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기아 EV9 전시차 구경기 화이트, 블랙 실물 리뷰

3Khan 2023. 6. 5. 01:05

 

지난 주말 EV9 전시 차량들이 여기저기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을 하러 다녀왔는데요.

오로라 블랙  EV9 우연히 보게 되었고 스노우 화이트  컬러의 EV9 전시차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기아 EV9 화이트 전시차

사실 EV9 이전에 서울 모빌리티쇼  공개 당시 보긴 했지만 프레스데이에도 정말 인기가 많아서 여유롭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중에라도 전시 차량을 천천히 여유롭게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그때 디자인도 신기하긴 했지만 의외로 실물은 생각보다  보이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측면으로 보면 널찍한 창과 거대한 , 넓은 휠베이스로 확실히 사이즈가  보이긴 하는데 정측면으로 보면 조금작아 보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큼직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체감이  되는 것일 수도 있는데요.

전시 차량은 어스 풀옵션 차량이었는데 무려 21인치의 거대한 휠을 장착한 차량이었습니다.

타이어 사이즈도 무려 285 45 21이라는 국산차 중에서는 가장 넓은 폭의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인치수 자체는 GV80 22인치가 제일 크지만 폭은 265 21인치 285 EV9 만만치 않습니다.

후면 디자인은 컨셉카의 모습 그대로 양산되면서 정말 미래적인 디자인입니다.

최근 나오는 현대 기아의 전기차들이 대부분 디자인이 정말 미래지향적이었는데 EV9에서 정점을 찍은 듯해요.

램프는 좌우로, 번호판은 하단에 그리고 중앙 트렁크 백도어 부분은 휑한 디자인으로 차가 더더욱  보입니다.

램프의 경우 깜빡이와 후진등 모두 상단에 제대로 위치하고 있어서 훨씬 보기도 좋습니다.

요즘 범퍼에 방향 지시등이나 후진등을 넣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정말 별로였었죠.

완속 충전기가 꽂혀 있었는데 충전 포트를 보니 아래쪽 포트 커버는 이전보다 훨씬 나은 방식입니다.

완속으로만  때는 상관없는데 DC콤보를 쓰려면 아래쪽 커버를 열어야 해서 기존에 덜렁거리는 충전 커버는불만이 많았죠.

외부에도 블랙 하이그로시가 대거 적용된 EV9인데 이건  호불호가 갈릴  같습니다.

측면 클래딩도 하이그로시라서  부분에 PPF 많이 시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이그로시가 너무 과한 같습니다.

기아가 실내에서 블랙 하이그로시를 많이 쓰다가 갑자기 외부에 많이 쓰고 있네요.

도어 핸들은 그랜저, 제네시스 등에서 봤던 팝업 스타일로 확실히 아래  차량들보다 고급스러움이 다릅니다.

 

기아 EV9  실내 실물

실내 디자인도 이제서야  제대로 천천히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살펴본 전시 차량은 내장 컬러가 블랙 컬러의 평범한 컬러였습니다.

블랙 컬러이긴 한데 여기저기 투톤 포인트도 있고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충전 중이라 충전 화면이 12.3인치 계기반에 떠있었는데 확실히  크게 충전 상황을 보여주는   차보다 훨씬낫습니다.

이렇게 크게 보여줘야 하는데 구형 차량들은  업데이트를 언제 해주려는지요 ㅠㅠ

‍스티어링 휠은 토레스나 푸조처럼 위아래가 살짝 깎여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사이즈 자체도  크기에 비해서 생각보다 굉장히 작아서 놀랐는데 확실히 다릅니다.

중앙에 있는 기아 로고는 차량 전원이 켜지면 라이팅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아이오닉의  4개와 비슷하네요.

그런데 실내에 적용된 플라스틱 소재가 조금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일단  회색 부분의 플라스틱 소재는 나름 친환경 소재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재활용으로 환경에 기여하는 것은 좋은데 뭔가 마감 자체가 차값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뭔가 갤럭시 버즈 2 유광 플라스틱 소재가 생각나면서도 저는 개인전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친환경 바이오 페인트나 재활용 소재 들을 사용한 것은 괜찮은데 몇몇 마감이   보일 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회색 유광 플라스틱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납득이 가능한 수준으로 괜찮습니다.

 값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고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해가 갑니다.

EV9  3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는데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에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원을 켜보지는 못해서 저렇게 위치만 찍었는데 저기에 공조 관련 정보가 나오는  같더군요.

