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021년 3월 17일, 삼성전자의 올해 두번째 언팩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Galaxy Awesome Unpacked라는 이름으로 티저가 올라오긴 했는데 이름에서 공개될 기종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의 중급기인 "A"시리즈가 A42까지 공개 되었기 때문에 나머지 모델인 A52와 A72가 공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죠.
저도 이번에 갤럭시 A52를 구매해서 부모님 폰을 바꿔드리려고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브를 시청했습니다.
시작부터 Galaxy Awwwwwwwesome Unpacked라며 농담을 던지며 행사가 시작되었네요.
예상대로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A52 모델과 A72 두 가지 중급기 스마트폰이 공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A시리즈를 별도로 발표회를 하면서 공개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언팩을 통해 공개를 하였네요.
살짝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언팩 행사가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져서 나름대로 재밌게 봤습니다.
이번 언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삼성이 A시리즈, 중급기에 정말 칼을 갈았다는 느낌이 팍팍오는 발표였습니다.
먼나라 사과네가 아이폰SE2를 그렇게 팔아치웠으니, 삼성도 중급기, 보급기 라인업을 가만히 둘리가 없죠.
정말 칼을 갈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게 디자인부터 플래그쉽 못지 않게 깔끔해졌고 스펙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중 하나가 바로 A51이었는데, A51의 후속모델 갤럭시A52 5G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저도 주변에 보급, 중급기 스마트폰을 추천하면 A51을 많이 추천했던 기억인데, 그만큼 가격대비 잘 만든 기기였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했던 중급기였는데 거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우선 색상은 4가지 모델로 공개가 되었고 나라마다 색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색상 이름은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어썸 블루, 어썸 블랙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시리즈를 약간 어썸(?)으로 밀고 가려는건지 참 웃기긴 하네요 ㅎㅎ
전면 디스플레이는 A52와 A72 모두 엣지가 없는 일반 플랫 디스플레이를 썼고 상단 중앙에 펀치홀이 있습니다.
펀치홀은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 인것 같은데 실물을 봐야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것 같네요.
특이한점이 A52(LTE)는 90Hz, A52 5G 모델은 120Hz로 묘하게 급차이를 두었습니다.
해상도는 동일하게 FHD+(1080*2400)인데 네트워크 여부에 따라 주사율이 다른건 조금 의아하긴 하네요.
우선 카메라가 이전세대 대비 매우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500만화소의 접사 / 1200만화소의 초광각 / 6400만화소의 광각 / 500만화소의 심도 카메라로 구성되었습니다.
더 이상 보급기, 중급기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정도로 카메라 구성이나 전체적인 스펙이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여전히 A52에는 망원 카메라가 없는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드디어 무려 OIS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흔히 손떨방이라고 부르는 그것이고 기존 보급기들은 OIS를 빼는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메인 센서에 넣어줬습니다.
이전부터 A52에 손떨방이랑 방수만 들어가면 끝판왕이겠네 라는 말을 자주 하고는 했는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갤럭시 A52와 A72 5G 모델에는 플래그쉽 급나누기로 빠졌던 방수 방진 기능이 드디어 탑재가 됩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방수와 OIS 들어가면 정말 가성비 스마트폰 끝판왕이라는 말이 진짜가 되었네요.
플래그쉽에 들어가는 최고 등급인 IP68은 아니지만 IP67 방수 방진을 지원합니다.
이 정도면 생활방수는 충분히 되는 수준이고 강하지 않은 약한 비를 맞는 정도는 충분히 막아주는 수준이라 사용성이 확 올라가죠.
드디어 A시리즈에서도 방수 방진을 보는 날이 오다니 참 놀랍습니다.
심지어 색상도 정말 잘 뽑은것 같고 오히려 이전세대 플래그쉽이나 지금 출시한 플래그쉽 S21보다도 저는 더 예쁜것 같네요 ㅎㅎ
갤럭시 A72는 A52보다는 조금 더 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이고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A72는 LTE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고 카메라 스펙과 배터리 용량이 A52보다 더 우수합니다.
