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된 인텔 코어 울트라 5 226V 탑재 신형 에이수스 젠북 S 14 후기

슬슬 신학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노트북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작년 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가 나오면서 더 좋아진 제품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해 드릴 젠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형 에이수스 젠북 S 14 리뷰

에이수스 젠북 S 시리즈는 나름 상위 라인업인 만큼 패키지 박스도 꽤 고급스러운데요.

작년에도 몇 가지 모델을 써봤지만 참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굉장히 신경 써서 만든 포장 박스와 제품입니다.

에이수스 젠북 전용 로고 패턴이 들어간 박스와 노트북 본체.

 

젠북 S 14 디자인 스펙 살펴보기

젠북 S 14는 14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1.2cm 정도의 얇은 두께, 1.2kg대의 무게까지 휴대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눈에 봐도 얇고 가벼운 노트북처럼 보이고 새로운 소재가 적용되어 단단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에이수스는 세랄루미늄이라는 세라믹과 알루미늄이 합쳐진 신소재를 에이수스 젠북 시리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의 가볍고 괜찮은 내구성과 세라믹 특유의 긁힘에 강한 장점이 잘 합쳐진 것 같아요.

그리고 실물이 생각보다 고급스럽기 때문에 심미성까지 완벽합니다.

포트는 HDMI 2.1이나 썬더볼트 4 같은 최신 규격을 모두 탑재하였고 USB-A 포트도 1개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상당히 수준급인데 WQXGA+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이게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저반사 코팅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120Hz 고주사율이나 HDR 기준 최대 600니트, P3 100% 색영역까지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색 정확도를 나타내는 델타 E 값도 1 이하로 색 정확도도 아주 높습니다.

키보드는 풀사이즈 미니 배열 키보드로 키캡도 큼직하고 간격도 적절해서 타이핑하기 좋습니다.

웹캠을 물리적으로 가리는 실드 같은 건 없지만 키보드에 킬 스위치가 있어서 차단 여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가 꽤 넓은 편인데 모서리를 스와이프 해서 볼륨이나 밝기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제스처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5 226V 탑재 성능 테스트

이제 이 제품의 핵심인 인텔 코어 울트라 5 226V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그램이나 갤럭시 북도 동일한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를 탑재하여 관심이 많은듯합니다.

우선 이 제품은 226V와 16GB 램 구성인데 시네벤치 결과는 대략 이 정도 점수가 나옵니다.

확실히 코어 울트라부터 싱글코어 성능이 개선되어 과거보다는 확실히 조건이 나은데요.

또 TDP가 17W로 이전 세대 대비 확실히 전력 소모가 덜한 동시에 성능은 준수하게 잘 챙겨갔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다른 노트북들 벤치마크와 비교해 봐도 대략 이 정도 느낌입니다.

이 제품에는 아크 130V 내장 그래픽이 들어가 있는데 3D 마크 벤치마크 결과는 대략 이 정도 점수입니다.

상위 그래픽인 140V 보다 소폭 낮긴 해도 예전 내장 그래픽에 비하면 아주 많아 좋아졌죠.

이번 코어 울트라 시리즈 2의 성능 개선은 어느 정도 있으면서도 전력 소모를 많이 개선한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은 즉 배터리 사용 시간도 그만큼 더 늘어나고 동일 성능을 내면서 발열량도 덜 하다는 뜻이죠.

 

젠북 S 14 UX5406SA 노트북 분해

분해를 해서 빠르게 내부 구성도 확인~

일반 드라이버로는 안되고 T5 규격의 별 드라이버로 분해가 가능합니다.

에이수스 젠북 시리즈는 그래도 윈도우 노트북 계열에서는 완성도가 상당히 좋은 편이죠.

반 이상이 배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배터리 용량 자체도 크고 얇게 만들다 보니 배터리도 널찍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72Wh로 14인치 노트북 치고는 꽤 큰 편인데 LG 그램과 거의 비슷한 정도입니다.

은근 배터리 용량에 인색한 브랜드들이 많다 보니 에이수스 젠북 정도면 잘 챙겨주는 편이네요.

