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야기

낫싱 이어(2) 공개 Nothing Ear (2) 사용후기

3Khan 2023. 3. 23. 00:30

영국에 본사를 둔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Nothing은 2021년 참신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가진 Ear (1)을 선보였는데요.

그 후 낫싱의 첫 스마트폰 폰원, 이어스틱 등 독특한 컨셉의 제품들을 출시하였습니다.

 

첫 스마트폰인 낫싱 폰원은 누적 판매량 50만 대, 이어스틱과 이어1은 누적 60만 대, 모든 제품을 합치면 누적 100만 대가 넘는 실적을 보여주었고,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그만큼 신선한 컨셉과 상품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Nothing Ear (2) 언박싱

그리고 오늘, 낫싱에서 Nothing Ear (2) TWS 무선 이어폰을 새롭게 공개하였습니다.

낫싱 이어2는 2021년 선보인 낫싱의 첫 무선 이어폰 이어1의 후속작인데요.

 

제가 평소에 관심 깊게 보던 스타트 업인만큼 감사하게도 낫싱에서 이어2를 미리 써보고 리뷰를 작성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낫싱 이어2의 패키지 박스는 낫싱 다운 그래픽이 인쇄되어 있는데요.

제품의 디테일을 확대하여 프린팅 한 박스입니다.

패키지는 낫싱 특유의 개봉 방식인 택을 찢어서 개봉하는 방식입니다.

패키지 안쪽에는 제품을 담고 있는 또 다른 박스가 있는데요.

안쪽에는 낫싱 이어2 본체와 각종 구성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품은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 패키지와 비슷합니다.

간단 사용 설명서와 보증 문서는 알아보기 쉽게 고급스러운 소재의 종이에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이어 팁 사이즈는 장착된 이어 팁을 포함하여 총 3가지 사이즈를 제공합니다.

케이블은 내구성이 좋은 패브릭 소재로 처리되어 있는 C to C 케이블이 기본 제공됩니다.

 

 

짧고 간단하게 언박싱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하나 제작해 봤습니다.

이제 이번 주인공, 낫싱 이어2 본체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이게 기존 제품인지 신제품인지 모를 정도로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낫싱 이어1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투명 이어폰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관심을 꽤나 끌었는데요.

이후 낫싱에서 출시된 모든 제품들이 이 컨셉을 이어가고 있고 어떻게 보면 낫싱이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을 처음 제시했던 것 같습니다.

 

그 디자인 방향은 이번 이어2 TWS 이어폰 모델에서도 이어지게 되었네요.

측면의 페어링 버튼, C타입 커넥터 등 기존 낫싱 이어1과 동일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자세히 보면 기존보다 더 각지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바닥면의 디테일도 기존과 다르게 굉장히 입체적으로 바뀌었고 제품을 구성하는 파츠의 결합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낫싱에 의하면 신형 이어2에서는 전체적인 파트를 최소화하고 더 견고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존 이어1과 비교해 보면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만 봐도 굉장히 견고하고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사이즈 자체도 이전 제품도 적당히 휴대할 만한 사이즈였지만 신형은 더욱 컴팩트 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면을 보면 기존과 다르게 중앙 배터리 및 충전 관련 모듈의 하우징이 노출된 형태의 디자인으로 바뀌었는데요.

기존보다 더 입체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면서 디테일한 모습을 완성시켰습니다.

유닛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지만 충전 케이스의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충전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스틱 부분의 접점을 활용하여 충전이 가능합니다.
 
유닛 디자인은 외관상 이어1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이는데요.

겉모습은 똑같아 보이지만 내부의 구성을 아예 새롭게 디자인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이어2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만 하더라도 무려 150명이 개발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어1의 33명에 비하면 엄청난 인력이 동원되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들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새로운 커스텀 구조를 도입하고 11.6mm 커스텀 드라이버, 듀얼 체임버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재생 소스와 통신을 담당하는 안테나 배치도 새롭게 변경하여 더 좋은 연결성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기존 이어1과 이어2를 나란히 비교해 봤는데요.

전체적인 형상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내부 구조가 약간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낫싱 이어2 사용 후기

제가 서브폰으로 쓰고 있는 낫싱 폰원에 이어2를 페어링 하여 사용을 해봤는데요.

충전 케이스를 열고 폰 가까이 가져가면 이렇게 팝업이 뜨며 세팅이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연결로 페어링이 가능하고 낫싱 폰 외에도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낫싱X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더 디테일한 설정과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 애플리케이션 역시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까지 완벽하게 호환 가능합니다.

이번 신제품에서는 기존 제품에서 없던 이어핏 팁 테스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S, M, L 3가지 사이즈 중 어떠한 이어팁이 적당할지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기존 이어1에 비해서 이어2에는 새로운 설계 덕분에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우선 이어스틱에서 처음 선보인 커스텀 이퀄라이저 시스템이 이어2에도 그대로 들어왔는데요.

단순하지만 시각적으로도 확인이 편하고 딱 원하는 음향으로 설정이 가능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퍼스널 사운드 프로필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의료기기의 인증을 받은 청음 테스트 앱 Mimi가 제공하는 청음 테스트로 개인 프로필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개개인의 청력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맞춤 구성을 할 수 있는 점은 굉장히 참신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어2는 기존 터치 방식에서 스틱 부분을 잡아 누르는 조작 방식으로 바뀌었는데요.

