사용했으니 통신 요금에 지출한 총 금액은 약 47만원 정도 입니다.
같은 조건의 일반 KT 요금제는 69,000원인데 선택 약정 25%를 적용한다해도 월 51750원으로 연 62만원이네요.
연 15만원 정도 차이면 7천원짜리 국밥을 무려 21번 정도 먹을 수 있으니 절대 무시할만한 금액이 아닙니다.
또 저처럼 선택약정 같은 약정 자체가 싫고 폰을 자주 바꾼다면 당연히 약정없는 알뜰폰이 더 유리하죠.
요즘은 기본 11GB 요금제에 12개월간 100GB를 무료로 추가 해주는 그런 프로모션도 많이 하고 있어서 잠깐 쓰기에는 딱인듯 싶습니다.
제가 쓰는 100GB 요금제는 평생 할인 프로모션이고 데이터 쉐어링 2회선 때문에 저는 그냥 그대로 유지하려고 해요 ㅎㅎ
윙은 주로 세컨폰이나 네비게이션으로 많이 쓰는데 아이패드 셀룰러에 윙까지 쓰니 확실히 데이터쉐어링이 좋습니다.
또 보통 어지간해서는 통신 3사도 데이터쉐어링이라 해도 용량 제한이 있는데 M모바일은 본회선 요금제 내에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죠.
(100GB의 본회선 요금제라도 3사는 10GB, 20GB만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음)
2회선에서 1회선으로 데이터쉐어링이 줄어든것은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저렴하게 넉넉히 쓰기에는 여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제 방에서 간단하게 속도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지역마다, 사용하는 곳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일단 잘 나오면 150~200Mbps 속도로 매우 양호 합니다.
물론 붐비는 수도권 지하철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조금 속도가 떨어지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못쓸 정도인 적은 없었네요.
알뜰폰이라고 속도가 많이 느리고 커버리지가 적을것 같지만 어차피 망 자체는 일부를 같이 쓰기 때문에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휴대폰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저는 아직까지 속도에 대한 불만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 어쩐일로 100기가를 다 썼는지 5Mbps 속도 제한으로 무제한 사용중인데 참고 쓸만한 수준인것 같아요.
4만원이 조금 안되는 돈에 데이터 쉐어링 결합까지 가능하고 약정 없이 이렇게 쓸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죠 ㅎㅎ
제 아이폰이 5G 지원이라 알뜰 5G 요금제도 갈아타볼까 했는데, 아직 가격적인 메리트를 못느껴서 일단은 대기중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썼던 글에 질문이 정말 많아서 간단하게 몇가지 정리하고 1년 후기를 마쳐볼까 합니다.
우선 유심을 어디서 구매해야하는지 많이 물어보셨는데요, 유심은 제휴 편의점(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에서 구메가 가능합니다.
지점마다 판매처가 다르기 때문에 M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판매처를 조회해보시고 방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편의점 오프라인 구매도 가능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KT M모바일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구매하는것을 제일 추천드립니다.
편의점은 판매가 8800원에 팔았던것 같은데, 급하신게 아니라면 스토어팜에서 무료배송 6600원 구매하는게 훨씬 이득이죠.
거기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추가 적립에 리뷰 쓰면 또 포인트가 적립되니 사실상 거의 5000원에 유심 구매하는 셈이 됩니다.
데이터쉐어링 가능한 유일한 알뜰 통신사라서 그런지 쉐어링 관련 질문이 제일 많았는데요.
데이터는 본회선안에서 사용 가능하고 본회선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과금이 됩니다.
작년에 200Kbps 속도 제한으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데쉐 요금제가 잠깐 출시되었다가 지금은 사라진듯 보이네요.
별도로 속도 제한을 하는 방법은 찾아보니 없는것 같긴 한데 고객센터로 문의하시는게 제일 정확할겁니다.
하지만 그런 KT M모바일도 단점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일단 알뜰 통신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단점이 존재합니다.
일단 고객센터 연결이 굉장히 힘든데, 대부분의 알뜰 통신사들은 고객센터가 일반 통신3사보다 열악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통신사 할인 같은게 불가하고 오프라인 대리점을 찾는것도 매우 힘든 편인데 이런 부분에서 비용을 아끼기 때문에 요금제가 저렴한거죠.
그리고 일부 스마트폰 개통이나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참고 쓰실 수 있다면 저는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통신관련해서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다, 빠르게 고객센터 연락해서 문제 해결하고 편하게 쓰고 싶다면 통신3사를 쓰는게 좋죠.
물론 저는 아직까지 고객센터도 조금 기다리면 연결 되고 큰 불편은 없어서 잘 쓰고 있기는 합니다.
주변 지인 몇명도 제 추천으로 갈아타고 저렴하게 잘 쓰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ㅎㅎ
1년 사용 후기를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아래 3줄 요약이 가능합니다.
1) 알뜰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데이터쉐어링이 가능해서 좋다.
2) 100GB 기본 제공에 5Mbps 제한 무제한 데이터는 매우 만족, 속도도 생활권 안에서는 만족.
3) 고객센터 연결 및 통신사 결합 할인 이용 못하는것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듯.
]저는 당분간은 이 요금제 쭉 유지할 생각이고 언젠간 더 좋은 조건이 나온다면 갈아타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여기까지 KT M모바일 알뜰폰 1년 사용후기였습니다.
* 해당 통신사로부터 어떠한 지원 없이 사비로 이용 하며 작성된 후기 입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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