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물품들이 모두 도착했네요.
마지막 제품은 샤오미 제품인데 춘절연휴가 껴서 돌고 돈게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알리 배송은 어지간해서 요즘은 스탠다드 쉬핑 기준 일주일 정도면 바로 오는데 이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샤오미 미지아 온습도계입니다.
개별 판매도 하고 보통 2~3개씩 묶음 판매를 하는데 저는 궁금해서 2개 묶음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약 8달러 정도로 배송비까지 하면 9달러 정도 하고 한국 돈으로는 개당 약 4~5천원의 저렴이 입니다.
샤오미에서 이것저것 많이 만드는데 이 제품도 그렇게 가성비라고 해서 이전부터 꽤나 궁금했습니다.
날씨가 슬슬 풀리는 시기이면서 일교차가 심해지다보니 실/내외 온도를 좀 봐야할것 같아서 구매해봤네요.
샤오미 미지아 브랜드로 나온 제품이며 미지아는 샤오미의 홈IOT 관련 상품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인데 가성비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중국 회사라 조금 찝찝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워낙 깡패죠.
중국 직구 제품이기 때문에 중국어로 적혀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로 확인을 해보니 샤오미 미지아 블루투스 온도계 2세대라고 나와 있네요.
참고로 제가 구매한 샤오미 온도계는 2세대 모델이고 1세대는 동그란 형태의 온습도계 입니다.
뒷면에도 각종 정보가 중국어로 적혀 있습니다.
위대한 구글느님의 힘을 받아서 번역을 해보면 대충 이런 정보들이 적혀 있고 제가 구매한 제품은 작년 11월 생산분이네요.
개봉해봅시다.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 그리고 양면 테이프가 들어 있습니다.
개당 4-5천원 밖에 안하는 저렴이 온도계임에도 불구하고 있을건 다 있고 비닐 포장도 되어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이 온도계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샤오미 미지아 제품이 가격대비 꼼꼼하네요.
중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림으로 대략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이하게 양면 테잎이 들어 있는데 뒷면에 테잎을 붙일만한 위치가 있어서 거기에 붙여서 벽면이나 각종 위치에 붙이면 됩니다.
참고로 양면테잎의 접착력이 꽤나 강력하기 때문에 부착전에 부착 위치를 정확히 잡는것이 좋아보입니다.
1세대는 원형, 2세대는 정사각형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구매하기전에 사이즈가 큰줄 알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사이즈가 굉장히 작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대략 이 정도이고 이 정도면 굉장히 작은 사이즈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중인 아이폰12프로와 사이즈 비교.
정말 사이즈가 작아서 여기저기에 알뜰하게 두고 쓰기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해서 이렇게 비닐 포장이 안쪽으로 되어 있고 저걸 잡아당겨서 빼면 바로 작동이 시작됩니다.
뒷면 커버가 분리가 되는데 마치 예전 배터리 교체형 휴대폰을 쓰듯이 뒷 커버를 분리해주면 됩니다.
샤오미 온습도계 뒷 커버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안쪽에는 배터리가 있고 규격은 CR2032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커버 쪽에는 배터리 고정을 위한 스펀지가 덧대어져 있고 배터리의 경우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배터리네요.
커버쪽에 구멍이 이는데 아마 저 부분이 습도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위한 구멍으로 추정됩니다.
배터리 비닐을 제거하자마자 바로 작동이 시작되며 온도와 습도가 측정됩니다.
윗쪽에는 현재 온도가 섭씨로 표기되며 아래에는 습도가 표기되는데 상황에 따라 웃는 표정, 기분 나쁜 표정이 나옵니다.
소소하게 귀여운 부분인데 이게 체감 컨디션에 따라 표기 되는거라 현재 상태를 대략 알 수 있어요.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바로 4-5천원짜리 저렴이 온도계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블루투스로 연동이 된다는 점입니다.
샤오미 미홈(Mi Home)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쉽게 연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기존에 샤오미 공기 청정기를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어플이 깔려 있었는데 활용할 곳이 늘었네요 ㅎㅎ
연결 단계에 따라서 그래도 가까이 기기를 유지하면 자동으로 연결이 이루어집니다.
곧바로 온도와 습도가 아이폰에도 표시가 됩니다.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온도를 못보는 특수한 위치에 넣어두고 온도를 보기에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습도와 온도를 맞춰야 하는 특수한 보관함 같은 곳 안에 넣어두고 그때 그때 모니터링하기 좋죠.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제품은 다른 샤오미 IOT 제품들과 연동하여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샤오미 제품이 몇 가지 없어서 100% 활용이 불가능하지만 예를들어 온습도계에서 일정 수준 이하로 습도가 떨어진다고 해보죠.
그러면 샤오미 가습기가 있다면 자동으로 가습기를 가동하는 형태의 자동화 기능도 구축이 가능해집니다.
온습도계로 특정 조건이 성립되면 다른 기능이나 다른 기기가 실행되고 꺼지고 그런식으로 편리한 연동이 가능합니다.
디자인도 매우 예뻐서 여기저기에 둬도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센서 반응의 경우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납득 가능할 수준으로 반응이 됩니다.
차가운 음료 옆에다가 두니 금방 온도가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고성능 센서가 달린 온도계와 습도계에 성능을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적으로는 충분히 쓸만합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티코에 실내 온도, 습도계가 없어서 이렇게 대쉬보드 옆에다가 붙여보았습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접착 테이프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부착 하는 곳에 따라 다른 테이프를 쓰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으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거리도 꽤 넓고 저젼력이라 배터리도 오래간다고 합니다.
자동화 기능을 사용해보고 싶기는 한데 아직까지 연동할만한 기기가 적어서 아쉽기는 하네요.
일단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 매우 예쁘고 가격이 저렴한데다가 블루투스가 된다는 점!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인 제품 입니다.
일단 써보고 더 구매하려고 2개만 구매했는데 아마 조만간 몇개 더 사다가 여기저기 붙여두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부담없이 구매하기 좋고 알리나 큐텐 같은 직구를 구매하면 국내에서 사는것보다 저렴하고 좋습니다.
중국 기업이라 찝찝하기는 하지만 샤오미 미지아 브랜드는 정말 가성비 깡패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샤오미 미지아 온습도계 2세대 사용후기였습니다.
*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작성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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