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14인치 리뷰 14ZD90R-GX56K

2023 LG 그램 14 리뷰

이전에 블로그에도 많이 리뷰했었던 제품인데 LG 노트북의 대표 상품인 그램 시리즈입니다.

최근에는 LG 자체 제작이 아닌 위탁 제조를 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는데 여러모로 말이 많긴한데요.

아무튼 최근 2023년 LG그램을 늦게나마 써볼일이 있어서 간단하게 리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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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램 14인치 개봉기

LG 그램은 약 3년 전 2020년 모델을 리뷰해본것을 시작으로 중간 중간에 16인치나 17인치, 15인치 등 다양한 모델을 써봤습니다.

이번에 써본 모델은 14인치 모델로 모델명은 14ZD90R-GX56K로 프리도스 모델입니다.

LG가 스마트폰은 제대로 못했지만 노트북 시장에서는 꽤 괜찮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 문제가 최근 많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하네요.

개봉을 하면 이렇게 골판지 구조물이 하나 보이는데 완충재 역할을 하는 두꺼운 종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코뿔소 모양의 페이퍼 토이가 하나 들어 있고 재단선대로 뜯어서 조립을 해주면 조그만한 코뿔소 구조물이 완성됩니다.

작년 모델에서는 연필 꽂이 키트 같은 것이 들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코뿔소 모양의 사진 등을 넣을 수 있는 키트가 들어 있습니다.

코뿔소는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인 만큼 약간 환경에 대해 생각을 환기시키려는 LG의 의도일까요 ㅎㅎ

아무튼 그 완충재 밑으로는 노트북 본체와 각종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간단 설명서와 본체, 충전기와 케이블 구성입니다.

케이블은 C to C 구성의 2m짜리 케이블이 들어 있고 단선 방지 처리가 살짝 되어 있습니다.

충전기는 꽤 작은 사이즈인데 요즘 유행하는 GaN, 질화 갈륨 소재를 활용한 충전기가 들어 있습니다. 

약 65W 출력을 내는 충전기지만 질화갈륨 소재를 활용해 작고 가벼운 무게를 보여줍니다.

요즘 나오는 신형 제품들에는 이 신형 GaN 충전기가 들어가네요.

그 외에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냥 평범한 LG 그램 시리즈 구성입니다.

 

LG 그램 14ZD90R-GX56K 리뷰

 디자인은 사실 작년에 나온 모델과 거의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그램 스타일 외에 기존 모델들은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 된 정도였는데요.

새로운 디자인은 아니고 늘 봐오던 디자인이라서 살짝 심심한 감은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 모델들에 비해서 외부 마감이 좀 더 메탈 느낌이 많이 나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습니다.

도색 자체도 살짝 펄이 들어가 있는 마감이라서 은은하게 좋습니다.

포트 구성은 우측에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나 A타입 포트도 넉넉하게 2개나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풀사이즈 HDMI 포트와 충전 및 썬더볼트 4 등을 지원하는 C 타입 포트 2개가 있고 이어폰 잭이 있네요.

디스플레이의 경우 WUXGA로 FHD급 해상도에 14인치 16:10 비율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좀 아쉬워보이기도 하는데 14인치에는 사실 이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화면 비율이 16:10이라서 활용 영역이 좀 더 실용적입니다.

밝기는 최대 350니트에 DCI-P3 99% 색 영역이라서 부족함 없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작년 모델부터 기존에 지적 받았던 글레어 처리된 화면을 버리고 논글레어 처리를 해서 더 깔끔해졌죠.

밝기가 500니트 급은 아니라서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일상 영역에서 큰 불편은 없으니 그려러니 합니다.

키보드는 풀사이즈 미니배열로 키캡 사이즈가 꽤 큼지막한 키보드 구성입니다.

이게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는데 키감 자체가 워낙 좋아서 저는 만족스럽게 썼습니다.

 키 스트로크가 딱 적당한 편이라서 타건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LG 그램 14 모델의 성능에 대해서 리뷰해볼텐데 제가 써본 모델은 i5-1340P 프로세서에 16GB 램 구성이었습니다.

LPDDR5 규격의 16GB 온보드 메모리가 기본이라서 일단 부족함은 없었네요.

우선 CPU 벤치마크인 시네벤치의 경우 멀티 코어 9천 점대, 싱글코어는 1,600점 대가 나왔습니다.

i5-1340P 성능에 딱 맞는 성능이 나왔고 쓰로틀링 테스트 기준으로 했으니 과거 모델들에 비해서 과한 쓰로틀링이 걸리지는 않네요.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북 프로 14인치 모델의 동일 프로세서 성능과 거의 같습니다.

 그래픽은 인텔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여 큰 성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럭저럭 성능은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픽 성능 역시 과거 그램의 성능 이슈가 좀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모델들은 큰 문제 없이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주네요.