각 동작 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굉장히 개선되었는데 2단계만 제공하던 강도 조절을 총 4단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낮음, 중간, 높음으로 노캔 조절이 가능하고 적응형 모드는 주변 소음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조절을 해줍니다.

그 외에 기존과 동일한 인이어 자동 감지, 저지연 모드뿐만 아니라 지원 기기 한정으로 고품질 오디오 모드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이전 제품과 다르게 이중 연결이 가능해 최대 2가지 기기까지 연결을 지원합니다.

저는 폰원과 아이폰14프로를 같이 사용해 봤는데 폰원에서 노래를 듣다가 아이폰에서 전화가 오면 자연스럽게 바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무선 충전도 지원하여 낫싱폰원의 역방향 무선 충전으로 간단한 충전 역시 가능하네요.

Nothing Ear (2) 리뷰

저는 약 일주일간 메인 무선 이어폰으로 낫싱 이어2를 사용해 봤는데요.

기존 낫싱 이어1과 나란히 두지 않는 이상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제품이었는데요.

착용감도 기존 제품처럼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부분보다는 사용성, 음질이 대폭 개선된 모델이었습니다.

 

Nothing Ear (2) 청음 후기

음향에 있어서 깊은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황금귀"를 가진 사람도 아니지만 저는 음향 기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이번 낫싱 이어2를 받아서 청음 해봤을 때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이번 낫싱 이어2는 낫싱 무선 이어폰 최초로 Hi-Res 오디오, 고해상도 음질 인증을 최초로 받은 제품인데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는 여러 가지 말이 있기는 하지만 무선이어폰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만큼 기본기는 실제로도 탄탄하였습니다. 

 
기존 낫싱 이어1의 경우 스타트업의 첫 제품 치고는 꽤나 들어줄 만한 음질을 가진 제품이었는데요.

이어2의 경우 거기서 더 발전한 풍부한 소리를 내어주는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리뷰를 준비하면서 더 고가의 무선 이어폰 및 기존 이어1의 사운드와 비교 청음을 많이 해봤습니다.

 
애플뮤직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 위주로 청음을 진행하였는데요.

확실히 전작과 비교하여 저음역대는 더 탄탄해지고 고음역대는 디테일 표현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이어1의 경우 꽤 들어줄 만한 소리였지만 뭔가 살짝 잡아주지 못하는 아쉬운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 아쉬움들이 이번 이어2에서는 상당히 많이 개선이 되었고 수 십 번의 비교 청음을 해봐도 차이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음질에 대한 평가는 개인 편차가 굉장히 큰 편이지만 저는 이어2의 사운드는 누가 들어도 충분히 좋다고 느낄 만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주변 몇몇 지인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이어2의 #음질 평가가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첫 제품에서 아쉬웠던 점들이 대거 개선되고 요즘 TWS에서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레이션도 강화된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낫싱의 Clear Voice Technology 기술과 개선된 구조 설계로 통화품질도 전작 대비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청음 해본 모델 기준으로는 아직 초창기 버전이라서 그런지 투명도, 외부 소음 듣기 모드가 살짝 부자연스러웠습니다.

투명도 모드는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개선이 될 것이라고 믿어 봅니다.

새로운 낫싱 이어투 모델 같은 경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서 단독 출시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국내 출시 정가는 18만 9천 원으로 오는 28일부터 크림에서 주문 할 수 있습니다. 

 
낫싱이라는 브랜드는 테크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좋은 평가도 있지만 당연히 부정적인 평가도 늘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제품을 사용해 보고 직접 구매도 해보면서 기대를 더 해볼 만한 기업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이번 Nothing Ear (2) 리뷰를 해보면서 앞으로 출시할 많은 제품에 대한 더 큰 기대를 갖게 되었네요.

여기까지 낫싱의 차세대 제품 Ear (2) 리뷰였습니다.

최대한 제가 느낀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 보고 신제품 소식까지 한 번에 전해보고 싶었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hing (대한민국)

테크놀로지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바라보며 개발되어야 함에도 그 새로움은 오로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만 한정되어 있습니다. Nothing은 이러한 구조를 한 차원

kr.nothing.tech

 

 
Nothing Ear (2)
사운드 유닛
11.6mm 커스텀 다이나믹 유닛 / 그래핀+PU / AAC, SBC, LHDC 5.0 / Nothing 튜닝
크기/무게(이어버드)
29.4*12.5*23.5mm / 4.5g
크기/무게 (케이스)
55.5*55.5*22mm / 51.9g
노이즈 캔슬레이션
최대 40dB, 맞춤형 ANC / 환경적응형 ANC, 주변음 허용모드, 주파수대역 5000Hz
호 환 성
안드로이드 5.1 이상 / iOS 11 이상
배 터 리
Li-ion, 33mAh(이어버드) / 485mAh(케이스),
ANC 사용시 이어버드 4시간 / 케이스 포함 22.5시간
연 결 성
블루투스 5.3 / BLE, SPP, HFP, A2DP, AVRCP
특 징
IP54 이어버드 방수 방진, IP55 케이스 방수방진, 인이어 감지, 듀얼 커넥션, Hi-Res 인증

 

 

* 본 리뷰는 Nothing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 지원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