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삼성 갤럭시탭 S8 언박싱 및 간단 후기 및 이야기들

3Khan 2022. 11. 9. 00:50

이번에 갤럭시탭 S8 언박싱을 찍을 기회가 생겨서 간단하게 개봉만 해봤습니다.

제가 사용할 기기는 아니지만 일단 주인은 만족하면서 쓰고 있기는 하네요 ㅋㅋ

 

갤럭시탭 S8 언박싱

 
갤럭시탭 시리즈가 벌써 7번째가 되었는데 올해 2월에 갤탭S8 시리즈를 선보였었습니다.

저도 당시에 디지털 플라자가서 구경을 하긴 했었는데 그때 울트라만 봤었지 일반 모델은 처음 보네요.

현재 판매가 부진한지 구형 모델인 S7에 비해서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신품을 파는 경우도 종종 있는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가성비가 좋아보이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이 규모가 크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갤탭 개봉은 처음 해보는것 같은데 뭔가 묘하네요 ㅎㅎ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한번 써보고 싶긴한데 뭔가 그렇다할만한 제품들이 많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그나마 갤럭시탭 시리즈가 오랫동안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고 다듬어진 제품이긴 하네요.

 

갤럭시탭 S8 충전기 

정말 충격적이게도 기본 충전기 없이 오직 케이블만 제공합니다.

애플이 폰에서 충전기 구성품을 제거했을 당시 조롱 광고를 했던 삼성인데 태블릿에서 먼저 충전기를 뺄줄은 몰랐어요.

어쩐지 제품 받았는데 박스가 너무 얇아서 뭐지 충전기가 이렇게 얇나 싶었네요 ㅋㅋ

아무리 그래도 태블릿은 배터리 용량 자체가 커서 저속 충전기로는 충전이 너무 오래걸리는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아이패드 가장 저렴한 모델도 20W 충전기를 넣어주는데 이건 좀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제품은 이런 왠지 친환경적일것 같은 포장지에 쌓여 있습니다.

 
후면에는 S펜 충전을 위한 안내 이미지가 그려져 있네요.
 

갤럭시탭 S8 간단 리뷰

가장 기본 모델인 갤럭시탭S8은 아쉽게도 OLED가 아닌 LCD 스크린을 탑재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작인 갤럭시탭 S7도 동일한 점인데, 상위 모델인 S8 플러스와 울트라에만 OLED를 넣어주는건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구형 모델들인 갤럭시S6나 S4도 품질은 다르긴 하겠지만 OLED 디스플레이였습니다.

10인치대 사이즈에도 OLED 수요는 충분히 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스크린 품질은 나쁘지 않은것 같긴합니다.

다만 약간 액정에 노란끼가 있어서 말이 많긴하고 세세한 조절 기능이 없어서 아쉽네요.

제가 개봉해본 모델은 핑크 골드 컬러인데요.

이게 카메라로는 색상이 제대로 다 담기지는 않은데 말 그대로 핑크 골드 컬러 입니다.

약간 애플의 로즈골드 컬러가 떠오르는 그 색상이 맞습니다.

애플 아이패드와 다르게 가로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태블릿PC는 세로보다 가로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인것 같아요.

측면에는 포고핀 단자와 키보드 커버 연결 시 고정을 해주는 홈이 있습니다.

삼성 키보드는 그나마 모사 제품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고 퀄리티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쿼드스피커와 USB-C 단자가 있고 갤럭시탭S8 단자의 규격은 USB 3.2 Gen1 이라고 합니다.

카메라는 듀얼렌즈 구성이고 1300만화소 AF 광각 카메라와 6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있습니다.

LED플래시도 제대로 있고 약간의 카툭튀가 있긴 하지만 태블릿 치고는 무난한 구성이네요.

 

그리고 측면에는 지문인식 센서와 통합된 전원버튼과 볼륨 조절키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 모델은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있고 상위 모델은 디스플레이 내장인점도 차이네요.

한쪽에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있습니다.

삼성이 스마트폰에서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빼는 추세인데 태블릿은 그래도 꾸준하게 넣어주네요. 

동봉된 핀으로 이렇게 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셋팅만 해봅니다.

디스플레이가 OLED가 아니라서 확실히 쨍한 맛은 없긴한데 잠깐 봤을때는 큰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던 평과 다르게 색온도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민감하다면 느낄만한 부분인것 같기도 하네요. 

 

밝기도 최대 500니트까지 올라가서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아주 밝았습니다.

주사율도 48-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서 비슷한 가격대에 60Hz를 넣어주는 옆동네 회사와 확실히 다른 장점입니다.

그리고 S펜을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S펜이 확실히 잘 만든 물건은 확실해보입니다.

 

거기에 디스플레이도 120Hz라서 더 자연스럽고 편한 필기, 드로잉이 가능하죠. 

최근 기기들부터 충전식으로 블루투스로 부가기능도 제공해서 이렇게 붙여서 충전을 하면 됩니다.

뒷면에 카메라 밑 부분으로 딱 저렇게 방향을 맞춰서 붙여 충전을 해야하는 점은 조금 불편한것 같기도 합니다.

측면에는 이렇게 붙여서 휴대만 가능하고 따로 충전은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충전하기에는 저렇게 옆에 붙이는게 확실히 편할텐데요. 

 
8인치대 아이패드 미니, 11인치의 갤럭시탭 S8,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사이즈도 비교해봅니다.

확실히 10인치대가 중간 정도의 태블릿PC 라인업이다보니 딱 중간 사이즈기는 하네요 ㅎㅎ

 
화면 비율이 16:10이라서 확실히 4:3 위주의 아이패드보다는 영상 컨텐츠 시청에 훨씬 유리하긴 합니다.

레터박스가 생기는 비율이 그만큼 적기 때문에 영상 자주 본다면 저는 오히려 갤럭시탭 시리즈를 추천하고는 하네요.

물론 태블릿 전용 앱이나 각종 퀄리티들 비교하면 아이패드가 압도적이라는 평이 많기는 합니다.

그래서 태블릿PC 시장에서 가면 갈 수록 아이패드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되는것 같아요.

 

일단 갤탭 주인은 주로 클립 스튜디오로 그림을 그리려고 구매를 했는데 클튜용으로는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또 삼성 앱스토어에서 받으면 무료 사용 기간도 더 길기 때문에 그런 용도로는 괜찮은것 같기도하네요. 

또 안드로이드 특성상 더 개방적인 부분도 많고 사용자가 커스텀 할 수 있는 부분도 다양해서 활용하기 나름인듯 합니다.

성능은 뭔가 묘하게 아쉬운것 같기도 한데 아주 고사양의 작업이나 게임만 아니라면 충분한 사양이긴하죠.

최근 삼성이 차세대 모델인 갤럭시탭 S9 개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는 루머가 나올 정도인데요.

태블릿PC 점유율 2위인 삼성이긴 하지만 1위와의 격차도 상당한 편이고 현재 갤탭 판매량이 영 신통치가 않죠.

 

특히 갤럭시탭S8 모델은 가장 기본 모델은 물론이고 울트라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델들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기도 했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기가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었던 시리즈였던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주는 특유의 메리트가 있기 마련인데 이 수요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내년에 신제품이 아마 안 나올것 같은데 경쟁자가 없는 독점은 또 별로라서 과연 어떻게 될지 걱정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간단하게 갤럭시탭 S8 개봉해보면서 간단한 이야기 몇자 적어봤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