 게임 테스트도 간단하게 해봤는데 롤 같은 저사양 게임은 그램 14인치로 전혀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WUXGA 풀 해상도 풀옵션으로 구동해도 전혀 버벅임 없이 100프레임 이상 꾸준하게 보여줬습니다.

풀옵션으로 구동해도 평균 150FPS 정도를 보여줘서 롤 같은 저사양 게임을 가볍게 즐기신다면 문제 없어보입니다.

다만 오버워치 2 정도로 올라오면 확실히 사양을 타는 게임은 살짝 버거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낮음 옵션에서는 평균 95FPS 정도를 보여주는데 최상으로 올리면 35FPS로 평균 프레임이 꽤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그램 14인치가 인텔 내장 그래픽이라서 어쩔 수 없어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중간 옵션 기준 평균 80FPS를 보여주는데요.

옵션 타협만 적당히 하면 생각보다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아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배그 같은 고사양 게임들은 옵션 타협을 한다고 해도 30FPS 정도 밖에 안 나와서 확실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고 휴대성과 효율 위주의 경량 제품이니 당연한 결과죠.

성능 테스트를 간단하게 진행하고 내부가 궁금해서 LG 그램 14인치 모델의 하판을 분해해봤는데요.

 그램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숨겨져 있는 나사만 잘 찾아서 분해해주면 됩니다.

고무 발판이나 스티커로 가려진 부분 등을 열어주면 되는데요.

복잡한 공구 없이 소형 십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쉽게 열 수 있고 나사의 길이 구별도 나사별로 색상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LG가 꽤 신경을 쓴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이건 꼭 칭찬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제품을 분해하면 이렇게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는데요.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고 과거 모델들에 비하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배터리는 72Wh 용량으로 14인치라는 사이즈 대비 정말 큰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 있습니다.

고밀도 배터리가 탑재되어 가벼운 무게와 작은 사이즈 안에 이 정도 배터리를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4인치 모델은 i5-1340P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데 발열이 많은 프로세서는 안이라서 싱글팬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램도 교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온보드 방식이라 이렇게 낸드가 보이네요.

SSD는 기본적으로 NVMe SSD가 탑재되어 있는데 슬롯이 2개가 있어서 하나더 꽂아서 확장하면 됩니다.

용량 업그레이드 및 확장은 꽤 쉽게 할 수 있어서 좋네요.

 

LG 그램 14인치 무게 실측

 그리고 LG 그램 14인치는 스펙 표기상 약 999g 정도로 무게를 표기하고 있는데요.

궁금해서 실측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더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봤던 모델을 실측해보니 무려 970g이라는 놀라운 무게가 나왔는데요.

표기 스펙보다 20g이 넘게 더 가벼운 수치라서 꽤 놀랐습니다.

LG 측에서는 기기별 오차나 제조 공정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보수적으로 표기를 했다고 하는데 참 대단합니다.

 

2023 LG 그램 14인치 리뷰 총평

 아무튼 이렇게 가벼운 무게 덕분에 LG 그램 14인치는 여기저기 들고다니면서 쓰기 좋은 모델입니다.

특히 14인치의 경우 더 컴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휴대성이 훨씬 좋습니다.

물론 작은 화면 사이즈 탓에 제대로 된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성이 정말 중요하신 분이나 14인치 스크린 사이즈로도 충분하신 분이라면 최적의 선택이긴 하죠.

복잡한 작업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14인치 스크린으로도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작업 면이 아니라더라도 웹서핑이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은 들고다니면서 보기에는 14인치도 충분한 사이즈죠.

이동이 잦은 대학생들의 과제용, 레포트 작성용 노트북으로도 꽤 적당한 선택입니다.

또 출장을 자주 다니시는 직장인에게도 업무용으로도 괜찮은 모델이 그램이죠.

가격이 비싸다, 성능이 떨어진다 여러 말이 있지만 성능은 최근 모델에 와서 꽤 잘 잡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가벼우면서 싼 모델들이 있어도 배터리 용량 자체도 그램이 더 크고 실제 시간도 꽤 오래가는 편이니까요.

 

LG 그램 14인치 가성비

제가 써본 모델은 글 작성 시점인 2023년 12월 초 기준으로는 대략 120만원대 정도 가격인데요.

그램 특성 상 할인 기간에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는 만큼 100만원 대 초반에 구매한다면 가성비는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가성비를 떠나서 이 정도로 가벼운 초경량 노트북에 인텔 13세대 i5 프로세서나 꽤 좋은 디스플레이 정도면 부족함이 전혀 없죠.

LG 그램 시리즈가 최근 가격 책정이 좀 문제가 많기는 한것 같은데 기본 모델에서 좀 더 신경을 쓰고 그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LG 그램 14인치 2023 모델을 써보고 간단하게 리뷰도 해봤습니다.

여러번 써보는 LG 그램 시리즈지만 완성도는 확실히 오랫 동안 만들어온 브랜드인만큼 꽤 좋네요.

내년 모델부터는 변화가 좀 더 있을 것 같은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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