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 2세대 큐텐 직구 개봉기 및 사용 후기 간단 비교 리뷰

지난번 신형 맥북과 함께 드디어 홈팟 2세대가 출시되었고 아쉽게도 여전히 한국 출시는 소식이 없습니다.

일단 사용해 보고 싶기도 하고 소리도 궁금해서 큐텐에서 관부가세 포함으로 직구 해서 구매해 봤는데요.

 

[471,820원](▼8%)[애플] 애플 홈팟 2세대 HomePod 2 / 스마트 고성능 스피커/ 23년 홍콩 버전/관부가세포

 

애플 홈팟 2세대 직구

며칠 만에 배송받아서 오늘 하루 개봉해 보고 사용해 본 후기와 기존에 쓰던 홈팟 미니와 비교 리뷰까지 해보겠습니다.

 

몇 년 전에 홈팟 1세대 소리를 잠깐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정말 인상적인 소리라서 구매해 볼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요.

홈팟 1세대는 이상하게 중고가 거품이 심했고 출시 가격 자체도 좀 비싼 편이어서 쉽게 구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중고가도 해결이 되었고 애초에 2세대 출시 가격 자체가 더 싸져서 새걸 사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홈팟 2세대 외부 박스 포장은 여느 애플 제품과 다른 것 없이 깔끔한 개봉 방식입니다.

흔히 노란 박스라고 불리는 외부 박스 개봉조차 매번 열어볼 때마다 놀라게 하네요 ㅎㅎ

 

이번에 구매한 홈팟은 홈팟 2세대 미드나이트 컬러 모델입니다.

최근 애플 행보에 맞춰서 스페이스 그레이가 아닌 미드나이트와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미드나이트 홈팟 하나 구매했는데 스테레오로 구성할 거라서 나머지 하나는 무슨 색으로 할지 고민 중이네요,

홈팟 사이즈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은 편인데 그렇다고 또 엄청 작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홈팟 미니와 사이즈 비교해 보면 대략 이 정도.

확실히 체급 차이가 나는 스피커다 보니 은근 차이가 커 보이네요.

 

다른 애플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외부 비닐 포장이 사라지고 이렇게 택을 찢어서 개봉합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홈팟 2세대 본체가 있고 아래쪽에는 각종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뭔가 개봉할 때도 참 신경 많이 쓴 티가 납니다.

뚜껑 안쪽도 나름대로 안전하게 잘 포장이 되어 있었네요.

아래쪽에는 전원 케이블과 설명서가 있습니다.

홈팟 1세대는 전원 케이블 분리가 가능하긴 했지만 사실상 일체형 케이블에 가까웠는데요.

2세대 모델은 아예 분리가 가능하게 되어 있고 흔히 8자 코드라고 불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홍콩 직구 모델이라서 케이블은 따로 국내용으로 구매해서 쓸 예정이네요.

 

위아래로 필름이 붙어 있는데 위쪽은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LED, 터치 컨트롤부가 있고 아랫쪽은 그냥 받침입니다.

구형 홈팟과 차이점은 위아래가 좀 달라진 것인데 구형은 위쪽 LED도 면적이 더 작았고 아래쪽은 뭔가 오목한 모습이었죠.

쿠팡에 8자 코드를 팔아서 급한 대로 2m 정도 되는 여유로운 길이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프리 볼트 제품이라서 다행히 코드만 바꿔서 껴주면 잘 작동되네요 ㅎㅎ

 

홈팟 2세대 사용 후기

 

 

초기 부팅을 하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가까이 가져가면 세팅 화면이 뜨게 됩니다.

홈팟 시리즈는 애초에 첫 세팅 자체를 애플 기기로 해야 해서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블루투스 규격을 사용하기는 하는데 실제 플레이는 에어플레이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반쪽짜리 스피커죠.

보통 블루투스로 무선 스피커 연결을 하지만 홈팟은 에어플레이, Wi-Fi 기반으로 작동하는 스피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를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정말 고철 덩어리에 가까운 제품이라 잘 알아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주로 에어플레이를 많이 쓰는 편이라 노래 듣기에는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홈팟 사이즈 정도 되면 스테레오로 구성해서 보통 애플 TV와 함께 사용하는 분도 많으신데요.

