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했다고 해서 저도 오픈날 밤늦게 방문해 봤습니다.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는 다양한 차량 전시는 물론 특별 전시, 시승, 1:1 스케일 차량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이가능한 곳인데요.
서울과 경기도 부천, 인천에 이어서 4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광주에 9월 20일 오픈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9시였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직원들이 있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무인운영입니다.
저는 무인 운영 시간에 방문해서 이렇게 입구에 있는 스토어 패스를 발급해서 들어가야 했는데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인증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본인인증을 해주면 됩니다.
본인인증을 하면 QR 코드가 문자로 날라오는데 QR 코드를 인증기에 찍으면 문이 열립니다.
본인인증할 때 폰에 따라서 팝업이 차단될 수도 있으니 인증 페이지 팝업을 확인해야 할듯합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전체 안내 화면이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이름답게 규모가 정말 컸고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인 로비에는 카페처럼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네요.
일단 저는 플래그십 스토어 구경과 함께 특별 전시인 스포티지 30주년 전시를 보러 왔는데요.
서울 기아 360에서 전시했던 바로 그 전시로 1993년 1세대 스포티지와 현재 판매 중인 2023 30주년 스포티지를보러 왔습니다.
2층 스폐셜 디스플레이관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1993 스포티지와 2023 스포티지가 나란히 보이는데요.
30주년 기념으로 리스토어된 차량이 반겨줍니다.
기아 스포티지는 기아 독자 플랫폼으로 개발되어 1993년에 출시한 도심형 SUV입니다.
전시된 차량은 가장 초기형 모델로 보이는데 스포티지 1세대는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이제는 볼 수 없는 캥거루 범퍼가 압도적인 디자인입니다.
안쪽에는 굴뚝 기아 로고가 있는데 그냥 기아로고 달린 스포티지는 가끔 봤는데 굴뚝 로고는 처음 봤습니다.
휠캡에도 선명한 굴뚝 로고, 후륜은 그냥 동그란 기아로고인데 미묘한 고증 오류군요.
스포티지는 후면에 스페어타이어와 커버를 달고 있습니다.
스페어타이어를 왼쪽으로 열고 그다음 트렁크를 열어야 하는 복잡한 구조네요.
개인적으로 현 스포티지와 다른 굉장히 순둥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스포티지입니다.
공개 당시에도 디자인 호평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 봐도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30주년 기념 모델이라 30스1993이라는 전시용 번호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연식이 연식인 만큼 녹번을 달아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ㅎㅎ
실내에는 지금 차와는 굉장히 다른 구조의 모습이 보입니다.
5단 수동 기어와 4륜 레버가 있습니다.
스포티지 4륜의 경우 국내 최초로 60km/h에서 4륜을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 뒤에는 현재는 정말 커져버리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가진 스포티지 5세대 모델이 있었습니다.
전시된 차량의 사양은 스포티지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입니다.
30년간 달라진 휠 사이즈와 타이어 사이즈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두 차량을 모두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전시였습니다.
지난번에 서울 갔을 때 이걸 보러 갈까 말까 고민하다 못 갔는데 다행히 광주에서 이걸 보게 되네요.
스포티지는 처음에는 소하리 공장 생산이었지만 현재는 광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이라서 의미가 있는 것같습니다.
광주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에 전시된 차량들은 이렇게 도어에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요.
탑승 가능한 차량들은 스티커가 붙어 있고 안내대로 차량을 체험하면 됩니다.
1세대 스포티지는 리스토어 차량이라 탑승은 불가능하고 신형 모델은 탑승해서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도로에서 보기 힘들어진 차량이라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오자마자 2층부터 가서 1층을 제대로 못 둘러봐서 내려가서 구경해 봤습니다.
앞쪽으로 기아에서 판매 중인 많은 차량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차량들이 다 있는 것은 아니고 지점마다 차량, 트림이 약간 다릅니다.
현재 할인 논란으로 말이 많은 EV9도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EV9 전시차가 초반에는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아서 여유롭게 볼 수가 없었는데 여기는 괜찮네요.
8시 이후에는 무인 운영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여유롭게 구경하기가 좋습니다.
어지간한 차량들은 8세 이상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실내도 좀 여유롭게 둘러보고 착석도 해볼 수 있어서 좋네요.
무인 운영 시간에 부담 없이 구경 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K8 같은 준대형 세단도 있고 어지간한 기아 차량들은 다 있었습니다.
궁금했던 신형 모닝도 둘러봤습니다.
거의 풀옵션 위주로 전시가 되어 있긴 해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게 좋네요.
설명이 필요한 경우라면 대리점에 방문하는 게 좋고 조용히 차만 보고 싶다면 여기가 딱입니다.
최첨단 경차가 돼버린 모닝입니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도 도로에서 가끔 봤는데 전시차를 천천히 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여기서 보니 조명도 예쁘게 잘 깔려 있어서 느낌이 좀 다르긴 하네요.
전시된 차량은 플래그십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미리 조회해 보고 갈 수 있어서 보고 싶은 차량이 있다면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인 로비에는 1:1 스케일로 차량을 디테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있는데요.
3D 컨피규레이터라는 이름의 체험존인데 여기서 차량을 선택하고 색상, 상세 옵션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비된 디스플레이로 차량을 여기저기 조작하면서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은근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꽤 괜찮아 보입니다.
도어도 열고 트렁크 열고, 실내도 모두 볼 수 있고 밤, 낮은 물론 램프, 깜빡이까지 다 설정할 수 있네요.
한 쪽에는 무인 로봇 카페 및 일반 카페도 있어서 겸사겸사 쉬어가기 좋습니다.
무인 로봇 카페가 있어서 목말라서 음료 하나 시켜 먹었네요 ㅎㅎ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8시 이후에는 무인 운영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차량을 제대로 못 보는 분들에게 최적의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기본적으로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시승, 차량 서비스 센터 등 복합적인 공간이라 활용도가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 앞에 새롭게 E-Pit 초급속 충전소도 설치가 되었는데요.
직접 초급속 충전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하고 충전을 하면서 스토어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1993년식 스포티지 구경 가는 겸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일에 발 도장 찍고왔습니다.
밤에 가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고 가끔 구경 가야겠어요.
여기까지 기아 광주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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