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RTX4060을 탑재한 에이수스의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TUF A15 모델을 써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라이젠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그래픽을 탑재한 제품인데 간단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ASUS TUF Gaming A15
에이수스의 터프 라인업은 게이밍 라인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에이수스 터프 노트북 특유의 디자인을 잘 살린 모습입니다.
이전에 인텔 버전도 짧게 써봤고 지인이 같은 AMD 17인치 버전을 쓰고 있기도 해서 굉장히 익숙한 노트북이네요.
터프로고가 양각으로 꽤 단정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터프(Tough)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밀스펙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닉값을 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확실히 그런 라인업 인것 같기는 하네요.
디스플레이를 닫거나 열었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LED 인디케이터 디자인도 굉장히 독특합니다.
이전 제품에서도 비슷한 구조였던 것 같은데 꽤 괜찮은 구성이죠.
포트 구성의 경우 게이밍 제품 답게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포트들이 있습니다.
풀사이즈 HDMI 포트도 있고 유선랜 포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C타입 포트가 있는데 하나는 USB 4.0을 지원하고 다른 하나는 PD 충전까지 지원하네요.
반대편에는 심플하게 A타입 포트 하나만 있습니다.
보통 이 쪽에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해두니 괜찮은 구성인 것 같아요.
충전기는 전용 어댑터, 240W 출력의 어댑터를 사용하며 20V 12A으로 총 240W 출력입니다.
고속 충전이 가능한 어댑터라서 30분반에 50%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C타입 충전도 지원하는데 최대 100W까지 입력을 받을 수 있어서 간단하게 쓸 때는 PD 충전기만 들고 다니면 됩니다.
풀스펙을 뽑으려면 240W급 전용 충전기를 써야겠지만 간단한 작업은 100W면 충분하죠.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FHD 해상도의 144Hz 패널을 사용하였는데 흔히 보이는 게이밍 노트북 스크린입니다.
밝기는 여전히 250니트로 조금 낮은 감이 있는데 이 시리즈는 꾸준하게 250니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가적인 부분도 있고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이 정도면 무난한 편이라 현 스펙을 유지하는 것 같기도 해요.
전원 연결하고 터보 모드로 사용하면 최대 밝기로 올라가는데 엄청 어둡다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밝지는 않아서 좀 밝은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살짝 아쉽기는 하네요.
키보드는 텐키배열 풀사이즈 키보드로 나름 게이밍 노트북이라 키감도 무난히 좋습니다.
볼륨 버튼이 따로 빠져 있고 아머리 크리에이트 실행 키도 따로 있어서 은근 사용성이 좋습니다.
전원 버튼은 상단에 아예 따로 빠져 있는것도 포인트.
RGB 백라이트도 따로 설정이 가능하고 커스텀이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스펙 구성은 AMD 라이젠 7735HS 프로세서를 탑재하였는데 Zen3+ 기반의 최신 APU 입니다.
램 구성은 기본 구성이 싱글채널 DDR5 8GB라서 좀 아쉽긴 하지만 듀얼 슬롯이라 업그레이드는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은 최신 그래픽인 RTX4060 8GB 외장 그래픽을 탑재하여 최신 겜트북 다운 모습입니다.
우선 CPU 벤치마크는 멀티 14159점, 싱글 1554점이 나왔고 이전세대 상위 라이젠 프로세서보다 더 좋은 수치 입니다.
시네벤치 기준 라이젠 7735HS 벤치마크 결과는 비슷한급의 인텔에 비해서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좋은 성능이네요.
RTX4060 랩탑 그래픽 벤치마크 결과는 3D마크 3종을 실행해봤습니다.
파이어스트라이크는 28292점, 타스는 10902점, 포트로얄은 6065점이 나왔는데요.
램 구성이 DDR5 8GB 싱글채널 구성이라서 듀얼채널 램 구성시 점수가 더 높게 나오니 이 점은 참고 바랍니다.
이전세대의 RTX3070Ti 그래픽과 비교해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140W급 3060과 점수를 비교해보면 타스 기준 6천점 이상 차이가 나고 3070ti 110W보다는 당연히 더 좋습니다.
여러가지로 스펙 구성은 최신 프로세서를 대거 사용하여 큰 불만이 없었는데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여전히 기본램 구성은 8GB라는 점이 아쉽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다행히 4+4 구성으로 8GB가 아니라 싱글채널로 8GB라서 여기에 8GB 하나 정도만 따로 더 장착해주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간혹 온보드 방식인 제품들도 요즘 많이 보여서 그나마 교체 가능한 점이 장점 입니다.
SSD는 M.2 PCIe 4.0 NVMe 512GB부터 기본 시작이라 더 낫습니다.
또 추가 슬롯이 한개 더 있어서 용량 확장에 대한 걱정은 없을듯 보이네요.
히트싱크 구성이 굉장히 튼실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데 실제 발열 해소도 잘 되었습니다.
풀로드시에 키보드 부근 온도 30도씨 중반 언저리로 성능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발열 제어를 보여줬습니다.
RTX4060 게이밍 노트북
게임 플레이 테스트도 해봤는데 오버워치2 기준 FHD 최상 옵션에서 평균 140프레임대, 하위 1%도 90프레임대를 보여줬는데요.
프레임 드랍도 거의 없고 엔비디아 지싱크 지원 제품이라서 티어링 현상도 없어서 플레이 하기 좋았습니다.
배그의 경우 FHD 울트라 옵션 기준 평균 90프레임대, 하위 1%는 50프레임을 보여줬는데요.
아무래도 배그는 램을 좀 타는 편이라서 싱글채널 기준으로는 살짝 아쉬운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램을 듀얼 채널 구성으로 16GB 정도로 구성해주면 훨씬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 같네요.
FHD 국민옵션 기준 평균 110프레임, 하위 1%는 70프레임 정도로 충분히 플레이 할만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램 업그레이드만 해주면 배그용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벤치마크 테스트만 해봤는데요.
최고 옵션 프리셋으로 80프레임대가 나왔고 엔비디아 DLSS 같은 옵션을 적극 활용하면 꽤 플레이할만 해보 입니다.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중요한 건 소음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소음의 경우 터보 모드시 조금 큰 편이었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하면 괜찮은 수준이고 사람에 따라서 좀 거슬릴 수 있을만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발열 제어가 상당히 괜찮아서 전혀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몇몇 제품들은 키보드 부근이 뜨끈해서 쓰기 거북한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발열을 잘 잡았네요.
이번달 기준으로 가격이 150만원대 정도면 구매가 가능한데 4060 탑재를 고려해보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가격인것 같습니다.
ASUS TUF 제품이라 완성도도 나름 괜찮고 업그레이드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니 게이밍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것 같아요.
약 2주 정도 써볼 수 있어서 사용 후 테스트한 내용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면 아쉬운 점은 디스플레이 밝기와 기본 램 용량 구성 정도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 제품의 완성도나 라이젠 7000번대 APU, RTX4060 140W급 최신 그래픽은 할 말이 필요할까요 ㅎㅎ
가장 무난하게 게이밍 노트북을 추천한다면 아마 TUF 게이밍 A15를 추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가 조금 걸리기는 하는데 주변에 실사 하시는 분들 보면 그럭저럭 잘 쓰시더라구요 ㅎㅎ
여기까지 에이수스 TUF 게이밍 A15 RTX4060 그래픽 탑재 노트북 리뷰였습니다.
* 본 리뷰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품만 무상 대여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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