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시작 전에 잠시 현대 대리점에 전시차를 구경하러 다녀왔는데요.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6가 들어왔습니다.
관심 가는 차량이기도 해서 쓱 보러 다녀왔습니다.
아이오닉6는 9월 말이나 10월쯤 인도가 예상되고 있는데 지금 계약하면 거의 1~2년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지금 지역별로 전시차량이 하나 둘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물량이 많지 않은지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 것 같은데, 제가 구경 갔을때도 많이들 구경 오시드라구요 ㅋㅋ
아이오닉6 실물 전시차
부산 모터쇼에서 이미 질리도록 아이오닉6 실물을 보았지만 이번 디자인은 참 여러모로 역대급 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만큼 호불호도 많이 갈리기는 해서 굉장히 여러가지 의미로 역대급 디자인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확실히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더 잘 뽑아낼 수 있었을것 같은 부분들도 은근히 많이 보이는 디자인이거든요.
헤드램프의 구성은 일반 모델은 DN8 쏘나타와 비슷한 일반 반사식 LED 헤드램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옵션을 윗 등급에서 넣게 되면 사진에 있는 차처럼 프로젝션 타입의 LED가 들어가네요.
저는 일반 반사식 LED가 더 이쁜거 같기도 한데 이건 개인 취향차이니 ㅋㅋ
모터쇼나 홍보용 이미지는 죄다 20인치 풀옵션 휠만 있었는데 드디어 18인치 휠을 실물로 보네요.
뭔가 K5 1세대 불판휠 느낌도 나면서 조금 더 새로운 느낌의 휠이라서 괜찮은듯 합니다.
주행거리나 승차감 생각하면 저는 차라리 18인치 기본 휠을 선택할것 같아요.
타이어는 넥센의 EV용으로 나온 타이어가 들어가며 사이즈는 225 55 18 이었습니다.
편평비가 은근 큰편이었는데 여기에 19인치 휠타이어 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ㅋㅋ
모터쇼 전시 차량도 전부 디지털 사이드미러였는데 일반 사이드 미러도 이제야 보게 되네요.
사이드 리피터에도 픽셀 디자인이 은근슬쩍 들어가 있는데 일반 미러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구형모델들과 다르게 이번 아이오닉6는 실내 미러 OLED 디스플레이가 적절한 위치에 있어서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괜찮은 선택인것 같아요.
본넷도 열어봤는데 그래도 5000만원이 넘는 차량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가스리프트가 아주 튼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프렁크도 아이오닉5나 EV6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모습인데요.
별도의 뚜껑이 없고 씰링으로 잘 막혀 있는 구조입니다.
전시차량은 후륜, 2WD 모델이라서 프렁크 깊이가 더 깊도 4WD 모델은 계단식으로 공간이 적습니다.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후면 디자인.
이게 사진빨을 안 받아서 그렇지 실물로 보면 진짜 엄청난 디자인입니다.
특히 저는 루프라인이 정말 환상적인것 같은데 국산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임에는 틀림이 없죠.
충전구는 오른쪽 뒷편에 있고 전자동으로 열 수 있습니다.
방식은 DC콤보 방식에 옵션을 넣으면 실외 V2L 커넥터로도 전기를 쓸 수 있습니다.
트렁크는 전 모델이 전자동 스마트 트렁크가 들어가서 자동으로 열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운전석에서도 버튼을 꾹 누르면 닫는것도 자동으로 됩니다.
저도 이건 몰랐는데 택시기사님이 딜러분한테 여쭤보시길래 처음 알게 되었네요 ㅋㅋ
트렁크 힌지가 최근 현대차들과 다르게 과거 NF 쏘나타에서 본듯한 다른 방식입니다.
트렁크 구조가 독특해서 그런지 이렇게 열리는듯 하네요.
도어캐치는 오토 플러시 도어로 되어 있습니다.
실외 디자인은 뭔가 구아방, 투스카니, 더 비틀, 아반떼 XD 스포츠 등등 다양한 차량들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더 좋은것 같기도 하고 미래와 과거의 만남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
실내도 이번에 다시 한번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요.
풀옵션 모델이 아니라 몇가지 옵션이 들어간 모델이라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오닉5에 비해서 조금 더 자동차 다운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이오닉5는 신선한 부분들이 많아서 전자기기 같은 혹은 장난감 같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이오닉6 실내 실물로 보니 이건 좀 더 일반적인 자동차 느낌이 강해요.
그리고 드디어 현대가 실내등을 모두 LED로 기본으로 넣어줍니다.
참 오래도 기다렸네요 ㅋㅋ
계기반은 전 모델이 12.3인치 컬러 LCD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됩니다.
실내 도어캐치 디자인은 아이오닉5와 전체적으로 많이 비슷하네요.
그리고 독특하게 윈도우 조절이나 도어 잠금 스위치가 운전석이 아닌 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뒷좌석은 당연히 문짝에 있지만 앞좌석은 중앙 센터콘솔쪽에 위치해 있네요.
이거 과거 르망이나 몇몇 옛날 차들이 가운데 있는 편이었는데 여기서 볼줄이야 ㅋㅋ
근데 또 찾아보면 요즘 차들도 은근 가운데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어노브나 전자식 버튼 기어가 아니라 핸들 뒷쪽에 칼럼 방식으로 있습니다.
버튼식보다는 이게 훨씬 나은것 같아요.
아이오닉5는 거주성을 강조해서 센터 콘솔이 앞뒤로 움직이기도 했는데 아이오닉6는 조금 더 일반적인 자동차 느낌입니다.
수납공간도 적당히 많고 실내 공간도 나쁘지는 않네요.
뒷좌석으로 넘어가보면 공간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제가 구경해본 모델은 뒷좌석 열선시트도 있네요.
레그룸은 꽤나 넉넉한 편이었고 준중형과 중형차 사이 정도의 사이즈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제가 타는 NF쏘나타 트랜스폼보다는 폭이 살짝 작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래도 충분한듯 보였습니다.
이 정도면 가끔 뒷좌석에 사람 태우고 다니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쾌적한 수준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구경해본 모델은 아이오닉6 후륜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모델에 컴포트플러스와 플래티넘 옵션 2가지를 추가한 차량이었습니다.
총 차량 가격 6300만원대의 굉장히 비싼 차량이긴한데 보조금 받으면 대략 5200만원 정도 하겠네요.
만약 구매한다면 저는 이 정도 옵션까지는 필요 없어서 익스클루시브+ 모델 정도로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시승도 빨리 해보고 싶은데 아직 시승차가 안 풀려서 전시차 정도만 구경하고 왔네요.
확실히 시대가 빠르게 흐름에 따라서 전기차의 전환도 뭔가 슬슬 메리트가 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승차도 풀리게 되면 최대한 빠르게 시승해서 간단하게 시승기 남겨볼까 합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아이오닉6 실물 전시차 구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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