가운데 부분의 컵홀더는 기아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식인데 저는 이게  괜찮은  같습니다.

공간 활용도가 굉장히 좋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컵홀더 덮개가 있는데 덮개 자체도 움직임이나 마감이  괜찮습니다.

핸들 열선 버튼이나 시트 열선 통풍, 메모리 버튼은 도어 손잡이에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최신 전기차 다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었고 소재감은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없습니다.

물론 배터리 값이 전체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하면 소재감에 대한 기대를 크게  수는없겠죠.

당장 제가 타는 아이오닉6 하더라도 가격 대비 실내 인테리어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ㅎㅎ..

제가  모델은 6인승 시트를 가지고 있는 차량에 스위블 시트 옵션이 추가된 차량이었는데요.

이렇게 2 시트가 돌아가는 구조로 작동을 합니다.

스위블의 경우 이렇게 90도로만 옆으로 돌릴 수도 있고 아예 180도로  돌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사용 방법을 제대로 숙지한 상태가 아니라서 90도밖에  돌려보기는 했네요 ㅋㅋ

source - KIA

기아차 홈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3 승객과 마주 보고   있도록 180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EV9 사이즈가 거의 카니발과 비슷하다 보니 이런 시트 활용도가 나올  있었던  같습니다.

3열의 경우 완전 전동으로 접고 펼치는 기능 사용이 가능합니다.

2열은 반자동으로 접는 것만 버튼으로 지원하고 확실히 가격대가 가격인 만큼 3열은 완전히 자동이네요.

워낙 사이즈도 크고 전기차 특성상 실내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넓기 때문에 활용도가 정말 좋아 보입니다.

후드의 경우 국산차 최초로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하여 레버로 당기는  아니라 버튼을   눌러서 오픈을합니다.

전기차는 후드를  일이 비교적 적긴 하겠지만 그래도 후드를   버튼만   눌러주면 안에 레버를 재낄필요 없이 그냥 열면 됩니다.

4 모델이라서 프렁크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신발 정도는 넣고 다닐만한 사이즈입니다.

2 모델은  넓은 편이라서 은근히 공간 활용이  괜찮고 저도 아이오닉에서   쓰고 있긴 합니다.

근데 EV9 사이즈 자체가  높고 크다 보니 프렁크가  깊숙해서 조금 앞에 있었으면 하긴 했네요.

 

기아 EV9 블랙 실물

기아 EV9 블랙 컬러

EV9 블랙 실물도 그저께 우연히 보게 되어서 외부만 구경을 해봤는데요.

같은 어스 트림에 21인치  7인승 모델이었습니다.

확실히 대형 SUV 블랙 컬러라서 정말 느낌이 압도적이었는데요.

EV9 블랙 모델은  처음 보는  같아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얼핏 모하비의 모습이 보이는  같기도 하고 블랙 컬러의 기아 EV9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V9 실물 디자인이 생각보다  보이는 디자인은 아닌데 실내랑 이것저것 보면 카니발보다 살짝 작고팰리세이드보다는  사이즈입니다.

컨셉카 대비 살짝 둥글둥글 해진 디자인이라서 조금 작아 보이는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측면 창문은 요즘  치고는 굉장히 시원시원해서 운전해 보면 개방감이 상당히 좋을  같습니다.

휠베이스도 3100mm 엄청  편인데 휠이 21인치나 되다 보니  엄청 길어 보이지는 않아서  신기하네요.

블랙 컬러의 EV9 실물 디자인도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고 은근 현대기아 E-GMP 차량들이 어두운 컬러가 어울리는  같습니다.

블랙은 우연히 보게  건데 구경하고 사진 찍어두길  잘했네요 ㅋㅋ

제가  EV9 전시 차량들은 모두 8900~9300만원대의 굉장히 비싼 차량들이었는데요.

보조금도 50% 밖에  나와서 실구매가도 8~9천만원이 넘는 차량들일 텐데  계약은 많다고 하니 신기할뿐입니다.

사실  가격대의 차량 자체가 흔치 않은 편이라서 수요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여기까지 EV9 전시차 구경기를  적어봤는데요.

시승차가 풀리면 시승을  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빠르게 시승기도 남겨보겠습니다.

저도 전기차를 타고 있어서 새로운 전기차가 나올 때마다 관심이 많이 가기는 하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