램은 CPU에 붙어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지만 SSD는 교체가 가능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슬롯이 1개뿐이라서 추가는 불가하네요.

 

젠북 S 14 게이밍 테스트

빠르게 게이밍 테스트도 해봤는데 롤 같은 저사양 게임은 당연히 아주 잘 돌아갑니다.

3K 급 해상도인 WQXGA+ 기준으로 돌려도 평균 160FPS 이상 꾸준하게 보여줍니다.

롤은 당연히 무리 없이 아주 쾌적하게 돌릴 수 있어요.

오버워치 2는 확실히 해상도가 높으면 조금 버거워하긴 하는데 그래도 최저 옵션에서는 75FPS 정도는 보여줍니다.

렌더링 스케일 100% 기준이라서 자동 기준보다는 조금 더 타이트하긴 해요.

최고 옵션에서는 20FPS대로 실질적으로 플레이하기에는 버겁긴 한데 생각보다 돌아가긴 합니다.

해상도 FHD로 낮추고 중간 옵션 정도로 하면 평균 130FPS로 120Hz 디스플레이로 플레이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인데요.

하위 1% 프레임도 85FPS 정도로 기대보다는 잘 방어해 줘서 나름 쾌적하고 재밌는 플레이가 됩니다.

배그 같은 고사양 게임은 당연히 내장 그래픽이라 버겁긴 한데 과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잘 돌아갑니다.

3K 올 울트라 기준 평균 15FPS이니 당연히 고해상도 상위 옵션에서는 조금 버겁긴 합니다.

그래도 3 울트라 국민 옵션 기준 FHD로 낮추면 평균 60FPS 정도는 나와서 의외로 가벼운 플레이 정도는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돌아는 간다 수준이었다면 지금 내장 그래픽은 플레이할만하다까지는 온 거 같아요.

사양이 괜찮다 보니 아주 간단한 영상 컷편집 정도는 이런 노트북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올라가고 플러그인 들어가고 편집이 복잡해지면 버겁겠지만 가벼운 컷편집은 문제없습니다.

프리미어 프로 최신 버전에서 4K 30FPS 3분짜리 영상을 h.264 코덱으로 렌더링 했을 때 1분 40초 정도가 걸렸는데요.

몇 년 전 비슷한 포지션의 노트북으로 동일한 파일 테스트했을 때보다 거의 1분 빨라졌으니 기술의 발전이 대단합니다.

젠북 S 14 이 제품은 나름 하만카돈 인증 4 스피커 시스템도 탑재해서 음질이 꽤 괜찮습니다.

공간감도 적당히 있고 타격감도 나름 있어서 게임할 때나 음악 들을 때 좋더군요.

 

에이수스 젠북 S 14 226V 탑재 총평

1.2kg의 14인치 노트북이라서 휴대하기에 정말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입니다.

배터리도 일주일간 짧게 써본 제품이긴 하지만 충전 자주 안 하고 확실히 오래 쓴 것 같아요.

물론 웹서핑이나 간단한 작업 위주로만 썼기 때문에 게임이나 그래픽, 영상 같은 거는 당연히 짧긴 할 겁니다.

그냥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 웹서핑 하고 문서 작업 조금 하고 그 정도 가벼운 용도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5 226V 성능도 무난한 것 같고 요즘은 상향 평준화되어서 선택의 폭이 정말 넓네요.

디스플레이 품질도 상당히 좋아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갤럭시 북처럼 저반사 코팅은 덜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한데 스펙 자체가 좋다 보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출시 가격이 대략 199만 원이고 현재는 170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대가 좀 있긴 합니다.

물론 에이수스 노트북 특성상 초기에는 가격 안정화가 좀 필요하기도 하고 할인을 더하면 조금 더 나은 편인데요.

할인 기간을 노리면 100만 원 중반대 언저리나 그것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도 구매 가능해 보입니다.

14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비교적 가벼운 무게 새로운 소재 적용으로 내구성과 멋진 디자인을 챙기고 

전반적인 완성도가 꽤 높은 노트북이라서 용도만 맞는다면 저는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그나마 외산 노트북 중에서는 에이수스가 나은 점이 많아서 부담 없이 추천하기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