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젠북 15 UM3405DA 노트북 리뷰

에이수스 젠북 15 가성비 노트북 리뷰

젠북 시리즈는 에이수스의 메인 울트라북 라인업으로 이전에 제 블로그에서도 몇 번 리뷰를 했는데요.
이번에 최신 제품을 하나 써볼 기회가 생겨서 2023 젠북 15인치 모델을 잠시 리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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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젠북 15 UM3504DA 디자인

구형 젠북은 브러쉬드 메탈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좀 갈렸는데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디자인이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메탈 소재를 사용한 것은 같지만 무광 마감에 약간의 디자인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한편에는 에이수스 젠북 각인이 새겨져 있고

전체적인 바디에는 에이수스의 A를 형상화한 새로운 로고를 패턴으로 적용했습니다.
젠북 시리즈에만 적용되는 에이수스 로고가 은근 이뻐서 저는 마음에 듭니다.

포트는 우측에 대부분의 포트가 몰려 있는 구성인데요.

제가 리뷰한 모델은 라이젠 프로세서라서 썬더볼트 4는 지원되지 않지만 USB 4.0을 지원하는 C 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1개는 4.0, 한 개는 3.2 Gen 1을 지원하는 USB-C 포트이고 두 포트 모두 PD 충전도 지원합니다.
그 옆으로는 HDMI 포트도 있는데 최신 규격인 HDMI 2.1을 지원해서 나름 괜찮네요.

반대편에는 간단하게 USB 3.2 Gen 2 A 타입 포트 하나 있고 그 옆에는 그냥 에어벤트입니다.

충전기는 기본적으로 USB-C 타입 충전기가 들어 있습니다.
출력은 65W라서 에이수스 젠북이나 비보북에 흔히 들어가는 충전기네요.

디스플레이 힌지는 180도 힌지가 들어가 있어서 이렇게 쭉 펴집니다.
회의를 하거나 일부 상황에서 유용한 모드라서 활용도는 좋습니다.

 

젠북 15인치 디스플레이 스펙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로 15.6인치 IPS 패널을 탑재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16:10 비율인데 이 제품은 여전히 16:9 비율로 출시되었습니다.
작업성 면에서는 16:10이 확실히 좋긴 한데 컨텐츠 면에서는 역시 16:9가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밝기는 최대 300니트까지 올라가고 sRGB 100% 색 영역을 충족합니다.
엄청 좋은 스펙은 아닌데 그래도 이 가격대 치고는 꽤 준수한 품질입니다.

키보드는 텐키 배열의 에이수스 에르고 센스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도 있고 키감이나 키 배열도 괜찮아서 사용성이 괜찮았네요.

 

에이수스 젠북 15 라이젠 노트북

제가 이번에 사용해 본 모델은 라이젠 7535U 프로세서에 16GB LPDDR5 온보드 메모리가 탑재된 제품이었습니다.
7535U 프로세서는 렘브란트-R로 Zen3+ 기반의 적절한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입니다. 

이 제품은 따로 봉인 씰링은 없지만 고정 나사가 T5 규격의 별 나사로 되어 있어서 별도의 공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쉽게 뜯어볼 수 있었네요.

라데온 660M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모델이지만 이렇게 쿨링팬이 2개 설치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젠북 시리즈가 과거에 발열 해소 문제가 좀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듀얼 팬 구조로 개선을 한 듯 보입니다.
보호 시트를 뜯어내면 그 아래에는 수많은 부품들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512GB SSD가 탑재되어 있고 PCIe 4.0 기반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SSD 슬롯은 아쉽게도 1개뿐이라서 추가 확장은 불가능하고 교체 업그레이드는 가능합니다.

내장된 배터리 용량은 67Wh로 그럭저럭 용량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에이수스 젠북 15 성능 리뷰

간단하게 성능을 보기 위해서 CPU 벤치마크를 해봤습니다.
시네벤치 R23 기준으로 점수를 측정해 봤는데요.

멀티 코어는 9300점, 싱글 코어는 1400점대로 꽤 괜찮은 성능이 나왔습니다.
지난번 리뷰한 그램의 인텔 13세대 i5와 비슷한 성능으로 보이고 싱글 코어는 살짝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픽 벤치마크는 3D 마크를 통해서 3종 벤치를 실시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텔의 기본 내장 그래픽인 인텔 아이리스 xe에 비해서 점수가 확실히 더 높았습니다.
상위 라인인 라데온 680M보다는 확실히 점수가 떨어지는 편이긴 하지만 그럭 쓸만한 성능이네요.

게임 테스트도 간단하게 해봤는데 롤 같은 저사양 게임은 당연히 무리 없이 구동이 됩니다.
FHD 풀옵션 기준 평균 145FPS, 하위 1%도 100FPS를 꾸준하게 보여줘서 전혀 문제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오버워치 2도 플레이해봤는데 매우 낮음에서는 평균 170FPS, 하위 1% 100FPS로 꽤 프레임이 잘 나옵니다.
물론 여기서 최상으로 올리면 평균 35FPS로 쭉 떨어져서 쾌적한 플레이는 힘들죠.

그런데 의외로 보통 옵션으로 낮추면 평균 160FPS까지 보여줘서 생각보다 플레이는 할만합니다.
옵션 타협만 좀 해주면 오버워치 2 정도는 가볍게 즐길만할 것 같습니다.

배그 같은 고사양 게임은 당연히 사양을 많이 타서 힘들었는데 매우 낮음에서도 평균 54FPS, 하위 1%는 30FPS 대를 보여줍니다.
올 울트라로 하면 30FPS 정도 평균 프레임을 보여줘서 그냥 돌아간다 정도에 의의를 둬야겠죠.

이 제품은 게이밍으로 나온 건 아니고 일상적인 용도에 맞는 제품이니 그런 용도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웹서핑을 한다거나,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하고 조금 더 사양을 쓰는 일을 하는 정도는 아마 사진 편집이나 2D 디자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장 그래픽 모델이라서 높은 성능을 기대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가벼운 작업에 알맞습니다.

무게가 1.5kg 정도로 요즘 나오는 제품들에 비하면 아주 가볍지는 않지만 그래도 휴대할 만한 무게입니다.
두께는 꽤 얇은 편이라서 그건 마음에 들더군요.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작업하기에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웹서핑을 하는 데는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또 영상을 본다면 아직까지는 16:9에 최적화된 영상들이 많아서 더 낫기는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스피커가 정말 좋았는데 윈도우 노트북 중에서 나름 최상위권에 속하는 음질을 보여줍니다.
하만 카돈 튜닝의 스피커가 들어갔고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들어갔는데 음장 효과는 물론 기본 스피커 소리 자체가 아주 좋습니다.

저음 역대도 꽤 단단하게 괜찮고 중고음역대도 윈도우 노트북 치고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간감이 꽤 잘 느껴져서 음악이나 영화 보기에도 좋고 게임에도 꽤 괜찮았습니다.

에이수스 가성비 노트북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보통 100만 원 초반대에 판매하는 것 같고 저렴하게 팔면 80만 원대에도 만나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USB-PD 충전도 가능하고 성능도 준수한 편에 디스플레이, 배터리 모두 무난하게 좋아서 추천할 만한 가성비 노트북인 것 같아요.

짧게 써보긴 했지만 일상 용도의 윈도우 노트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확실히 젠북 시리즈라서 그런지 전반적인 만듦새가 아주 좋은 노트북이었네요.
여기까지 에이수스 젠북 15 가성비 노트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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