애플TV 스피커 느낌으로 영상 컨텐츠를 보면 정말 몰입감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시리의 경우 아쉽게도 한국어 지원을 하지 않아서 영어나 다른 지원 언어로 사용을 해야 합니다.

물론 영어로 간단한 명령이나 정보 등은 얻을 수 있어서 간단한 사용은 충분히 가능한 편인데요.

 

헤이 시리하고 부르는 인식률도 상당히 좋고 날씨나 방 온도 습도, 알람 설정 등 간단한 명령 용도로 쓰면 나쁘지 않습니다.

홈팟이 한국 출시를 안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게 바로 한국어 시리 미지원의 영향도 있긴 한데 이것도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일단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로 사용을 해본 것이라서 사실 반쪽짜리 리뷰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지난번 홈팟 미니 포스팅에서도 보셨다시피 홈팟은 두개로 묶어서 스테레오로 들어야 진짜입니다.

 

홈팟 2세대 홈팟미니 비교

그래서 이 반쪽짜리 리뷰를 조금이나마 덜 반쪽으로 만들기 위해서 간단하게 기존에 쓰던 홈팟 미니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정교한 측정용 마이크나 테스트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블루 예티 마이크로 음원을 몇 개 재생해서 녹음해 봤는데요.

홈팟 미니 스테레오와 홈팟 2세대 모노 비교, 홈팟 미니 1개, 홈팟 2세대 1개씩 1:1 비교도 해봤습니다.

 

영상은 일단 주변 환경도 그렇고 100% 정교한 기준으로 제작된 비교 리뷰는 아니다 보니 대략 참고 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홈팟 미니 스테레오보다 홈팟 2세대 모노가 일단 50% 볼륨 기준으로 확실히 홈팟 소리가 더 큽니다.

이건 체급 차이가 꽤 나는만큼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일단 스테레오와 모노의 공간감 차이는 당연히 비교할 수가 없는 부분이고 이건 나중에 홈팟 2세대 하나 더 구매해서 비교해 보려고요.

그래도 확실히 체급 차이가 나다 보니 홈팟 미니 2대랑 홈팟 1대랑 차이가 엄청 큰 건 또 아닙니다.

홈팟 미니도 1개만 재생했을 때는 역시 체급과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제품인 만큼 홈팟 2세대가 압도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볼륨도 같은 볼륨 설정이어도 훨씬 더 크고 저음이 울려 펴지는 것 자체가 아예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네요.

 

홈팟 2세대의 저음은 어지간한 가정집에서는 볼륨을 쉽게 못 올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강력한 편입니다.

뭐랄까 그냥 베이스만 붕붕 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진득하게 울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홈팟 미니는 데스크에서 쓰기 괜찮았는데 홈팟 2세대는 데스크가 아니라 확실히 거실로 가야 할 물건이 맞는 것 같습니다.

데스크에서 쓰려면 아예 데스크 옆으로 따로 스피커 거치대를 설치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로 색상도 비교해 봤는데 확실히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와 미드나이트라서 사진으로 은근 차이가 보일 정도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면 아주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닌데 확실히 홈팟 2세대 미드나이트는 조금 더 푸른빛이 도네요.

최근 홈팟 미니의 소리가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마침 2세대가 출시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홈팟 미니 스테레오는 뭔가 텅 빈 소리가 살짝 난다 싶었는데 홈팟은 듣던 대로 굉장히 묵직하고 좋은 소리가 나네요.

 

나쁘게 말하면 저음이 생각보다 묵직하고 강하게 들어와서 방음이나 층간 소음이 민감한 곳이라면 피하셔야 할 듯합니다.

아무튼 개봉해서 하루 정도 사용해 본 후기와 홈팟 미니 스테레오와 비교 리뷰를 해봤는데요.

다음 달쯤에 하나 더 구매해서 스테레오로 구성해 볼까 싶기도 하고 적절한 소리를 위해서 배치 세팅도 신경을 써봐야 할 듯합니다.

 

제가 주문한 곳은 관부가세 포함에 주문도 거의 5일 만에 와서 꽤 괜찮은 것 같네요.

물론 가격대 자체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잘 활용한다면 정말 좋습니다 ㅎㅎ

 

[471,820원](▼8%)[애플] 애플 홈팟 2세대 HomePod 2 / 스마트 고성능 스피커/ 23년 홍콩 버전/관부가세포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 제품 구매 시 어필리에이트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