색상은 동일하게 나오는듯 싶습니다.
A52와 동일한 해상도의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최대 90Hz의 주사율을 갖습니다.
120Hz가 아닌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사실 60Hz만 조금 넘어가더라도 체감이 확 되기 때문에 보급기에 90Hz는 충분하죠.
카메라는 A52대비 구성이 조금 더 좋습니다.
심도 센서가 빠지기는 하였지만 기존 보급형에는 잘 들어가지 않던 망원카메라가 드디어 탑재되었기 때문인데요.
기본 3배줌, 하이브리드 디지털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땡겨서 찍을 수 있는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센서 자체는 플래그쉽 모델보다는 작겠지만 그래도 망원 카메라가 들어간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A52와 동일하게 메인 6400만화소 센서에는 OIS 기능이 탑재되어서 선명하고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겠네요.
A52와 A72 두 기종 모두 6400만화소를 풀로 쓰기도 하고 아마 픽셀비닝 기술을 통해 1200만화소로 촬영이 되는것 같습니다.
픽셀을 묶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더 밝은 사진, 나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것 같네요.
두 기종 모두 삼성의 최신 버젼의 One UI를 탑재하여 사용성도 플래그쉽 못지 않게 좋을듯 합니다.
또 삼성이 최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에 예전 보급기와는 전혀 다를것 같네요.
디스플레이는 두 기종 모두 FHD+지만 90Hz를 기본으로 A52 5G에는 120Hz의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밝기는 최대 800니트까지 올라가는 매우 밝은 수준의 디스플레이라서 야외 시인성도 이전 세대 대비 상당히 개선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기본 용량도 보급기 답지 않게 128GB부터 시작하며 플래그쉽에서 빠진 마이크로SD 카드 지원까지하여 용량 확장도 가능합니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750G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가고 램용량은 6/8GB로 나뉜다고 합니다.
스냅드래곤 750G는 대략 730G와 765G 사이에 위치한 프로세서인데 765G와 비슷하다고 하니 성능은 무난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750G는 5G 프로세서기 때문에 A52 5G 모델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A72와 A52 LTE 버젼은 다른 프로세서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디자인도 플래그쉽보다 훨씬 더 심플하고 예쁘게 뽑혀서 굉장히 눈이 가는 삼성의 중급, 보급형 스마트폰 입니다.
오히려 저는 플래그쉽 모델보다 더 마음에 드는 점이 많이 보이고 배터리도 2일 정도 간다고하니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국내에는 5G 모델만 우선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52 LTE 버젼이나 A72는 출시되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니 참고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전세계 곳곳에 오늘 부터 판매를 한다고 하고 한국 시장은 아직 출시일이 미정인 상태라서 조금 기다려야 할듯 합니다.
영국 기준으로는 A52 5G가 399파운드, 한화 62만원 수준이고 A72가 419파운드로 65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A52 5G 모델 기준으로 약 60~70만원 선이 될 예정이라는 말이 있고 정확한 가격은 출시를 기다려봐야겠네요.
삼성이 아이폰SE2를 많이 의식하였는지 보급기 스펙에 정말 칼을 많이 갈았습니다.
아이폰SE2가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고 가격 대비 스펙이 정말 어마어마하기는 해서 점유율이 꽤나 되는 편이죠.
삼성이 국내에서는 보급기 라인업은 거의 독점하다 싶이 하다가 그런 위협이 보이니 더욱 더 업그레이드에 힘을 쓴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A52 5G나 LTE 버젼이 출시 되면 구매해서 부모님 폰을 바꿔드릴 예정이라 기대가 크네요 ㅎㅎ
이번에 사전예약으로 구매해볼 생각이기 때문에 출시 일정이 나오면 따로 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간만의 잘 나온 삼성 중급기 스마트폰 A52, 갤럭시 A72 공개 소식이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A52·A52 5G·A72’ 공개
삼성전자가 17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Samsung Galaxy Awesome Unpacked)’을 열고, 모든 이들에게 갤럭시만의 놀라운 최신 혁신 경험을 선사하는 ‘갤럭시 A’ 시리즈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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